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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한 반 up

글쓴이 빨강머리앤

등록일 2011-01-17 18:27

조회수 1,241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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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에 동영상이 있어요)

저희 큰 애가 노래를 참 좋아해요. 맘에 드는 곡이 있으면 가사를 구해달라고 하고 열심히 불러보지요.

작은 애는 귀동냥 좀 하더니 요새는 같이 저러고 놉니다.

엄마의 노력 하나 없는 activity 라서 저는 정말 편합니다. 하하하.

 

 

혹시 톨스토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아시나요?

톨스토이의 말년 단편들을 보면 꽤 세상을 통달한 듯이 보이지요.

진리를 터득했다고 해야할까요.. 해서 작가로 벌어들인 그 수많은 돈을 사회에 헌납했답니다.

그 문제로 아내와 많은 트러블이 있었다고해요.

톨스토이의 아내는 끊임없이 남편을 비난하고 비판했고 바가지를 긁어댔겠지요.

그러나 결국 톨스토이는 아내의 말을 듣는 대신 가출을 해버리고

그렇게 가출한지 일주일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말았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인간관계론의 저자인 데일카네기는

톨스토이 아내의 행동은 결코 상대방의 마음을 돌릴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즉.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그것이 상대방의 생각인 것처럼 유도해야 한다네요. (내가 원하니 이렇게 해달라가 아니라..)

너무 ... 어렵지요? 뭐.. 그 정도가 되려면 고도의 기술도 필요하고 눈치도 백단은 되어야 하고

인간관계론 강의도 듣고 해야 하지 않나 싶긴 한데..

어쨌든 그런 고도의 기술이 없다 하더라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Don't Criticize!! 입니다.

비판이란 쓸데없는 짓이다. 왜냐하면 비판은 인간을 방어적  입장에 서게 하고 대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정당화 하도록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판이란 위험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한 인간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그의 자중심에 손상을 주고 원한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것이 비단 부부관계에만 해당될까요?

우리는 살면서 나보다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내 아이를 끊임없이 criticize 합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것이 아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보다는

방어하게 만들고 자존심에 상처받게 하여 엄마의 의도와 더 멀어지게 만듭니다.

저는 10년동안 살면서 남편을 비난하거나 비판해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데일카네기의 톨스토이 이야기는 그저께 남편이 저에게 들려준 이야기랍니다.

남편도 제가 자신을 비판한 적이 없다는 데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제 아이들에게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네요.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임을.. 그러므로 관계라는 것이 형성될 수 있는 존재이고 그렇기에 지켜야 할 룰이 있을을 다시 한 번 되뇌어 봅니다.

기억하세요!

Don't Critic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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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지우맘 2011-01-18 18:07 

참 지키기 힘든 말이죠...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려고 애를 씁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그렇게 실천도 하구요...

항상 아이의 의견을 먼저 들어주려고도 하고... 하나 역시 엄마란 존재는 하느님이나 부처님 친구쯤 되야 비판하지 않는게 가능하지 싶어요... 어떤 땐 내가 애데리고 뭐하나 유치한 생각이 들때가 많으니 말이죠...

다시한번 맘을 다잡아 볼랍니다...

 

어머님 계신 여파가 5일쯤 되믄 서서히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듯 합니다... 에공 ...

괜히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찬바람이 드는거 같고ㅠㅠ

컴까지 말썽을 부려서 고거 붙잡고 있느라 아이들 아빠랑 먼저 자더만요...

 

한글책- 아빠랑 세권 읽었다고 하네요... 울신랑 책을 한쪽에 빼두었다는데 지연이랑 지우가 온통 뒤섞어놔서...

영상물- Math Circus/ 스펀지밥 - 총 70여분

 

아침에 어머님 가시려는데 눈이 내리더만요... 그래서 더 계시라 그랬더만 그럴까 하시며 며칠 더 머무실거 같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른이시라 날씨가 넘 추우면 가신다그래도 불안불안 한거이 기냥 여기 계시는게 나을듯 해서요... 근데 제 몸이 좀 피곤하네요... 이궁... 저녁해야 것어요...

햇살나라 2011-01-18 22:04:36
여자의 일생 같아요
아이도 아직 어리고,,,
고생이 많습니다 지연지우맘님
이번에는 빨리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 오시길 빌어요^^*
예남매맘 2011-01-18 15:06 

앤님..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에요..

너무 좋은 글이에요..

난 어떤 아내일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이도 아닌데, 제가 바가지를 긁는다고 바뀌진 않으니, 웬만하면

스스로 알아서 하겠지.. 이런편이라 바가지는 많이 긁지 않는 편이지만..

거 기에 끝은.. 내가 이렇게 해주니, 좋지? 하는

잘난체+ 혹은 확인이었던것같아요. ㅋㅋㅋ유치하지만..ㅎㅎ

결국은 그게 더 부담이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우리는 정말 많은 비판을 무심결에도 하게 되는것같아요..

특히 아이들은 자기에게 소유된 어떤 것이라 여겨..

엄마들은 그런 비판을 무심결에 혹은 당연하게 너무나 많이 하고 있는것같아요..

같은 인간임을.. 그저 같이 살아가는 존재임을 가족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이제 미션끝나면, 이런 앤님 주옥같은글 못봐서 어떡해요.흑..

스크랩해놓은 것들 꺼내볼께요..한번씩...

완전 감사해요.. ^^

 

DVD는

뽀로로 영어(오랜만에 보여주니 너무 좋아했어요.. 잘때, 둘이서 누워서는 뽀로로 흉내를 내면서

대화를 하더라구요.ㅎㅎ)

 

한글책

- 꼬마곰

- 우체부할아버지가 아파요

- 모두모두 아

 

영어책

- Going on a plane

- The secret birthday Message

- ORT 3권

 

듣기

- 티모시네 유치원 2

 

요즘 잘때 티모시네 유치원을 듣고자는데,

어제는 예준이가 똑같이 따라서 계속하더라구요.

예준이는 그림그리는걸 젤 좋아하고 책도 자기좋아하는것 몇개보고..

(사실 저녁에 시간이 많이 없어서 좀 놀다보면 금방 잘시간이라,

체크하거나 그럴 겨를도 사실 없는데... )

어제는 똑같이 하길래, 잘한다고 했더니 계속 하더라구요.^^

 

어제는 제가 공부해야할것이 있었는데...

애들이랑 그냥 자버렸어요. 흐미..

아침에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ㅎㅎ 눈이 5시 40분에 떠졌어요.

공부를 해야하는데, 책상에 가니,

예준이가 정말 귀여운 소랑 풀이랑 집이랑 너무 평화로운 그림들을 그려놓고는..

그 옆에

 

최예준

최예인 이라고 적어놓았더라구요..(예준이는 이름쓸때.. 이름 잘쓴다고 자랑하는거에요.ㅎㅎ)

 

공부해야하는데..너무 이쁘고 고맙고해서 눈물핑돌고..

원래 공부하려했는데.. 애들한테 뭔가 해주고 싶어요.ㅎㅎ

애들 김밥을 거하게 싸서.ㅎㅎㅎㅎ(저도 오랜만에 배불리아침먹구요.)

아침에 여유있게 먹고 놀고 웃다가 왔어요...

참.. 애들이 많은걸 주는것같아요..

 

햇살나라 2011-01-18 22:06:18
정망 가슴이 찡한것 같아요
그 어린 것들이 엄마를 한없이 행복하게 해주는것 같군요
넘넘 이쁘네요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그때그때맘 2011-01-18 10:30 

저는 12년을 넘어 살면서 지속적으로 남편에게 불만과 비난을 해왔었어요.

이제사  나의 잘못이 많았음을... 내가 어긋난 생각을 품고 있었음을 알게되고.. 조금 편안해졌어요.

남편도 인정하네요. 마누라가 자기에게 약간은 편하게 대하고 있다는 것을..

그런데.. 아이에게도 비난을 하고있는 나를 인식할때가 있더라구요.

하고나서 이건 아닌데.. 싶지만, 어느새 또 그러고 있어요.

올해의 다짐이 말을 할때 한번더 생각해보고 말하자인데. 아이에게는 더욱 그래야겠어요.

 

-한글책 : 씨실과 날실

             신발이야기

             떡잔치

            

-영어책 : Poor Floppy

-디비디 : 위씽신기한 나라

빨강머리앤 2011-01-18 11:14:44
그니까.. 한 십년쯤 넘어가면 포기할 거 포기하고 맞춰갈 거 맞춰가면서 살게 되나봐요.
비난한다고 바뀔 사람 같았으면 그 십년안에 바뀌었겠지요.
다 큰 어른은 절대 안 바뀌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나를 바꾸는 게 쉽더군요.
예남매맘 2011-01-18 15:16:49
그때그때맘님..
거의 많은 부인들 엄마들이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것들을 알게되나요..
이젠 글에서도 편안해지신것이 느껴집니다.^^
햇살나라 2011-01-18 22:07:44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글이었지요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그러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그때그때맘 2011-01-19 09:44:09
나 아닌 다른이가 바뀌는 것을 바라는 것보다 나를 바꾸는 게 쉽다는 것을 알지만..
나 자신도 바꾸기가 힘들어요. 조금씩 조금씩 바꾸어가다 보면... 시간이 흘러 많이 변해있겠죠?
혜원진현맘 2011-01-18 07:55 

아....할말이 없네요.

비판....여수에 내려와서..아니 결혼하고나서부터 주욱..이어졌던 것인데...그것도 남편에게...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지금도 가끔씩...휴...

 

이젠 습관이 되어버린것일까요. 혜원이에게 모르는 사이에 똑같이 하고 있네요.

 

앤님..정말 대단하세요.

앤님과 사사는 남편분...그리고 앤님 두분다요.

 

어제도 여전히 정말 추웠네요.

오랜만에 유치원에 가게 된 진현이가 아침에 너무나도 곤하게 자는 바람에

혜원이랑 같이 유치원에 데려다주었어요.

 

저와 혜원이는 바로 도서관으로 갔구요.

 

유치원 하원길에 어찌나 씩씩하고 밝게 내리는지...

친구들과의 시간이 즐거웠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네요.

 

2011년 1월 17일 서진현(6세)

 

Daniel's Dinosaurs

진현이가 좋아하는 영어책이에요.

 

공룡과 사랑에 빠진 다니엘.

진현이의 세례명이 라파엘이거든요.

다니엘을 라파엘로 바꿔 읽어주면 아주 좋아라하네요.

 

다니엘 주위에는 모든 것이 공룡이에요.

수퍼에 캐셔아줌마도 교통정리하는 경찰까지도.

 

어느날 엄마랑 아쿠아리움에 가게 된 다니엘

상어와 사랑에 빠졌네요.

 

아쿠아리움에서 나오는데 티켓창구에 있던 공룡이 상어로 바뀌었네요^^

 

한반도의 공룡 1

어제 도서관에서 건진 진현이에게 딱인 책

역시나였어요.

집에 도착해서 부터 주욱 보고 또 보고 다시 보고

뒤에 나오는 공룡설명까지 빼놓지 않고 보네요.

2,3권까지 있는데 다음에 가면 꼭 찾아봐야겠어요.

 

 

예남매맘 2011-01-18 15:08:50
햐.. 친절하신 혜원진현맘님..
공룡책 링크 걸어놓으셨네요.^^
책안내가 없는데, 진현이 좋아한다니, 호기심만땅이여요.
적어놨다 사줘야겠어요..구미에 당기는 책을 사줘야하는데,
한번살때 깔릴만큼(뭐 그만큼은 아니지만.. ^^) 사주고.. 안사줄땐 또 안사주니, 참 문제여요.
게으른 엄마.. T.T
윤성누리맘 2011-01-18 06:02 

아고..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말이네요. 우리 신랑한테 불만을 있는대로 퍼부으면서 투덜 대던 시절이 이제 대충 마무리 되고 이젠 여우처럼 살살 꼬드기고 있는데.. 문제는 제가 아이에게 그런다는 겁니다.

이제 요녀석이 컸는지.. 엄마가 말하면 안듣고 투덜 대면서 화를 내는 미운 7살 짓을 열심히 해 주네요. 책 읽어줘도 잘 안보고 뭔가 하자고 하면 무조건 싫어~ 지금 당장 ~~ 할꺼야(또는 안할거야~~)~~ 요런 맨트나 날려주시고..

그런 아이를 잘 보듬고 다독거려줘야 하는데.. 안되는 행동 한다고 혼내다 보면 제가 아이를 비난하고 있더라구요. 어제.. 제가 너무 아이를 혼냈나.. 싶어 혼자 자괴감에 빠져있었는데 앤님 글 보니 완전 반성이 되네요.

비난은 결국 아이를 상처받게 만드는데.. 이제 머리가 조금 컸다고 투덜대는 녀석과 어떻게 얘기해야 잘 데리고 갈 수 있을까요.. 아고.. 육아서 찾아보고 공부 좀 해야겠어요

 

그나저나 앤님은 어떻게 10년동안 남편을 비난하거나 비판해본적이 없으실까요?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남편님은 정말 결혼을 잘하신듯~~~

 

아이들 동영상 보고 왔어요~~넘넘 멋지게 공연을 하면서 놀아주네요.. 어찌하면 그 단계로 잘 이끌 수 있는지.. 노래도 좋아하고 미술적 소양도 어릴 때부터 쭉~ 다져 주고~~~ 볼때마다 부러운 두 딸내미예요~~ 앤님은.. 정말 행복하시겠다~~ 싶어요~~  ^ ___________^

 

<한글책 읽기>

부산 다녀온 여파가 너무 커서 엄마 몸이 안좋은 관계로 아이 책을 잘 못 읽어줬어요. 스스로 잘 읽어줘서 다행이긴 한데 뭘 읽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흠..

1. 느림보 코뿔소가 최고야

2. 작은 동물들의 세상

3. 누가 살까요? 작은 동물원

4. 광개토 대왕

 

<영어 책 읽기>

1.  Mr. Happy

2. Mr. Lazy

3. Animal legends

4. It's snowing! - Dinofours

 

<집중듣기>

Mr. happy 한권 하네요.. 헐. Mr. Men stries를 사길 잘하긴 했는데.. 집듣은 잘 안하려고 하네요. 아직 힘들긴 한가봐요.ㅋ ㅋ

 

<read aloud>

집듣 하고 두페이지 읽어줬어요. 물론 엄마가 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평소 같으면 못한다고 했을텐데 Mr. men 시리즈는 반복 단어가 많으니까 만만해 보였는지 덥석 펼쳐드네요. ㅋㅋ laughed가 반복 되서 나오니까 잘 읽는 척~ 읽다가 모르는 단어 나오니까 제멋대로 읽어주시는.. 에궁..

그래도 읽으려 시도 했다는 것에 칭찬 해주고 잘한다~ 추임새 넣어주면서 잘 끝냈어요. 자신있게 시도했다는게 어딘가 싶어요. ㅋㅋ

 

<DVD>

Magic school bus 두편 봤어요. 늪지 호수의 괴물을 찾아라와 닭 이야기..

혜원진현맘 2011-01-18 07:56:30
우와..우리 윤성이가 정말 잘하고 있네요.
그나저나 미스터 맨시리즈...정말 길던데...
제가 읽기도 벅찬 듯...
아무래도 저보다 윤성이 실력이 더 좋은것 같은데요^^
빨강머리앤 2011-01-18 11:17:04
안 그래도 울 남편한테 복 받은 줄 알고 날마다 감사해!! 강요했네요.ㅋㅋ
저의 에너지가 아니었으면 벌써 나가떨어졌을 거라고 은근 세뇌를 시키고 있습니다. ㅎㅎㅎ
잘 데리고 살겠다고 하나님 앞에 맹세를 했으니 죽으나 사나 잘데리고 살아야지요. ^^
예남매맘 2011-01-18 15:18:05
미스터맨 시리즈는.. 흐미..
전 도서관에서 보곤.. 바로 넣어놨었어요.ㅎㅎ
우리애들은 아직 힘들다 이러면서..ㅎㅎ
정말 윤성이 미래가 보입니다..^^
아구.. 대단해.
햇살나라 2011-01-18 22:09:38
이정도면 잘 하시는 거에요
그나저나 아이들은 괜찮은간요
아이끝에 엄마도 아프니 조심하시고 얼릉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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