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명절 잘 보내셨나요?
모두모두 행복한 한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벌써 입춘이 지났네요....
제이랑.....
무얼하면서 올해를 보낼까 고민하다....
갑자기 제이가 어느정도 실력이 되는지 무척 궁금하더군요.
또...너무 놀았더니 어떤 방식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무료로 체험할 기회가 몇번 와서 우리나라에 유명하다는(많은 아이들이 한다는)학원을 몇군데 다녀왔습니다.
하나씩 적으려다...그냥 통합적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학원은 초등학생 위주로 되어있기때문에, 7살이 가장 어리고..
또 그 숫자도 무척 적더라구요. 2~3명...없는곳도 있었습니다.
일단 원장님에게 테스트를 받는데..가는곳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결론은 같더라구요.
우선 원장실에 들어가면서 부터 영어가 시작됩니다.
이것때문에 엄마들이 기가 죽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겠더군요.(물론 아이들도)
제이에게 우리가 아이들에게 흔히 쓰는 생활영어로 질문하는데..
엄마가 간단한 질문을 아이에게 꾸준히 해주셨다면 다 알아들을수 있는 질문과 답이 오갑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기본이 되는지 테스트해볼겸 영어로 계속 질문하는데..
울제이..열심히 한국말로 대답했습니다.(-.-;)
아이가 충분히 말을 알아듣는다는 생각이 들면 좀더 어려운 문장들로 물어봅니다.
[어디갔다 오는길이니?]란 질문을 다시 [오는길에 어디 들렸다 왔어?]라는 식으로 바꿔 질문하기 시작하죠..
역시나...귀신같이 알아듣고는 참, 잘도 대답합니다.
오는길에 택시를 탔는데 길을 잊어버려서 반대쪽으로 걸어갔다 왔다고.....열심히 한국말로 설명합니다...
그동안 놀기만 한건 아니구나 생각할때 이젠 엄마에게 물어봅니다
[아이가 어디 다른학원에 다녔나봐요?]라고..
책만 읽어주고 단어놀이만 해줬다고 대답하니 기초적인 대화는 가능한테 아웃풋이 전혀 안되는거 같다고 하길래 워낙 말이 늦어서 아마도 영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파닉스 테스트를 해보시겠다고 하시면서 문제지를 가져오셨는데..
선생님이 발음하고 제이가 받아서 적는걸로 했습니다.
이런 식의 테스트는 처음이라 틀릴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하더군요.
앞뒷면이 빡빡한 파닉스를 3장 정도 푼뒤에 또 물어보시는 말씀이 [어디서 파닉스를 공부했나봐요?]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잠깐 제가 해준 방법을 설명할수 밖에 없겠더군요.
알파벳떼고 단어놀이후에 사이트워드를 거친뒤 리딩이 들어갔고..
ort5단계정도 했을때 파닉스를 한번 거쳐줬다고.
당황하신 얼굴이 확 들어나셨습니다.
기본이라면 알파벳뒤에 파닉스뒤에 단어확장뒤에 리딩인데...
거꾸로 해줬으니...좀 황당하셨나 보더라구요.
그 뒤에 다시 문장받아적기를 했습니다.
선생님이 말하는 10개의 문장을 받아적는건데..제가 듣기에는 좀 쉽더군요.
역시나 복수,단수에서 좀 헷갈려했으니 결론은 잘했습니다.
그리고 문장뒤에 [YES, I DO][YES, I AM]으로 대답하는 형식이 조금 나온뒤...
파닉스 단모음, 장모음까지 나오고 2번째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음...생각보다 잘하더군요...(저도 받아쓰기할때 살짝 놀랬습니다, 한글도 받침이 가끔 틀리는 경우가 좀 있어서..)
3번째 테스트는 리딩인데...
할로윈에 대한 내용으로 글밥이 꽤 있더군요.
놀고 싶다는 아이를 붙잡고 읽게 하는데 줄줄은 아니더라도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다 읽고 선생님이 [할로윈이 뭐지?]라고 물어보는데....
흠...7세 아이에게 추석에대한 책을 읽어주고나서 [추석이 뭐지?]라고 질문하는것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4번째는 넉픽션과 픽션에 대한 내용인데..
이미 조금 맛보기를 한터라 재밌게 풀었습니다.
다행이도 제이가 좋아하는 [The Solar System]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정말 쉽게 풀었습니다.
원장님께서 4번째 테스트까지 거친 아이는 없다고 하네요...(유아기준으로)
마지막은 역시나...해석해보기..
한국말로도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데 영어는 오죽하겠습니까...
원장님 구미에 맞는 딱 맞는 해석이 나오리라고는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어느정도 설명해 줄꺼라고 생각했는데...딱 7세만큼 설명하더군요...^^
유아기에는 완벽한 해석이 나오지 않는이상 레벨을 올릴수 없다고 합니다.
책을 줄줄 읽어도 그 뜻을 이해하고 설명할수 있어야 제대로 읽었다고 하시는데 그말은 공감하겠더군요. 하지만 교재라는것이 워낙 단계들이 어정쩡하기에..
원장님께서도 제이처럼 원서로 영어를 시작한 아이같은 경우는 미국식교육법이라 한국식에는 맞지 않아서 가르치기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레벨을 낮춰서 해석이 가능하고 아웃풋을 중점으로 가르치던지..
아니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아웃풋이 시작되면 다시 오라고 하시더군요.
다른곳에서는 1:1 수업이 안되기 때문에 거절당한 곳도 있습니다.
제이혼자 가르칠수는 없고 그렇다고 초등학생들과 같이 가르치면 수준이 낮은 곳으로 소문나서 학원에 피해가 간다고 하네요.(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더군요)
학원쪽에가서 레벨테스트를 받은 결과는...
1. 아웃풋이 느리기때문에 정확한 아이 실력이 첵크가 안된다.
2. 파닉스에 대한 인지는 90% 이상 정확하기 때문에 거칠 필요가 없다.
3. 단어 확장이나 받아쓰기가 가능하지만 쓰기를 진행하기에는 시간의 여유를 두어야 할것이다
차라리 문장의 어휘에 중점을 두어서 스스로 쓰기에 관심을 두기를 기다려라.
4. 파닉스나 단어확장이 많이 된 상태이므로 어떤 책이든 리딩이 가능하지만 내용을 이해했는지는 역시 아웃풋이 안되기때문에 알수가 없다.
그리고 제이같은 경우는 차라리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한국식 영어교육법을 하는것이 지금으로써는 좋다고 하구요.
문장을 이해했으면 한국말로 옮기는 습관을 들이라는 조언도 해줬습니다. (쉬운책으로)
워낙 말이 느린 아이라....6세가 들어갈때 문장으로 길게 설명하는게 됐으니...
참...한국말이든, 영어든 아웃풋이 느리긴 합니다..^^
영유 아이들은 과연 어떤지 알아보니 3년차에 들어가려면 3천개의 워드를 쓸줄 알아야 하고 아웃풋이 되어야 하고 간단한 영어문장을 써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음....작년에 테스트 해보니 2천개는 넘게 불러주면 쓸줄알고...리딩도 되고.....문장도 간단한건 쓸수 있으니 3년차에 아이들의 실력과 비슷할것 같은데....이노무 아웃풋이 문제더군요...
학원 테스트에서도 인풋은 100% 다 받아들이는 아이인데 아웃풋이 30% 겨우 나오는 아이라 균일하지 않다고 합니다. 나중에 언어의 폭팔시기가 오면 그때 갑자기 확장될수 있으니 꾸준히 인풋이라도 해주는것으로 충분하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제이같이 엄마표 영어로 공부를 하거나, 미국식교육법으로 책을 통해서 리딩이 된 뒤 나중에 파닉스를 거친 아이들은....학원쪽에서는 참 어려운 상대라고 합니다.
다시 첨부터 학원식으로 가르치기에는 수준이 너무 높고...
아이수준대로 가르치려면 연령이 어리니 다시 기초과정을 거쳐야 하구요.
그래서 네곳 유명한 학원에서 모두 퇴짜를 맞았습니다...^^
두 곳 학원에서는 아웃풋때문에 수준을 낮출수 없으니 나중에 초등학교가서 다시오라고 했고,
한곳은 가르치고 싶으나 초등학생들과 공부할수 없으니 개인으로 돈을 더 부담해야 한다고 하고,
다른 한곳은 가르치는 대신 레벨을 낮춰서 다시 학원식으로 하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유명한 학원 4곳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영유아이들의 수준이 너무 높다는 사실도 놀랍고...
막상 초등학생이 되면 수준이 다시 낮아진다는 사실에도 놀랍고...
엄마표 영어가 미국식 교육법이라는 사실도 새롭고..
엄마표 영어가 학원에서는 절대로 가르칠수 없는 굉장한 노하우가 많은 교육법이라는 사실에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지금 쑥쑥에서도 영어유치원 바람이 불고 있는데...
제이가 좀더 어릴때 쑥쑥영어유치원이 빨리 생겼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크더군요.
지금 영어유치원 등록하시는 분들이 무척 부럽습니다..^^
다녀온 바로는 엄마표로 시작한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까지는 굳이 비싼 학원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네요.
엄마표 영어 아이들이 수준이 더 높아요.
제가 7세 아이중에 롸이팅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며, 로알드달 이나 뉴베리 소설까지 읽는 아이도 있다고 하니 무척 놀라워 하더군요(벨벳님 보고계실지 궁금합니다..^^)
새삼...쑥쑥에 오래계신 분들의 자녀들이...참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쑥쑥에 저도 계속 드나들면서 자극도 받고 정보도 얻다보니 현재의 수준으로 제이를 끌고 왔는데..
학원쪽에서 놀라워하는 수준인지 몰랐습니다...
본인들이 생각하는 제이 수준은 롸이팅, 아웃풋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고,
리딩은 중학교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해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속에 있으니..)
글쎄요....요즘 아이들 수준이 너무 높아서 그정도 까지는 안될것 같다는게 엄마 생각입니다.
실마리 같은 가닥이 조금 잡히고...어떤 부분이 문제요인으로 남는지 알아보기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이는 태어났을때부터 뒤집기를 80일만에 하는 아이였으나..
정작 걸을때는 15개월이었고,
알파벳을 18개월에 소문자까지 떼고 2돌때 알파벳을 자유자재로 쓰던 아이였으나,
문장으로 이어가기는 느렸고..
리딩은 4살때 시작되었으나... 영역활장이 어려워 챕터북까지 가기는 느렸던 아이네요..
이 모든게 충족되었으면... 엄마인 제가 꽤나 잘란척 했을텐데...
참, 엄마를 허영심을 자제시켜주는 이쁜 아이입니다..^^
지금은 모든 부분이 다 되어있음에도 아웃풋이 안되서 레벨을 못맞추니...
역시나 ...이제는 아이가 이해가 되네요..
이눔...나중에 크면 또 어느 중요한 한 부분이 느리겠죠....(-.-^)
지금까지도 어디가서 울 아이 참 잘해요...라는 말을 못하고 사네요..
잘하는데 잘한다고 말못하는 이 심정....ㅠ.ㅠ
엄마들이 학원에 올때는 기대를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본인의 아이가 꽤 잘한다고 생각하고 오는데 원장님께서는 그건 엄마 생각이지 정작 잘하는 아이가 오는경우는 드물다고 하네요.
다행이도 제이는 원장님이 생각하는것보다 잘하는 아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기대치도 높을거라고 하구요. 막상 재미가 들려서 아웃풋과 쓰기가 완성되는 시점이 되면 인풋이 많아서 레벨에 상관없이 영어를 즐길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어쩜...저도 도치엄마라..좋은말만 크게 들리더군요...
지금까지 학원 탐방기였습니다.
물론 이미 다니고 계시거나, 알아보신분들과 내용이 다를수가 있어요.
일단, 제이를 데리고 테스트해본 결과는 대략 이렇습니다.
학원수업이 맞는 아이도 있고, 엄마표 영어가 맞는 아이도 있을겁니다.
다만, 유아시기만큼은 엄마표 영어가 최고인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책을 통해 영역을 확장시키기에도 좋고, 놀아주면서 단어늘리기에도 좋고...
딱딱하고 질문에 맞는 답만 나오는게 아니고 아이 생각대로 자유스럽게 질문과 답이 오갈수 있으니..
이렇게 자유분방하게 영어를 시작할수 있는 기회도 없을것 같네요.
쑥쑥에서 하는 영어유치원에 등록하시는 분들은...정말 행운같아요.
저희 아이가 조금만 어렸어도 저도 아마 열심히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쑥쑥몰

> 




 



최신
이전

영어 학원 탐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