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유아영어 게시판만 이용하다 우연히 초등영어 게시판에 들어왔는데
와~우.
마치 같이 동행한 느낌이 들 정도네요. ^^
아빠와 아울러 함께 여행한 희재도 그리고 희재엄마께서도 모두다
큰 결심을 하셨든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재원이의 이모할머니께서도 미국에 살고 계세요.
한번 놀러 오라고 비자 만들어 놓으라고 하시지만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아서요.^^;
저 솔직히 국내선 비행기 탈때도 많이 버벅대거든요.
게다가 여긴 지방(마산)이고 비행기를 이용할 일도 극히 드뭅니다.
( 직장생활 때 연수 때문에 어쩔수 없이혼자 비행기 탔던게 생각나네요.
물론 신혼 여행갈 때야 든든한 남편이 있었지만요. ^^)
그래도 언젠가 낯선 타국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질 지 모르니깐 열심히
해볼려구요.
이모 할머니께서 가끔 (일년에 한 두세번) 오셔서 재원이랑 영어로 대화
하는 것 보면 정말 우서워요.
어째건 재원이의 입에서 영어가 나오게끔 해준 것도 다 쑥쑥의 도움이었죠.
그리고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도 접하구요. ^^
가끔씩 초등영어 게시판에도 들러야겠네요.
그런데 좋은글들이 하루에도 너무 많이 올라와서 모두 읽기가 점점 버겨워
집니다.
아~, 이 행복한 투정.*^^*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희재아빠님의 글입니다.
> 희재아빠라고 합니다. 혹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이의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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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영어 때문에 감행한 어찌보면 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미국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시도해 봄직도 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글은 작년에 작성한 것인데 마무리를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1년이 지난 지금 우연히 발견하게되어 올리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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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재는 당시 만 5세 3개월이었고 현재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여기에 있는 여느 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일찍부터 영어를 접하게 해서 당시 어느 정도 영어로 말하고 듣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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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4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와 뉴욕에 출장갈 일이 제게 있었습니다. 아틀란타에서 약 3주간 연수가 있고, 뉴욕에서는 1주간 워크샵이 있고 그 사이이에 약 1주일간의 공백이 있는 일정이었습니다. 아내는 직장 다니는 관계로 같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 영어공부와 여행의 경험을 심어 주고자 아이와 같이 갈까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1주일의 간의 공백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 아이랑 디즈니월드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리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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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출근하고 없는 낮시간 동안 아이가 어떻게 지내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로 치면 놀이방에 해당하는 day care center를 인터넷을 통해 뒤져보았습니다. 차는 렌트를 하면 되니까 연수지에서 반경 50km 내에서 day care center를 찾아 몇 군데 메일을 보내보고 연수지에 직접부탁을 해서 알아보았습니다만 단기로 받는데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호텔에 딸린 놀이방 시설을 이용해 볼까 생각해서 그런 호텔을 찾아 보았습니다. 아틀란타는 미국에서 엄청 큰 도시인데도 놀이방 시설을 갖춘 호텔은 없더군요 다만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하는데는 있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고 3주간을 베이비시터에 맞기는 것도 그렇게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 포기를 했습니다. 내 영어 실력이 좀 더 있었으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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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제 혼자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일 주일 정도 지내고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 용기를 내어 다시 아이를 맡길만한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전화번호부를 뒤져 보니 이런 광고가 있는 놀이방이 있더군요. '24 hour open, drop in service' 자세히는 모르지만 단기로 받아 줄 것 같더군요. 용기를 내어 전화를 했습니다. 내 상황을 설명하고 1주일 있을 예정이고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라고 이야기했더니, 입회비 20달러, 보육료 100달러(1주일 분)이고 예방접종 증명서(국내 병원에서 영어로 발급해줌)와 여권을 가지고 오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무때나 오면 된다고 하더군요. "이~ 야효~" 일단 아이를 맡길 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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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희재를 미국으로 데리고 오는 문제였습니다. 대한항공에 전화하니 보호자 없는 아이도 탑승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단 요금은 할인되지 않고 성인 요금을 내야하고, 미국내 보호자한테 안전하게 인도될때까지 승무원이 보호해준다고 하더군요. 인천서 아틀란타 까지 직항편이 없지만 갈아 타더라도 끝까지 보호해준다고 하더군요. 미국내에서 대한항공에서 델타항공으로 갈아타더라도 델타에서 보호해준다고 하더군요. 대한항공에 달라서를 거쳐 아틀란타로 들어오는 항공편이 있습니다만 좌석이 없어 뉴욕을 거쳐 아틀란타로 오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출국하기 전 전화선으로 들여 오는 아이 엄마의 목소리는 상당히 긴장되어 있더군요. 그래도 그런 큰 결정을 하는 것을 보면 엄마는 대단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빠인 나는 실제로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희재가 잘 할꺼라는 믿음밖에는요... 희재에게도 내일 아빠 있는 아메리카에 간다는 것과 비행기를 15시간 이상 오래 타야되는 등의 이야기를 세계지도를 보여주며 설명했습니다. 아이는 어느 정도 이해를 했는지 엄마 품에 안기어 한동안 울었다고 하더군요.. 막상 비행기 타는 순간 안가겠다고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잠시했습니다만.. 일단 아이를 믿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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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서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6시에 집을 나서 7시에 김포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다시 인천으로 옮겨 출국 수속을 밟고 11시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출국심사대 부터는 대한항공 직원이 아이를 데리고 가고 아이 엄마는 김포로 와서 울산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마 많이 운 모양이었습니다. 뉴욕까지 15시간 가량 걸리고, 그날 따라 승객 중 한 사람이 복통을 일으켜 앵커리지로 회항 하여 연착을 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밤 3시경에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나는 아침 일찍 아틀란타에서 뉴욕 존F케네디 공항에 미리 도착해 있었습니다. 아이가 UM이라고 적혀 있는 목거리를 하고 승무원의 손을 잡고 나오는 모습을 보는 순간 아빠인 내 눈에서 눈물이 나오면서 크게 '희재야~' 하고 불렀습니다.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날 쳐다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에게 달려가서 바로 안아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어린 것이 대견하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부자 상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아빠가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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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을 차리고 시계를 보니 미국 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이 되었더군요.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아틀란타로 가는 연결편을 놓쳤습니다. 존F케네디 공항에서 아틀란타로 출발하는 비행기는 드물기 때문에 뉴욕의 라구아디아 공항으로 옮겨서 타고 아틀란타로 가라고 대한항공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라구아디아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날 따라 비가오고 차가 많이 막히더군요.. 어렵게 출발 시각이 6시에 도착을 했습니다만 내 항공권에 문제가 있어 예약이 안되 있고 아이것만 되어 있더군요. 저녁 8시 비행기를 타고 9시 30분경에 아틀란타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렌트를 해서 길을 좀 헤메다 숙소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넘었더군요. 30시간 이상의 여행으로 아이는 지쳐있었고 나도 지쳐서 바로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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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6일 금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세수하고 준비하고... 아이를 태우고 day care center로 향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게 좋았으나, 영어도 서투르고 운전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와 함께 서바이벌 할려고 하니 초긴장을 안할 수가 없더군요. 나는 어디를 여행하든 지도 사는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약 20달러 주고 아틀란타 거리 표시가 아주 자세히 되어 있는 책으로 된 지도책을 미국 도착하자 산 것이 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헤멜때도 요긴했고, 데이케어센터 찾는데도 크게 헤메지않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데이케어 센터는 흑인 밀집 거주 지역에 있었고, 아이들도 대부분 흑인이었습니다. 수속을 하고 아이의 반이 배정되어 그 선생님 방으로 갔습니다. 먼저 온 아이들이랑 율동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아이들에게도 소개해주고, 그 사이 다른 아이들은 내게 와서 나이가 몇살이고 어디서 왔냐면서 여러가지를 물으면서 관심을 보여주더군요. 희재는 좋다며 금방 그 곳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보고 희재에게 6시에 데리러 오겠다고 하고 연수지로 갔습니다. 아이때문에 국내에서 휴대폰을 빌려갔었는데 그 전화번호와 연수지 전화번로를 남겨서 혹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물론 이런 것으로 데이케어센터에서 먼저 챙기는 것이지만..). 사실 하루 종일 아이 때문에 전화오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걱정했던 전화는 없었고 나는 5시 일을 마치고 바로 데이케어 센터로 갔습니다. 선생님 이야기로는 오전에는 피곤했는지 조금 잔것 외에는 점심도 잘 먹었고, field trip갔었는데 잘따라 하고 아이들과 잘 어울렸다고 하더군요. 자세히는 못알아 듣지만 대충 그런 이야기 였던 것 갔았습니다. 희재도 이곳이 좋다고 하더군요. 오는 길에 쇼핑몰 들러 콜라를 사마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미니카(핫휠사의 미키가가 개당 0.99달러 하더군요)를 두개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싱글룸에 있었는데 아이를 도저히 싱글침대에서는 같이 못자겠더군요. 그래서 더블베드룸으로 방을 옮기고 저녁 먹으로 나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피자가 먹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가까운 거리에 도미노피자가 있어 그곳에서 치즈피자를 한판(9달러) 사서 둘이서 배불리 먹고 남는 것은 냉장고에 두었습니다. 텔레비전보고(아이가 좋아하는 프로를 많이 해서 아주 좋아하더군요), 카드놀이 하고, 사온 장난감가지고 놀고, 어제 공항에서 산 색칠하기 같이 하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배가 고파 남은 피자를 전자렌지에 데워 먹고... 이러다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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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7일 토요일입니다. 어제 저녁에 희재한테 어디가고 싶냐고 하니까 train을 타고 싶다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Amtrack이 나오는 비디오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미국에서 꼭 기차를 타고 싶은 모양이었습니다. 아틀랜타에는 기차 박물관이 있고 약 1시간 반 정도 교외로 나가면 기차를 타고 둘러 볼 수 있는 관광코스가 있더군요. 어제 저녁에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해서 그 관광기차 타는 표를 예매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편의점에 들러 먹을 것과 아이 장난감(또 핫휠 미니카 2개)를 사고 관광기차 타는 곳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100k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약 2시간 전에 도착해서 맥도날드에 들어 햄버기를 먹고 기차역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그차역은 아주 시골 기차역이고 주변에 골동품 가계가 몇개 있을 뿐이었습니다. 기차도 아주 오래된 낡은 것이었습니다. 약 1시간 반 정도 국립공원을 지나 작은 읍 정도 되는 작은 마을에 도착하더군요. 그곳에서 내려 자유시간을 가져 점심도 먹고 쇼핑도 하고 타고온 기차를 타고 출발했던 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나는 미국의 조용한 시골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았는데 아이는 별로 였던 모양입니다. 우리는 그곳을 떠나 다시 아틀란타 시내로 들어와 고급 백화점에 있는 장난감 가게에 갔습니다. 뉴욕에 본점이 있는 유명한 장난감 가게였습니다. 규묘면에서나 잘 진열된 장난감을 보자 아이는 눈이 휘둥그래 지더군요. 만져 볼 수 있는 여러 장난감을 만지면서 놀다가 결국에서 핫휠 미니카와 작은 소품을 사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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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8일 일요일입니다. fernbank 자연사 박물관이 숙소에서 도보로 약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는 지난 주에 나 혼자 갔다 왔기 때문에, 오늘은 Giant Panda로 유명한 아틀란타 동물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동물원에 가니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많더군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오지 않아 붐비지는 않아서 관람하기에 좋았습니다. 나는 우리에만 갖혀 있는 동물들만 보아왔는데, 동물들의 자연스런 서식환경을 만들어주고 군데 군데 동물들을 관찰하고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점니 좋더군요. 에버랜드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이렇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동물은 건성으로 보는 것 같고, 먹고 마시는 것과, 놀이기차, 회전목마 타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동물원 안에 아틀란타 어린이병원에서 기증한 놀이터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미국 아이들과 잘 어울려 놀더군요. 놀이터 입구에는 손을 씻는데가 있어 놀이하기 전후에 꼭 손을 씼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더군요. 바닥은 나무 껍질을 깔아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해놓았고, 놀이 기구도 모난데 하나 없고 볼트와 너트도 큼직큼직한 것을 사용하면서 튀어나온데 없이 마감을 깔끔하게 했더군요. 재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곳은 이 놀이터였던것 같습니다. 기프트샵에 들어 팬다가 그려져 있는 모자랑 동물 색칠 놀이하는 것을 하나 사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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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9일 월요일-수요일. 너무나 자연스런 미국 생활을 아이와 같이 했습니다. 데이케어센터에서 아침,점심, 오후 간식을 주어 아이는 먹었고, 저녁은 아이가 좋아하는 치즈피자와 포테이토를 먹었습니다. 저녁은 호텔에서 텔레비전을 보기도 하고, 사온 장난감가지고 놀기도 하고, 그림 그리기도 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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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일 목요일. 미국에 와서 아이에게 라이브쇼를 꼭 보여주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5월 1일 아틀란타 필립스아레나(4만의 관중을 수용하는 실내 경기장)에서 dragon tale live show를 하더군요. 3등석 무대 옆에 있는 좌석밖에 없었지만 아이한테 물어보니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예약하니 곧 바로 메일로 표를 보내주더군요. 그것을 프린트 해서 가지고 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오늘 낮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생활하고 저녁에 아이를 데리고 바로 필립스아레나로 갔습니다. CNN이 바로 옆에 있더군요. CNN을 좀 구경하고 CNN에서 스파게티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쇼를 보러온 아이들이 많더군요. 시간이 다되어 입장을 하고 우리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쇼가 진행되니 아이는 사온 드래곤테일 깃발을 흔들며 좋아했습니다.일어나 따라 율동도 하고 노래도 같이 부러더군요. 국내에서 이 비디오를 하나 사주었는데 그기서 보고 배운 것이랍니다. 음악, 의상, 율동, 조명 모두가 좋더군요. 쇼가 진행되었는데도 무대앞 좌석이 비어 있더군요. 용기를 내어 자리를 옮겼습니다. 잠시 휴식시간에는 무대 바로 앞에 빈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아이는 배우들의 움직임을 가까이서 볼수 있어 더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아이는 연신 흥분되어 내일도 다시 보러 오자고 졸랐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는 순간까지 드래곤테일 라이브쇼 봐야 된다고 노래를 부를 정도로 기억에 남는 쇼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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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일 금요일. 어제까지 아틀란타에서는 일정은 마치고 오늘은 올랜도 디즈니 월드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데이케어 센터는 어제 인사를 했고, 내가 연수 받던 곳은 화요일 환송회를 가졌고 어제 오후에 작별인사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급하게 짠 여행 스케줄이라 비행기시간이 8시 20분밖에 없더군요. 새벽같이 서둘러서 공항까지 갔습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내 짐도 많은데 아이짐까지 하니 보따리만 3개가 넘더군요. 어렵게 올랜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올랜도 국제공항... 위에서 내려다만 봐도 따가운 햇살을 느낄 수 있더군요. 올랜도 공항에서 디즈니월드까지는 Mears라는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이것도 인터넷으로 왕복으로 예매했던 것입니다. 디즈니 리조트의 올스타뮤직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버스는 숙소 바로 앞에 내려 주더군요. 체크인을 하고 방은 7동에 있었는데 여기까지 걸어 가는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호텔은 고층건물이 아니고 3층짜리 건물이 9동인가가 쭉 늘려 있는 형태입니다. 방으로 가는 사이에 보니 호텔내에 큰 풀장이 두개나 있더군요. 아이는 당장 수용하자고 하더군요. 일단은 방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준비해간 수영복을 챙겨입고 나갔습니다. 시각은 2시로 가장 더울 때인데 많은 사람이 풀장에서 수영을 하고, 일광욕을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 틈에 끼어 조금 수영하다가 아무래도 피부가 벌겋게 탈 것 같고, 무엇보다 아까운 것은 시간, 5일간의 자유이용권을 샀는데... 아이를 독촉해서 숙소에서 가까운 animal kingdom으로 갔습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가서 중요한 것은 제대로 못 보고 동물 구경 조금하다가 탈 것 타고 보니 벌써 5시가 넘어 빠져나왔습니다. 호텔 풀장에는 낮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저녁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나와서 놀고 있더군요. 이것을 본 권희재군은 방으로 안가고 자기는 여기서 수영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저녁 9시까지 신나게 호텔 풀장에서 놀았습니다. 땅거미가 지는 속에서 수영을 하니까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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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월드에서의 1주일간의 꿈 같은 시간
> 케네디 우주센터에서의 달나라에 갔다 온 착각과 우주에 대한 꿈
> 애 엄마 친구 분의 집에서 지냈는데 그 가족과의 즐거운 만남, 아이와 함께한
> 맨하탄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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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여행을 했습니다만 게으른 관계로 모두 글로 남기지 못하고 나와 희재의 가슴속에 담아 두렵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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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참 맛은 혼자하는 것이라고들 하지요. 그래서 저는 혼자 뽈뽈거리며 돌아 다니기를 좋아했습니다. 이상하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부터는 그런 일에 별 흥미를 못 느꼈습니다(마음 한 구석에야 항상 남아있죠). 그런데 뽈뽈거리며 돌아 다니는 일을 아이와 함께 하니까 또 다른 즐거움이 있더군요. 해외 여행은 나도 아이도 처음 접하는 것이라 더 흥미 있고요. 아이를 빙자하여 동심의 세계로, 내 마음 깊은 곳의 편안한 안식처로 들어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되더군요. 그래서 나도 즐겁고 아이도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