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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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칙주의자이면서 인정주의자 이기도 합니다.
정말 너무나 많은 모순을 스스로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간혹 저 스스로의 오류를 범할 때도 있고
다른 이에게 잘못 비춰질 수도 있어 괴로운 적도 있습니다.
이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원칙주의자로서의 저의 입장은 어떤 의도로 시작했건, 어떤 방법으로 소개를 했건 간에,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더군다나 저작권 문제가 걸릴 수 있는 쑥쑥 정도의 게시판에서 그 글을 올리신 것은 분명히 실수하신 겁니다.
아마 나이쯔님도 지금쯤은 이런 생각에는 동의하시리라 감히 믿어봅니다.
하지만....
인정또한 남 못지 않기에 ^^;;
나이쯔님 아이가 열이 심했다고 하시니
또 엄마된 입장에서 그 괴로움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두서없이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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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저의 많은 글들에도 불구하고...
단 한분도 저의 사과를 받아주지도.. 제가 인정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을 안으시며..
한얘기 또하고.. 또하게 만드시는지..
저로서는..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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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끊임없이 이어진 글 들 중에 분명히 나이쯔님이 그 부분은 잘못 생각 했습니다.라고 쓰신 글이 있겠지요.
(오늘 게시판이 꼬리에 꼬리를 문 답글들로 글의 순서가 엉망이 되어
나이쯔님의 생각을 순서대로 짚어가기엔 어려운 점이 많네요.)
아마도 혼자라는 생각때문에 무척 힘드실 겁니다.
그런 점에서 얼마나 저희(?)를 인정머리 없는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실지요.
하지만 우선은 원칙이 지켜져야 인정도 살아나는 것이고
원칙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모두들 마음 놓고 마음고생하셨다는 인사를 할 수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글 들 속에서 혼자라고 느낄 때(그리고 어쩌면 나이쯔님 생각에 동조하시는 분들도 계실테니 혼자가 아닐 지도 모르지만...)
그 속상함이 어느 정도인지 저도 압니다.
사람 얼굴 마주하고 비방하는 것 보다 더 견디기 힘들더군요.
나이쯔님을 한 구석으로 몰아가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 이왕 시작된 일로 쑥쑥의 원칙이 흐지부지 되면 안되니까
그것은 결국에는 쑥쑥의 존재이유 상실이 될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으니까
모두들 원칙을 먼저 따지고 싶은 겁니다.
그리고 인정이 먼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너무 편파적으로 말한다고 생각하시는 거구요.
항상 그랬습니다.
생각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원칙을 내세우다 보면 인정이 무시되니, 결과적으로 상처입는 사람이 생기게 되고 그것은 또 다른 비난거리가 되지요.
쑥쑥에서 간혹 일어나는 이와 비슷한 일들에 대해 결론은 항상 그랬습니다.
엄청난 회원을 끌어안고 있는 사이트에서 원칙이 사라지면 결국은 인정도 사라지고 맙니다.
제가 알고 있는 쑥쑥은 항상 인정이 그득했기에
원칙이 더욱더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믿고 있고
그 일로 상처받는 분들을 정말 가슴아파하며 지켜봐야 했습니다.
쑥쑥에 반대하는 사람은 혼자 싸우다가 결국은 쫓겨나듯이 나간다...라는 결과적인 상황도 생겨버렸습니다.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았지만....
아마 그래서 나이쯔님도 종교단체까지 연상하며....섭섭함을 가지시는 거겠지요.
하지만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면 원칙이 지켜져야 인정도 가치가 생기는 것입니다.
제 글을 읽고
인정보다 원칙을 먼저 내세울 수 밖에 없는 저를 포함한 일부 회원들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고
나이쯔님도 이제 그만 힘들어 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진심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글 한줄 때문에 겪는 괴로움....저는 이번에 이틀 삼일을 울면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잘 압니다.
모든 일을 떠나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괴로움을 주고 받는 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히플러님이 원칙과 인정을 동시에 가지신 분이라 할 지라도, 혹은 인정주의 때문에 개인적으로 손해볼 것 다 보는 분이라도...
사이트의 운영자로서는 원칙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히플러님께만은...아니 히플러님 개인이 아니라 쑥쑥의 운영자님께만은 원칙을 내세우신 것에 대한 개인적인 섭섭함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원칙주의와 인정주의 사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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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리내 등록일 2003-06-18 11:04 조회수 2,013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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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주의와 인정주의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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