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몇몇 분이 인상적으로 남는 것 같아요.
뭘까... 생각하다보니 그런 분들의 공통점이 '아이에 대한 긍정적 멘트' 인 것 같네요..
즉. 아이가 한 일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별로 큰 일도 아니고 깜짝 놀랄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참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봐주시더란 말이지요.
예전에 어떤 강의에서 이런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요.
"다른 사람이 당신에 대해 떠드는 그 말은 당신의 자아상이 절대 아니다"
그 말을 듣기 전까지 저는 엄마가 저한테 했던 수많은 말들이 저의 자아상으로 뿌리 밖혀 있다는 걸 몰랐었어요. "너는 게으르다" "성격이 못됐다" "얘는 원래 수학을 잘 못한다" 등등..
거의 성인이 되어서야 나의 원래 자아상은 내가 만드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내린 정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결코 게으른 사람도 아니고 수학을 못하는 사람도 아니다.. 라고 스스로에게 새로운 자아상을 심어주게 되었지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던지는 쉬운 말 "너는 원래..." "너란 아이는..." "너는 엄마를 닮아서 어떤 부분이 취약해" "우리 **이는 원래 부끄러움이 많아요" " 울 아들이 좀 산만한 편이에요" "또 놀고 있냐? 너는 정말 노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책만 보라 그러면 딴짓을 하는구나" 등등이 아이에게 잘못된 자아상을 심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가면 선생님과 상담시간에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에 대한 험담이에요.
서로 협력하여 잘 키워보자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라도 절대 내 아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상을 선생님에게 심어주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애가 좀 산만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 이라고 말씀하시면
그 선생님 머릿속에는 이 아이가 산만한 아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을 것이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산만한 행동을 하게 되면 '너는 산만한 아이지. 네 엄마도 그랬으니까.. 아휴.. 이 산만한 아이를 어찌할고..'라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그냥 "우리 아이가 호기심이 많고 관찰하기를 즐겨하는 아이에요. 학교 생활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집에서도 꾸준히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점차 좋아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 편이 훨씬 선생님 인상에도 좋게 남겠지요.
"우리 애가 수학을 참 못해요" 라고 말씀드리지 말고 " 너무 질려할까봐 강압적으로 시키지는 않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못 풀던 것을 풀게 되면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라는 식의 말을 하세요.
아이에 대한 긍정적인 말을 입 밖으로 내뱉어버릇 하면
아이도 선생님도 주변 사람들도 그리고 엄마 자신도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희망과 기대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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