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들어와 이곳저곳을 들르다보니 님에대한 답글이 늦었네요.테스트받기로 결정하셨다니까 그냥 저의 아들경험담을 잠깐 들려드리겠습니다.
저의 아이는 초2로 비귀국자반에 다니고 있습니다.7세때 원더랜드 오후 주3회반다녔는데 8세가 되면서 그만두었습니다.오픈시 직영점으로 출발했는데 몇개월지나더니 가맹점(?)으로 바뀌면서 교수부장,담임선생도 그만두었고 외국인교사의 무성의함과 같은학년의 같은레벨클라스를 맞추기도 어려웠습니다.차라리 그 시간에 집에서 더 많은시간을 투자하여 영어소리에 빠져보자 하였죠.그런데...
제가 일을 시작한 관계로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못하여 주었고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 작년 12월에 평촌학원가 영어학원 몇군데를 다녀봤습니다.slp와 키즈클럽 그리고 poly. 처음 폴리에 대한 느낌은 엄숙(조용.상담선생님도 조용조용히 얘기하는 스타일)해서 웬지모르게 불안했는데 원장선생님의 넉넉한 웃음과 체격,열성으로 커버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시겠지만 테스트는 예약하셔야만 가능하구요,테스트비용도 있습니다.(20,000원인가)우리나라 국어시험같았습니다. 지문있고 그 지문에 대한 내용파악,어휘능력,쓰기가 되어 있는지등등.. 그리고 간단한 speaking test. 지금까지 아이를 데리고 소위 말하는 학원테스트라는것을 받아봤지만 대부분 눈가리고 아웅식의 묻고 답하는 식이었죠. 이렇게 어려운 테스트는 처음 받아봤습니다.물론 좋은 결과는 아니었습니다.그런데 다행히도 불합격은 되지 않고 (결과가 안좋으면 입학이 안됩니다.제 친구네랑 같이 갔는데 그애는 불합격.히어링은 좋으나 읽기,쓰기가 안되어 있다네요)special반에 등록되어 겨울방학기간은 주5일 수업을 받았드랬습니다.
책도 4권인가 되었죠 아마.2월말에 정규 테스트가 있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게속 그 특별반에 있어야 되는지,아니면 정규 2학년 교과과정으로 편입이 되는지 결정되어집니다.다행히 제아이는 초2과정에 주2회(화,목)다니고 있습니다.
같은반이었던 학생중 2명은 그 반에 남았더랬습니다. 1,2교시 외국인선생님이고
교재3권과 daily homework 1권.harcourt사의 교과서,스텍번의 language arts handbook,스텍번의 vocabulary skills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1년전에(초1때) 폴리를 알고 다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입니다.일상적인 회화수준에 그치지 않고 읽고,쓰고,듣고,말하기가 골고루 진행되는 점이 예전에 다니던 학원과 많이 달랐습니다. 물론 지금은 대부분의 학원이 미국교과서로 수업을 하면서 좋은 교재로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어쨋든 5개월을 다니면서 느낀것은 아이 실력이 많이 늘어간다는 것.물론 주5일 다니는것과 2일 다니는것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따로 모자라는 시간을 채워줍니다. 영어비디오 무자막으로 보기,dk 사전 큰소리로 20단어씩 읽기,스토리북 테잎들으면서 보기,쉬운 책 큰소리로 읽기등...
엄마의 노력이 필수입니다.물론 강요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야 하겠죠.
평촌 폴리의 가장 큰 좋은점:도서관이 있는데 소장되어 있는 책이 얼핏봐도
수천권은 됩니다.유치원단계의 쉬운 그림책부터 중학생 수준의 시리즈물까지.
주 5권씩 대여가 되는데 저는 grade1단계부터 대여해서 읽게합니다.
학원내에서는 영어만 사용해야 합니다.제 아이 테스트받고 있을때 저는 도서관에 있었는데 쉬는시간인지 아이들이 몰려와서 책도 보면서 자기들끼리 웃고 얘기하더라구요.와~ 발음하며 유창한 그 영어하며(물론,귀국학생아이들었습니다.순간 저는 제가 미국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더군요)
아뭏든 테스트는 받아보는것도 좋은듯합니다.내 아이가 어떤면은 부족하고 어떤면은 괜찮은지 확인받고 싶은 엄마맘.......^-^
쑥쑥몰
>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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