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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본질'과 사건의 '핵심'

글쓴이 김형란

등록일 2003-06-18 17:51

조회수 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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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쯔님,
이제 속상하신 마음 다 풀어놓으셨나요?(^-^)

그런데요,
나이쯔님께서도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고 계신다는 것 알면서도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되셨던거지요?

맺힌 감정 다~ 푼다는 것이 (그것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 하나 안주면서)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어느정도의 '앙금'과 '생채기'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요즘 열감기가 유행이라는데 아이의 열은 좀 내렸는지요.

그렇지않아도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텐데
열나는 아이때문에 더욱더 지치셔서
다른 사람들의 말 한마디, 글 한줄에도
평상시와 달리 더 예민해지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째 계속되는 공방으로
우리가 문제의 본질에서 자꾸 곁길로 들어섰던 것이
가장 큰 안타까움이고 답답함이었습니다.

나이쯔님께서 가장 속상해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는
님께서 올리신 많은 글들속에 몇번이고 반복해 나타나 있으므로
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일일이 글을 올리지 않으신 분이라도)도
충분히 알게 되었고, 많은 부분 이해도 하셨으리라고 믿어집니다.

나이쯔님께서 가장 속상해하시고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해명하고자 애쓰시는 그 부분이
이번 '사건'의 시작과 전개의 '핵심'이겠으나,

이같은 '사건의 핵심'이
'문제의 본질'과는 그 중심과 축이 다소 어긋나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본질'은 사라지고 '사건'만 남아
서로간에 상처를 주는 모순을 낳고 말았습니다.

나이쯔님께서 입으신 상처와 억울하심을 해명하시는
바로 그 과정에서
또다른 '상처'와 '억울함'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모적인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되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우리 이제는
서로간에 어느정도 건조하고 차가와질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나이쯔님께서도 시작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셨고
'쑥쑥'이 어느 한 개인이나 몇몇 사람의 모임이 아니기때문에
'인정'과는 별개로 '공식적 입장'이라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음도 이해하셨으리라 믿어지고(저도 이번에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나이쯔님께서 하고 싶었던 얘기, 할 수 있는 얘기들을
이제 어느정도는 다 하신것 같으니

어쨌든 '결자해지'라고
아픔과 상처가 다 아물지는 않았더라도
이번 일의 진원지중 하나이셨던 나이쯔님께서
이제는 '종언'을 고해주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른 곁가지 다 쳐내고
문제의 '시작'으로 돌아가야만
감정싸움의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이유 불문하고
나의 창작물이 아닌 '남의 컨텐츠'를
'무단' 으로 복사,복제,표절,공유등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사실입니다.

'현실'과 '형평성'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무단' 으로 복사,복제,표절,공유등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사실,
이 사실을 머리로도 이해하고 몸으로도 행해야 한다는 것,
적어도 그러려고 항상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경위의 핵심은
답글이나 관련 글을 올리신 분들이 의도했건 아니건간에
나이쯔님께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끼고 감정이 매우 상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인터넷을 접해온 이래
제게 늘 ~ 생각할거리를 던져 주고 있는 주제입니다.

'말'도 그러하지만
대면없는 , 그래서 어느정도 일방적일 수 밖에 없는'글'이라고 하는 것이
때로 '칼'이 되고 때로 '침'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다른 어떤 곳보다도 제가 가장 많이 머무는 이곳 쑥쑥에서
많이 느끼고 많이 배웠습니다.

이번 일로
아픈만큼 우리가 성숙해질 수 있다면
우리의 상처도 그렇게 쓰리기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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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츠,,,,, 여기에 물어봐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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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맘 2003/06/15 1,9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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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혁마더.. 2003/06/15 2,69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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