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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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살인데 뭘 걱정하세요?
그것도 말은 그럭저럭 잘 하는 편인데 말이죠.
여기서도 많이 나온 말이지만, 사실 우리들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6살이면 아직 우리나라말만 생각해도, 우리글을 설령 모른다 해도 괜찮은 나이 아닌가요?
표현력만 충분히 있다면, 문자는 필요한 시기에 자연히 익히리라고 여겨집니다.
제게는 5학년 아이가 있습니다.
듣기는 빠른 영화비디오며, 빠른 영어오디오테잎으로 자기 연령의 영어원서를 들으며 대충(솔직히 어느정도나 파악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줄거리를 얘기한다든가, 구체적인 사건을 얘기하기도 하거든요.
그러나 읽기나 쓰기는 확실히 듣기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그러나 읽기를 일부러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어느정도 읽으니 오히려 신기하지요.(^^) 이것만 해도 결코 잛은 기간은 아닙니다. 긴 기간이라고 말할 수도 없겠지만요.
이 아이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니, 우리말 또한 읽기까지는 잘 했지만, 쓰기는 그리 빠르지 않았던 것 같네요.
아직까지도 우리글의 맞춤법도 만족스럽지는 않거든요.
그러나 글짓기등 표현의 문제에서는 선생님의 칭찬을 많이 듣고 상도 받고 할 정도로 잘 하는 편이랍니다.
요즘은 저도 아이의 영어쓰기지도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6살이면 창창한 나이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열심히 표현력을 길러 주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엄마의 마음은 모두 한가지이지요.
님의 염려는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제게는 작은 아이도 있습니다.
이 아이는 읽고 쓰기에 강합니다.(정말 아이의 특성인듯 싶습니다.)
스펠링 시험을 보면, 거의 100점을 받습니다.(한글쓰기도 일찍 터득을 하더군요.)
그런데 영어학습에 있어서 작은 아이가 큰 아이와 달리 집중적으로 한 게 있는데, 그게 바로 CD-ROM학습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정말 좋은 교육용 타이틀이 있습니다. 그걸 정말 허구헌날 했습니다. 같은 시디도 반복적으로 많이 했지요.
물론 자기가 좋아서 한 겁니다. 그런데 그런 시디를 너무나 열심히 접하고 나니까, 파닉스는 모두 다 알아 버리더군요.(물론 그 외에도 많은 걸 익혔습니다만)
큰 아이도 기본적인 파닉스 규칙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아이처럼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그냥 나오는 단계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큰 아이는 알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터득이 안된 상태이고, 작은 아이는 완전히 체화된 상태라서 조금 어려운 스펠도 약간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외워지는 거지요.
물론 읽기도 모르는 단어포함하여 잘 읽는 편이지요.
아이만 좋아한다면 교육용 시디롬을 적극 권합니다.(왜냐 큰 아이는 흥미를 못 느껴서 못 시켰거든요.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파닉스만 예로 들었지만, 교육용 타이틀을 하다 보면, 얻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영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혹은 중국어(요즘 관심을 두고 있거든오.)등등의 좋은 어린이용 교육용 시디를 가질 수만 있다면 너무나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해석문제도 아이가 원한다면, 어느 정도는 해줘도 상관없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우리가 예전에 공부하듯이 분석하면서 따지면서 할 필요는 없지요.
아이가 원하는 것도 그게 아니구요.
아직 잘 이해가 안되니까 이해하는 수준정도로 원하는 걸겁니다.
전반적인 줄거리를 이야기 해 준다거나, 특별히 모르는 단어의 뜻을 물어보면, 그림으로 알려 줄 수 있으면 그림등을 보여 주거나, 그냥 우리 말로 설명해 주어도 무방하다고 여겨집니다.
우리 아이들도 한 동안 해석비슷한 요구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원하는 대로 어느 정도는 해 줬는데, 무리가 없었던 걸로 여겨집니다.
지금은 그리 크게 원하지 않거든요.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기도 하지만요.
모르는 단어의 뜻을 물으면 이제 저도 찾아 봐야 답해 줄 수가 있답니다.
이럴때는 같이 찾지요.^^
루루맘님의 글입니다.
> 큰애가 6살인데요,,,
> 성격이 활발쾌활한 애라서 뮤지컬잉글리쉬로 영어를 접해주고 있습니다...
> 노래하고, 춤추면서 아주 흥겨워합니다...
> 자기전에 1시간정도 창작동화와 영어동화(제가 무작위로 고른책들, ebs의 mommy i love story, 등)읽어주고 있구요,,,
>
> 영어동화 접한지는 한2년 되가는데,,, 요즘들어선 꼭 해석해달라고 해서,
> 난감할때가 있습니다... 전 그냥 그림이랑 엄마목소리 들으면서 분위기에 젖었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
> 앞글 읽으니 이럴경우, 해석해주지 말라는 충고가 많더군요...
> 근데 가끔은 이제 말의 재미를 알만큼 알(?)나인데,,, 영어만으로 그 뉘앙스가 분명히 전달이 안되서 보채는걸 억지로 막아야하나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있답니다.
>
> 선배맘들의 풍부한 경험담 듣고 싶어요...
>
> 그리고 얼마만큼 영어동화를 읽어야 스스로 단어나 문장을 읽을수가 있나요?
>
> 저희딸, 우리말 어휘나 표현력는 또래에 비해 어릴때부터 좀 앞서는데,,, 문자에는 영 아니네요...
> 한글도 읽는거 아직 자유롭진않거든요.... 뭘 빨리 익혔으면 하는 맘보다는
> 혹시 엄마의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
> 영어동화책 읽는것(아니 사실, 엄마가 읽어주는거 듣는거죠)도 아주 좋아하고
> 간단한 회화같은거 주절거리는것도 잘합니다...
> 근데 영어도 문자에는 약하면 어쩌나 싶어서요...
>
> 도움 말씀 좀 주세요....
| 말하기와 문자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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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해바라기 등록일 2003-05-30 10:03 조회수 1,688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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