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쑥쑥에서 유아용 비디오로 추천되는 작품들은
영어 수준등을 놓고 볼때는 오히려 초등영어쯤에나 해당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이미 그 정도 수준의 영어는 이미 다 이해한다는
전제하에서 유아를 적정단계로 잡고 있고,
또 쑥쑥은 아이의 영어수준보다는 인지적 수준에 레벨을 맞춰 작품을 추천합니다.
국내에서 블루의 수수께끼가 방영될때에도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다양하게
인기를 얻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결정적으로 호스트의 엄청난
매력차이가 한국판과 영어판을 전혀 다른 것으로 느끼게 만듭니다.
이 작품에서는 호스트의 역할이 아주 큰데,
미국판에서는 아주 예쁘장하고
발음도 정확하며 호기심많은 눈동자를 반짝반짝 빛내는 남자가
스토리를 이끌어가지만 - 뿡뿡이의 짜잔형 비슷해요.-
국내판에서는 눈동자를 불안하게 이리저리 굴리고 말도 얼버무리는듯 하고
(결정적으로 호감가게 생기지도 않은) 심현섭씨가 주인공이었지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블루가 한국에서 실패한 요인을
거의 모두 호스트의 미스캐스팅으로 꼽고 있습니다.
초등 2년인 우리 아들의 경우도 4살때부터인가...
블루를 꾸준히 보기 시작해서 여전히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블루 자체는 초등저학년에게도 맞는 스토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도엽이가 영어비디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겠지요.
영어만 나오는 비디오는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라면
비용이 아까울 수 있고 어머니가 잘 유도해서
볼수 있게 해준다면 성공적일 테구요.
한가지, 둘째가 21개월이라니 아마 1-2년안에 둘째에게도
적당할 작품이긴 합니다. 블루는 두돌 정도의 아이들보다
세네돌 정도의 아이들이 더 잘보는 비디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점 참고하셔서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도엽맘님의 글입니다.
> 초등 2학년에게는 어떨까요???
>
> 거의 그 수준의 책, 테입, 비디오만 사는 거 같아 좀 그렇긴 한데요...
> 어쨌든 영어로만 진행되는 거면 초등 2학년에게도 괜찮지 않을까요???
>
> 전 예전에 우리나라 개그맨이 나와서 하는 거 잠깐 보았었는데
> 정말 별루였거든요. 그때 울 애도 그거 잘 안봤구요.
> 근데, 엄마들 평이 좋은 거 같아서 갈등하고 있네요.
> 21개월 동생이 있으니 사놓아도 좋을 것같기도 하구....
>
> 히플러님 그리고 다른 맘님들,
> 조언 좀 주세요.
>
> 저도 조언할 그날을 기다리면서....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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