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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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진마미님.
저 자칭주번 인사함다.
날씨가 이제 겨울답게 쌀쌀한것이
감기가 나았다 걸렸다 자꾸그러네요.에에취~에에에취~~미안.
저번주 해운대 갔다온 휴유증이 아직...에취...ㅎㅎㅎ
용진이가 14개월인가요
그래도 책 제법 몇페이지라두 잘읽네요
우리재원인 앞표지 하나보구 씨익-웃곤
바로 눈돌렸죠. 사탕바구니로...쯔쯧 엄마닮아 먹는건 밝혀가지고.
그러기를 세돌전까지 그랬답니다.
그래두 기특하게도(?) 책을 늘 가까이 했답니다.
책을 블럭처럼 쌓아 자동차 정비소처럼 꾸며놓고는
붕붕카를 쌓아놓은 책들위에 올려놓은후
그밑으로 내려가서 붕붕카가 고장이 났으니
자기가 고친다네요.
남들은 우아하게 책을 책꽂이에
꽂고 있겠지만
우리집은 마루바닥에 늘 책을
가까이(?) 헤헤헤....^^;
그래서 덕분에 우리재원이가 제일먼저 배운 영어단어가
해머(망치),네일(못), 카센터, 타이어, 휘일(바퀴)
트래픽라이트,레드칼라 그린칼라...
우리집 남학생이 카센타 하느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그럼 왜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니깐
한창 호기심날때
때마침 아빠차가 수리를 좀 봐야했거든요
아마도 그것이 재미있었나봅니다.
어휴 넘 쓸데없는 말 마니 했네요 미안.
그래서 여기등교하시는
책 잘읽는 쑥쑥동창들이
부럽답니다.
용진이도 다른거에 관심이 많은가봐요
세상이 아름다운건
여러가지의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용진이는 아마도 크게 될려나봐요
우리재원이 첫돌때 실하고 돈잡았잖아요
연필잡으라고 그렇게 애원했건만...부모맘을 넘모르는 장남같으니..
히히
용진마미안뇽
용진아 너두 안뇽.아줌마 감기걸려서 너랑 뽀뽀못하겠다
다음으로...
용진마미님의 글입니다.
> 우리아기는요 책보자고하면 한권 아니 책장 몇장이면 금방 실증을
> 내더라구요 아참 이제 14개월이거든요? brown bear....많이 읽으면
> white dog 페이지까지 그게 거기까지 몇마디나 됩니까
> 정말 속상해요 글씨 많은것은 한페이지도 못넘어가요 아직어려서 일까요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그저 던지고 찢고 놀이감으로만 생각하는것
> 같아요 저도 "우리애기 이책 넘 좋아해요"이런말 꼭 해보고 싶은데
> 언제쯤 그렇게 될까요 마미님들 원래 이맘때는 이런가요?
> 아니면 제 교육방법에 문제가 있는것일까요?정말 궁금해요 흑흑흑
>
| [일반][RE] 우리아들은 자동차를 더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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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1-11-12 17:10 조회수 1,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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