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쑥쑥에 다시 들렀더니 여전들 하시네요.
우선 제 이야기 좀 들어 주실래요??
큰 애가 초1이랍니다. 5살 겨울부터 조금씩 영어에 신경쓰기 시작했죠.
학습지로도 하고 간간히 읽어 주는 동화책과 런투리드 등 이렇게 2년을 하고
올 초 부터는 학습지도 끊고 제가 맥그로힐 스팟라이트 그레이드 1을 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아니고 4단계부터요. 그럭저럭 잘 따라합니다.
프랙티스북정도는 그렇게 어려워 하지 않습니다. ( 이 책은 파닉스나 간단한
독해력, 초급 문법등을 다룹니다)
그 전에 하코트 랭귀지책을 한 권 - 간단한 문법중심의 책-을 해서 그런지
무난히 넘어갑니다.
요즘은 an I can read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그 보다 어려운 책도 많이 읽었지만 이제는 혼자 읽을 때도 된 거 같아 이 시리즈를 골랐습니다. 1단계
그 중에 Harry and the lady..를 읽었는 데 반응이 좀...
그제 밤에 피곤하다며 엄마가 읽어 줄 것을 요구하고 애는 눈감고 듣겠다고
하더니 좀 어렵다고 하데요- 가슴이 철렁 햇습니다
어제 밤에는 혼자 큰 소리로 읽겟다고 하더니 술술 잘 읽더라고요 . 쉽다나.
이상이 저의 아이의 현 상태입니다.
책 읽기나 문자와 관련된 상태에 대해서는 무척 만족합니다.
그런데 제 지도 방식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 지 회의가 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의 책도 귀로 듣기만 하니까 이해가 잘 안되고 책 보면서
스스로 읽으면 쉽게 이해하죠.
더 심각한 건 입이 도통 떨어지지가 않네요. 어쩌다 한 번씩 중얼거리는
정도고 1살 된 제 동생에게 간단한 영어로 지껄이긴 합니다.
학습 임계랑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거니 그저 더 하면 되겠거니 기다리고
기다리지만 혹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는 걸 어쩔 수 없네요. 참 학교 입학 한 뒤로는 테입듣는 시간도 하루 20분
정도로 줄엇고 비디오나 씨디는 언감생심 시간이 없네요 친구들과 노느라
또 이것 저것 배우느라.
저 시중에 나와 있는 회화 교재들이 도움이 될까요? (생활영어라 불리는 교재
종류를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답니다)
아님 회화 학원에라도 보내 외국인과 만나면 좀 나으려나.
전화로 하는 회화 잇다던데.
아이 입이 안 떨어지는 데 제 책임이 젤 크지요. 못하는 영어나마 꾸준히 묻고
해야 하는 데 제 자신 조차 영어콤플렉스에 빠저있으니...
님 들 !! 그저 지나치지 마시고 뭐라 도움의 말씀 좀 해 주세요.
제 조바심이 애에게 전달되면 애는 다시 기죽고 다시 입이 무거워질까
두려워요. 다 들 어떻게 입 떼셧나????????????
쑥쑥몰
> 
입이 안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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