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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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미소맘, 이제야 글 올립니다.
우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일일히 답장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현재 하고 계신 분보다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훨씬 많은거 같네요.
사실 전 현재 같은 입장이신 분들과 의견 교환하길 원했었는데 좀 고민이 되더군요.
거의 신입 선생님 교육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학생 모집 방법이라던가 학부모 상담 요령, 교재 선정, 수업 진행 등.
영문학과 나와서 저처럼 집에서 아이들 가르쳐 보고 싶으신 분이 의외로 많은가 봐요. 그런데 다들 용기를 못내고 있으신거 같고.
전 경험상 그냥저냥 별 어려움 없이 하고 있긴 하지만, 처음 하시려면 그다지 만만치가 않거든요.
아는 후배 한명도 하고 싶어서 우리집에 몇번 다녀가고 같은 요령으로 이벤트도 해보고 현수막도 걸어보고 했지만 많이 어려워 하고 있어요.
오늘도 아는 친구 한명이 우리집에 수업 하는거 한번 보고 싶다고 와서 하루종일 있다 가며 만만치가 않겠다고 혀를 내두르고 갔어요.
전 일단 아이들 영어는 '영어 공부'가 아닌 '영어로 노는것'이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난 늘 하던대로 영어로 놀고 장난치고 했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나봐요.
다소 산만하긴 하더라도 그게 오래갈수 있는 비결인거 같아요.
수업 마치고 가면서 "선생님,좀더 하다 가고 싶어요.""매일 오면 좋겠다" 그러면서 가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학교 끝나고 여기부터 들러 "선생님, 오늘은 영어 하는 날 아니예요?"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러나저러나 일단은 아이들을 모으는 것이 가장 관건이겠죠.
그런 노하우 같은것을 제가 알고 있는한 시작하길 원하는 맘들께 나눠 드릴께요.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니까 기대는 마시구요.
사실 일주일에 한번 하는 외국인 수업도 거의 돈들이지 않고 하고 있거든요. 좀 운이 좋은 경우이긴 하지만.
결론으로 들어가서,
모임은 on-line 모임과 off-line 모임으로 가지려구요.
일단 매월 둘째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강남 kim and johnson으로 정하려고 하는데-인원은 5명 내외 정도로 생각하며- 오실수 있는 분은 꼭 답장 남겨 주세요.
혹시 주말이 더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off-line 모임은 홈페이지를 하나 만드는게 어떨까 싶어요.
제가 하는 공부방 이름이 '렉스영어'인데 그렇잖아도 지금 우리 홈을 하나 만들려고 준비 중이거든요.
우리 '엄마 선생님 영어 공부방' 이름을 '렉스영어'라고 정해 우리끼리 멋대로 체인을 만드는 것도 재밌을거 같아요.
아무튼 뜻이 같은 분들 만날수 있다는게 참 좋네요.
그럼 일단 12월 8일에 오실수 있으신 분은 꼭 연락 주세요.
| [일반]"영어 공부방" 모임에 참여하려는 분들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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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소맘 등록일 2000-11-29 22:45 조회수 1,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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