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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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히플러님.
안녕하시냐고 글 쓰고보니 밑에 다른맘들 글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그래도 뭐라 글쓰기가 그래서요. 전 글쓰기가 서투른데 다른엄마들은 글을 잘 쓰는것 같아요.또박 또박 내용을 하나 하나 서로 따지는 글을 읽으며 처음엔 그냥 읽고 지나가려고 했어요. 저처럼 글쓰기가 어리숙한 사람이 잘못 끼어들었다간 더 이상 쑥쑥에 들어오지도 못할정도로 망신 당할것 같아서에요.
오늘도
이 아침에 남편 아침 밥상을 차려놓고 이렇게 또 오늘도 쑥쑥싸이트를 켜놓았어요.오늘 아침엔 어떤 회화로 두 아이랑 얘기해볼까하고 들어온거에요
회화를 시작하게 된지 얼마 안되었어요.
제 발음이 너무 안좋아 몇번 시도하다 포기했었죠.어색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열심히 쑥쑥에 들어와 정보를 얻어가며 용기를 가졌는데
오늘 아침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며
뭐라 뭐라 답변이 서로 오고 가는걸 읽었는데 읽으면서 제 마음이 갑자기 답답해지더군요.긴글이라 읽는데도 힘들었어요.
말이라는게 참 그렇네요.무기도 아닌것이.
이 아침에 왜 히플러님께 이 글을 쓰냐면요. 힘내시라고요.제가 히플러님이라면 하고 생각해보니 기운 빠질것 같다는 생각이 나는군요. 저도 몇번이나 쑥쑥을 통해서 용기를 얻었답니다.쑥쑥에 유명하신 엄마도 아니고 일반 회원이지만 쑥쑥을 고마워하는 마음에 저도 글을 올려보네요.
저도 나중에 삭제대상이 될만한 글을 올려놓고 당황할 때가 생길지 모르겟지만요 히플러님 너그러이 엄마들 마음을 봐주세요.그저께 저도 제 동생이랑 언쟁이 높아졌었느데 때때로 나도모르게 기분이 욱하면서 나중엔 저랑 상관없이 오버할때가 있거든요.서로 결국엔 사과 할꺼면서 그 상황엔 스트레스 풀듯이 제가 막 그랬어요.
사는게 요즘 참 힘들어요.돈은 왜이리 많이 들어가는지요.남들은 영어학원이니 하는 데도 잘도 보내던데 혼자 어떻게 사교육비라도 아낄겸 이러고 있는 저를 보면 우울해질때도 있고요.애들이 빨리 컸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절실해져요.
쓰고보니 제 신세한탄이 되려고 하네요.
히플러님 힘내세요.같은 엄마니까 다 이해해 주실줄 믿고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쑥쑥에 힘얻고 사는 정석맘이었어요.(글 쓰고보니 쑥쓰럽네요.)
| 히플러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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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석맘 등록일 2003-06-18 08:06 조회수 2,039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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