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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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이트에 들러 좋은 글만 읽고 가는 맘인데 제 경우가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습니다.
우리집 큰애는 지금 3돌을 막 넘겼는데 처음 영어를 시작할때가 20개월이었죠..집에서 책읽어주고 게임하며 늘 수다스럽게 떠드는 축에 드는 엄마인데 어느날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과 덩달아 같이 영어공부도 해 봐야지하는 개인적 욕심이 맞물려 덜컥 영어교재 1세트를 사서 시작했어요
둘째(당시에 3개월)를 안고 업고 하며 이 방법,저 방법 머리제법아팠습니다.영어를 전공한것도 아니고 학교졸업한지도 7년도 넘었고..
그전에는 시내에 가서 정보퍼올려면 애데리고 차에 왕복 2-3시간은 가뿐한 곳에 살다보니 나홀로방법으로 놀아줬어요
사실 교재는 별로 효과를 못 봤지만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요즘은 가만히 앉아서 정보도 수집하고 의견도 듣고 궁금하면 책방에 가서 실제로 교재도 한번씩보고(인터넷이 없었으면 어쩔뻔했을까)
처음엔 애가 갸우뚱하더니 6개월정도가 지나니 엄마가 해주는 말보다 다른 영상매체에서 소화하는 것이 더 많고.요즘은 엄마에게 발음도 가르킬려고 해요-청출어람인가???
하여튼 우리애의 경우엔 대성공입니다(제가 포부가 너무 적어서 인지는 몰라도)영어와 한글을 아는 한도내에서는 스스로 번역도 합니다
아는 범위내에서는 가급적 영어를 쓸려고 하지만 놀이방에 한번씩(먼곳에 외출할때 잠깐씩 맡김)갔다오면 늘어나는 우리말을 접할때마다 놀라울뿐이죠-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보다하며..
너무 걱정하지말고 책을 많이 읽어주세요(영어든.한글이든 정감있고 좋아하는 책으로-책 좋아하는 애가 되면 한글 조금 늦게 가르친다고 크게 걱정할건 없다고 봐요)
제 경우에는 한글도 늦게 가르칠까봐요-애가 호기심을 보일때-그 시기가 6살(우리애는 11월생)을 넘기지만 않으면 그냥두려고 해요
실컷 놀리고 자연속으로 놀러 많이 다니고 얘기 많이 나누고 그러면서 우리애를 키우고 싶어요(애가 커갈수록 같이 하는 시간은 더 적어질테니...)그리고 덤으로 큰애랑 언어수단으로 영어를 쓰면 둘째는 그저 되는것같아요
우리 둘째는 첫말을 조금(??)늦게 했는데 mom.dad였어요
처음엔 반신반의 하던 남편도 요즘은 적극 동참하는 중이랍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 전 18개월 아가의 엄마입니다. 얼마전 부터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아져서 인터넷 여기저기 다니다가 유아영어 사이트를 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많이 만족 스럽구요. 근데 갑자기 한글교육이 걱정스러워 지는거에요. 영어비디오, 영어오디오, 모든 그림책을 갑자기 영어로 읽어 주니 이제 막 말을 하려는 아이에게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엄마가 영어만 이렇게 하면 한글은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집교재상담원 말대로 한글교사가 와야하는지...그래서 거뜬하게 7개월만에 한글을 떼고 그리고 영어를 해야하는지 .....한글도 영어처럼 도움을 받을수 있는 사이트가 있지 않을까요? 아시는 분은 도움을 주세요. 그 밖에 갈피를 못잡는 저에게 따끔하게 얘기를 좀 해 주실분 안계시나요?
| [일반][RE] 영어!, 한글? 도와주세요-우리 애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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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candy 등록일 2000-11-30 19:42 조회수 1,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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