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놀라지 마세요...ㅎㅎ
2주동안 캠프에 다니더니 머리 색깔을 바꿔달라고..^^
멋을 얼마나 부리는지..나같음 새수나 한판 더 하겟건만..ㅠㅠ
짜잔~~
맘에 들어하니 다행이지만..어째 좀 어색한거 있죠.
검은 머리가 더 아릅다웠다는 생각을 자꾸하게 되더라구요.
작년엔 딸기 따는게 무척이나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가야지..햇지만..시간이 영 나질않아서 담에담에..
그러다가 큰 맘 먹고 동네 딸기밭으로 나갔더니..이런 이런.
작년엔 바구니값을 지불하고 바구니에 담을수 잇는 만큼 따가슈~였는데.
글쎄..올핸 무게로 계산을~한다고...아이고 순간적으로 화가 머리 끝까지..ㅎㅎㅎ
요즘 딸기가 큰 상자 가득담겨 4불도 안하거든요..ㅠㅠ
더군다나 재미로 하는 딸기따기를 무게로 계산타니......
화를 잔뜩내며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작년에 딴 딸기밭으로 가자..여긴 이상해..^^
그런데요 나중에 들은 이야긴데요..다들 무게로 했데요.
작년엔 안 그랬는데...쯥쯥
암튼 엣날 동네 딸기밭에 도착을 햇지만..딸기는 모두 따가 끝낫더군요.
대신 산딸기를 딴다고.
일욜 한낮이라 사람이 없고 딸기밭을 우리 네식구가 전세내어~ㅠㅠ
저기 있어...ㅎㅎ
마..가까이꺼나 따슈~ㅋㅋ
딸기를 딸땐 또옥~하는 소리가났다면,
산딸기에선 쏘옥~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두손가락 사이에 넣어 또옥 따내는 딸기보다 두 손가락으로 쏘옥 뽑아내는 산딸기 따기.
히히..이게 더 재밌더라구요.
그리고..현장서 배불리 먹는 그 재미 또한 커구요..ㅋㅋ
하지만 산딸기 따기를 만만하게 보면 안돼요.
딸기 나무에 가시가 있거든요..ㅠㅠ
그리고 잘익은 산딸기를 딸려면~앉아서 따얍니다.
앉음 탐스럽고 이쁜 싼딸기들이 무지 잘 보이거든요..ㅠㅠ
8불짜리 통 하나로 따다가 밭에서 만난 다른 엄마가 작은거 두개가 더 양이 많타기에
얼른 가서 바구니 두개로 바꾸고,가격은 똑같은데 양은 진짜 차이가 쾌 나더라구요.
아줌마는 어디가나,어느 나라 사람이나,다 똑같은 아줌마~라는거..ㅠㅠ
따온 산딸기는 쥬스도 만들고,그냥도 먹고~
그래도 많아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물처럼 넣어둿어요..ㅠㅠ
딸기도 따봣고,산딸기도 따봤고,내년엔 뭘 딸까나..^^
이렇게 해서요.
이렇게 하는거에요..ㅎㅎ
엄마랑 함께..
산딸기 아가씨~
집에가다가 주유소에서..참 착하죠..ㅠㅠ
탐스럽고 이쁘죠~
July 24, 2003
-오타와에서 최지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