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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을 준비하다가...

글쓴이 제이맘

등록일 2010-09-08 17:02

조회수 1,844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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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이제 2주를 남기고 있네요.

저희 집도 제가 맏이라 열심히 음식준비해야 해서 정신이 없습니다.

요맘때쯤 선물도 미리미리 준비하고 포장해야 시간도 널널하구요.

 

어머님, 아버님께는 확실히 선물보다 용돈이 최고더라구요.

처음에 시집가니 어머님이 명절때 며느리들에게 용돈을 주시더라구요.

매년 명절때 엄마가 일만하고 부엌에서 나온 기억이 없는데... 여기 시댁은 어머님이 좀 생각이 특별하신 분이라서 여러모로 배울께 많습니다.

물론 어머님도 고생을많이 하셨구요.

저도 선물을 준비하다 용돈으로 바꿔드렸는데 오가는 돈속에 정이 푹푹 들더군요..^^

 

올해는 그냥 흰봉투에다 돈을 드리기 보다 이쁘고 특별한걸 만들어서 웃게해 드리고 싶더군요.

서툴고 행동느린 며느리랑 같이 사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결혼 8년차가 넘어가는데도 저는 왜이리 살림에 서툴까요...ㅠ.ㅠ

솔직히...아무리 치우고 치워도 표안나는 집안일들이 잼없기는 합니다...

 

서점간김에 조카 선물도 사고... 시부모님께 드릴 봉투도 만들겸 바리바리 사왔네요.

일단...봉투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흰봉투에 용돈을 넣어드리는것보다 예쁘고...보기도 좋고...

뒷쪽인데요...모양을 잘라서 붙여놓으니 더 고급스럽더라구요.

보석도 붙이고.... 실제보면 정말이뻐요..^^

안쪽에는 우리나라 전통그림을 붙여놓았습니다.

열어보시면 좋아하실것 같아요..^^

요렇게 돈도 살짝 묶어서....안쪽에 넣어 놓았더니 흐트러 지지도 않고 깔끔하더라구요.

받으시면 기뻐하시겠죠?

 

요건 울 조카선물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데 요즘 ort 7,8 단계를 읽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떤책이 좋을까 고민하다 골랐습니다.

Anna Wilsn 작가의 책인데 10가지 공주이야기가 있습니다.

원작과는 약간 틀리게 더 재밌더라구요..

 

제가 이 책을 고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렇게 큰 글씨체....

일단 글밥이 많은게 들어가면 아이들이 선뜻 읽기를 거부하더라구요.

글씨체가 크면 금방금방 페이지가 넘어가니 페이지가 제법되는 쳅터북이라도 무난하게 잘 보는거 같습니다.

특히 이 책은 아이들 수준에 맞게 문장 자체도 쉽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ORT 8단계를 읽는 아이라면 재밌게 읽을것 같습니다.

울 이쁜 조카도 꽃하나 달아주고...^^

 

다들 선물들 준비하셨나요?

저는 이제 친정쪽 준비하러 갑니다....

매년 명절때 친정에 못갔는데... 올해는 명절이 시작되기전에 친정에 가서 몇일 있다가 시댁에서 추석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넘 기뻐요...

혹시라도 아직 준비를 덜하셨으면 손품 조금 파셔서 이쁜 돈봉투 만들어서 드려보세요.

아마 기뻐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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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 2010-09-15 09:56 

우와.. 진짜 이뻐요

저도 나중에, 결혼 하고서; 꼭 써보겠어요! ㅎㅎㅎ

색감도 곱고.. 정말 고급스럽고... 이뻐요!

저도 꼭 이쁜 며느리가 되겠어요! ^-^ 히~

하양맘 2010-09-10 09:33 

만들어 놓은 봉투에도 놀라지만 시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씀씀이에도 놀랍니다.

바로 어제 만난 동료 아줌은

"아흐, 또 명절에 내려가야 되네. 시댁식구들 꼴도 보기 싫은데, 명절에 선물이니 용돈이니 이번에 도데체 드는 돈이 얼마야? 아으, 왕짜증!"

하면서 군시렁대었고 저도 막 공감하면서 들었거든요.

근데 제이맘님처럼 이렇게 이쁜 마음씀씀이로 사는 사람만 있다면 세상에 무신 명절 스트레스가 있겠어.

좋은 시어머니를 만난 복도 있으실 거고, 제이맘님도 마음이 참 넓은 것이지요.^^

근데 저도 아직 명절이 싫어요.

집에서는 남편이 다하는 설겆이 시댁식구 앞에서 시킬수는 없으니 열심히 물질해야 하고, 교통체증 감수해가며 먼 길 가야하고, 시댁 식구들 아무리 잘해줘도 친정식구만큼 정이 안가요.T_T

빨리 일 끝내고 친정갈 시간만 기다리고 있답니다.T_T

저도 참 노력하는데도.... 잘 안되네요.

아들만 가지신 분들은 이런 며느리 싫으시겠다 그쵸?

제이맘님 훈훈한 얘기 참 잘 들었어요.^^ 저도 더 노력해야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제이맘 2010-09-11 01:37:02
저희는 어머님이 정말 생각이 깊으신 분이라 존경스럽습니다.
같이 사는데도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살거든요. 저희 시어머님 자랑을 좀 하자면...절대로 여행가서 여자가 밥하는거 싫어해요. 놀때는 남,여가 구분이 없어야한다고 돈 더 들여서 아침상주는곳에 갑니다. 명절때도 무조건 설걷이는 하지 말라고 하세요. 중간중간 치우시다가 밥상 치울때 그냥 식기 세척기에 넣으라고 합니다. 그렇게 정리하면 다들 모여서 커피한잔 합니다...^^
제가 맨처음 시집가서 하도 어머님을 쫓아다니니깐 무척 당황하시더라구요.
그러니 시댁어른 두분이 모두 저를 딸처럼 좋아해 주시네요. 살다보니 시댁과의 궁합도 정말 무시못하겠더라구요...그런면에서는 전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딱 봐도 우리 시어른 모두 넘 좋으세요... 저도 나중에 며느리보면 정말 잘해줄것 같아요.
물론 며느리도 조금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못해도 이뻐해줄꺼에요...^^
개구쟁이맘 2010-09-09 11:00 

역시 마법의 손이라니까요.

이젠 아예 따라하려는 엄두도 안내고

걍 눈만 즐기면서 봅니다. ^^

제이맘 2010-09-09 13:04:56
에이~~ 과찬이십니다..^^
매번 그냥 봉투를 드리니깐 형식적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금도 선물처럼 드리면 어떨까 생각하다 만들었는데 흡족합니다...
기뻐하실 생각을 하니깐 더 못해드린게 죄송스럽더라구요.
샬럿 2010-09-09 07:41 

제이맘님은 정말 손재주가 좋으신가봐요...

20대때는 뭘 조물락거리며 만들기도 잘 만들었는데 이젠 귀찮아설..

예쁜 봉투도 인터넷을 뒤지게 되네요...

예쁘긴한데 정말 비싸더라구요..봉투하나에...

그에 비하면 제이맘님 봉투는 저렴에 예쁘고 정성까지 들어가있으니..

어머님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전 지난주에 남편꺼랑 어린이집 쌤들꺼만 간단한걸로 준비해놓고..

이제 형님들꺼 골라봐야겠어요..

저흰 시부모님이 안계셔서..좀 부럽기도 해용~~

친정부모님선물도 예쁘게 준비 잘하셔요..

추석명절이 길어서 며느리들 좋을거같아요..친정에도 여유록게 갈수있공~~ㅎ

제이맘 2010-09-09 13:07:06
저도 봉투값보고 놀랬습니다. 한번쓰고 버릴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 선뜻 구입이 망설여 지더라구요.
근데 제가 만들어서 드린것은 아마 장롱밑에 간직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비상금 넣는 봉투로 쓰실것 같아요...
진짜 추석이 길어서 좋아요....명절에 첨으로 친정가는데...어딜 놀러다닐까 고민중입니다..^^
윤성누리맘 2010-09-09 04:18 

어머나.. 어쩜 이리 이쁠까요.

저런거 전 죽었다 깨어나도.. 못만들어요.. 워낙 솜씨가.. 흑..

제이맘님의 이런 마음 씀씀이와 손재주가 부럽기만 하네요.

제이맘 2010-09-09 13:11:52
윤성누리맘님도 한번 만들어 보세요.
확실히 같은 돈이라도 뽀대납니다..^^
액수가 적어도 봉투가 이뻐서 돈보다 값진 선물이 될것 같더라구요.
같이 살아서 매일 얼굴보는 사이라 그냥 편하게 넘어가도 될테지만....
익숙한만큼 더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미짼 2010-09-09 00:22 

우와~!! 봉투가 너무 이뻐요.

저도 매년 하얀봉투에 넣어드리는데.. 어떻게 만드신건지..

정말 어디선가 팔고있는거 아닐까? 하는 의문이들 정도로

너무 잘만드셨어요. 너무 이쁘네요.

시부모님께서 넘 좋아하실꺼같아요.

제이맘 2010-09-09 13:18:16
정말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
만드는 방법은요...특별히 생각해서 한게 아니라 뚝딱뚝딱 만들어서 설명을 못하겠네요...ㅠ.ㅠ
한지랑 그림을 마주보게 붙인뒤 접어주시는데 아래쪽은 지갑처럽 3번 접으세요.
그림있는 부분이 약간(아주)크면 접고나서 선이 보여서 이쁘게 됩니다.
도안없이 만든거라 죄송합니다...
이쁘다고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예남매맘 2010-09-08 18:32 

와,,

제이맘님.. 완전.. 급이 달라보여요.ㅎㅎ

넘넘 멋진데요..

전 맨날 은행봉투 아니면 회사봉투에 넣어서 드리는데..ㅎㅎ

이거 받으시면 우리시어머니는 아마도.. 잘보이는 곳에다가..

봉투를 올려놓지 않으실까 싶어요.. 와...

근데, 어케 만드는데 눈을 빼고 봐도. 잘 모르겠는데요.. --;

손재주는 타고나야 하나 봅니다. 흑.

(그래도 예인이가 벌써 손재주가 좋은게 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예준이는.. 소근육 움직이는걸(가위질등) 싫어해서.. 절 닮는게 아닌가 싶구요.흑.)

 

제이맘 2010-09-09 13:19:45
예인이가 손재주가 있나봐요. 역시...가위질 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더라니...^^
그리고 원래 남자아이들이 소근육이 좀 느려요...
레고만들때쯤에는 아마도 신경세포가 전부 살아나 있을껄요..^^
예남매맘님 글보니깐 넘 좋아요...^^
가은맘 2010-09-08 17:46 

와아 ~~

어머님 입에 귀에 걸리시겄당..

정말 센스만점 이셔요!!!!!

저도 따라쟁이 하고프네요.

센스굿 ~ 솜씨 굿~

맘씀씀이 또한 굿!!!!

보기만 해도 흐믓해 지네요^^*

풍성한 한가위 되시구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셔요!!!!

 

제이맘 2010-09-09 13:22:24
가은맘님 칭찬에 하늘을 날겠네요...^^
울 어머님도 이벤트 무척 좋아하시는데 요런거 해드리면 무척 기뻐하실것 같아요.
가은맘님 솜씨로 한번 만들어보세요.
무척 기대됩니다... 워낙 솜씨가 좋으신 분이라 아마도 작품이 나올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꽁이 2010-09-08 17:18 

아~그러고 보니, 예전에 어디선가 봉투 이쁘게 만드는 거 보고 따라서 만들어봤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ㅡ.ㅡ

제이맘님 솜씨가 워낙 좋으셔서, 선물 받는 분들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남들과 똑같은 선물이 아니잖아요..정성이 들어가 있는..^^*

우리 제이맘님 선물은 제가 드릴게요~~^^*

저는 요런 거 무지 좋아하는데..

제이맘님은 어떠실지....^^*

 

 

제이맘 2010-09-09 13:25:03
와~~ 저 커피 넘 좋아하는데....
저 빨대로 생크림을 떠먹으면서 커피의 쓴맛을 즐기면....캬~~
요즘 살이 또 찌고 있어서 자제중인데...실제 있음 벌써 꿀떡 마셨을거에요.
꽁이님 덕분에 눈요기 제대로 합니다..
잘 마셨어요...끄억!! ^^
홍박샘 2010-09-08 17:14 
어떤 사람은 요래 이쁜 며느리를 둘꼬?
제이맘 2010-09-09 13:26:40
넘 정감있는 말씀을.... ^^
아마도 10년만 기다리시면 아드님이 알아서 다 해놓으실 꺼에요..
쬠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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