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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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해서 고민 올려 봅니다...
저희 아이는 세 아이중 둘째입니다...첫째도 7살늦게 한글을 깨우쳤고 지금도 글이 많으면 잘 읽으려고 안하는 아이입니다.(지금 초등 예비2학년)..그런 첫째를 보고 둘째아이는 실수를 안하리라 생각하면서 48개월경 부터 학습지 웅#을 시켰지요...그런데...아이가 첨에는 재미없어 하다가 먹글자를 못 읽더군요...이미지 글자는 읽는 데 말입니다.
그 때부터가 문제였지요...첫째도 한글을 제대로 못 읽었기에 같이 학습지를 바꾸고...
엄마표로도 해보고...지지고 볶고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큰애는 그럭 저럭 한글을 깨우쳤습니다.
그런데...작은 아이는 아직도 큰아이의 일곱살때 수준도 안됩니다..
아는 통글자도 별로 없고 벌써 몇 번째 낱글자를 반복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엄마가 교재를 여러번 바꾼 탓으로 아이에게 혼란을 준 것이 원인이라고 짐작하고는 있습니다만 어떻게 해야 이 난관을 깨우쳐야 할 지 고민입니다. 큰 아이의 경우 일학년때 학습에 문제가 많더라구요...
현재 아이의 상황은
통글자: 몇 단어 이외에는 잘 모르는 것같습니다.
읽기 전혀 안됩니다. 가, 나, 코, 비 이런 정도의 간단한 낱글자를 압니다
글자쓰기 물론 안됩니다. 글자 흉내내어 그리는 정도
같은 글자끼리 연결하기는 잘 합니다.
글씨체가 다르면 다른 글자가 아니냐고 묻습니다.
이를 테면 ㅈ을 쓰는 방식이나 ㅎ을 쓰는 방식이 명조체냐 고딕체냐에 따라 다르쟎아요..
그런 경우 처음엔 아주 다른 글자로 인식했는 데 요즘엔 그런 경우가 줄어들었습니다.
고집이 센 편이라 카드에 있는 글을 읽어보라고 하면 읽는 것을 거부합니다...
게임같은 걸 좋아하긴 하지만 큰 언니가 다 맞추니까...게임을 하는 것이 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부로 언니 피아노학원 간 시간에 같이 학습지를 같이 하고 있는 데요...
첫째의 경우만 보더라도 학습지만으로는 읽기 학습이 될 것같지 않습니다...
한글학습을 엄마표로 해 본 분들...아니면 저처럼 어려움을 겪다가 극복한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라 영어공부도 엄두도 못내고...영어DVD보기나 언니의 영어테이프 흘려듣기 정도나 하는 정도입니다...영어는 아직 무리겠지요? 가끔 영어동화나 읽어주는 정도나 해야 하겠지요?
이 애에겐 어떤 것이 해법일까요?
제발...많은 답변 부탁드려요...
세 딸 맘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여러분의 조언대로 책많이 읽어주고 게임처럼 접근하도록 노력해 보려고 해요...
아마 학습처럼 강압적으로 하는 것이 부담이였나봐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