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호진이나 도엽이처럼
'문자(한글)'가 아닌 그림책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서
엄마가 읽어주셨을 때의 그 포근한 느낌,
(내용은 이미 다 아니까) 박진감 넘치건 글의 내용,,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그렇게 구석에 앉아 내리 5권을 읽는 모습.
전 개인적으로 그 모습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민규를 그렇게 키우고 싶거든요.
한글(문자)을 빨리 떼는 것이 좋은가?
늦게 떼는 것이 좋은가?
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이제 34개월 된 우리말 어눌한 아이를 키우는 후배맘 입장으로는 아직까지 어떤것이 정답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만, 전 육아에는 '정답'이란 없고 엄마의 '철학과 신념'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신념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민규가 한글을 늦게 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엄마 맘 가짐이 이모양이니 한글 일찍 떼긴 글렀져? ㅋㅋㅋ) 이런저런 이론도 많지만 한글을 일찍 떼면 그림책을 읽으면서 잃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어릴 수록 우뇌로 사고를 많이 하고, 또 우뇌 자극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 하잖아요. (제가 그쪽으로 공부를 많이 안해서 전문용어 내지는 전문적인 정보는 알려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만.....) 그림책을 읽는 걸 예로 든다면. 문자를 하나하나 소리내서 읽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그림과 등장인물의 표정등으로 갖가지 상상을 하면서 그 general emotion을 흠뻑 느끼면서 책장을 넘기는 것이 뇌(우뇌) 자극에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상상력, 창의력, 감성 자극.. 얻는 것이 훨씬 많다고 믿거든요.
어른들은 모두 문자중독증이 있다져? 그림책의 글자(내용)에만 신경 (물론 아이에게 읽어줘야 하니까) 쓰느라 그림을 100% 즐기고 감상하기 어렵잖아요. 아이도 그렇게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좀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끔찍..
다른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어떤 선배는 아이가 6세가 넘어서도 한글을 모르면 그때부터는 엄마가 인위적으로, 체계적으로 '학습'을 시켜야 하는데... 자칫 엄마도 아이도 피곤하고 재미없어질지 모른다고 하네요. 해서 4세정도 때 우리말책을 많~이 읽어줘서 알게모르게 후루룩... 자연스레 한글을 익히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헌데 그 연령때에는 또 영어자극을 많이 주고푼게 또 이 엄마의 욕심이라 늘 갈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