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냐면요~ 요즘 저희 큰애가 그동안의 엄마표 영어에 대한 성과를 조금씩 들어내고 있네요. 잠수네를 만난게 재작년 10월경이었던 것 같고 그때 크게 충격을 받아서 이렇게 넋 놓고 있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었죠.
참고로 저희 큰애는 지금 초등2학년이에요.
그래서 한동안 열심히 하다가 금방 시들해지고를 반복했었는데, 그래도 효과가 있었는지 저희 큰애가 <런투리드> 같은 간단한 리더스북은 읽네요.
물론 조금 읽는다고 해서 영어 성공(?)의 끝에 온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이제 조금 발을 떼어 놓은 것이지만, 따로 단어를 가르치지 않고 그동안 듣기와 동화책을 조금 읽어준 것에 대한 성과이기에 마냥 기쁘고 잘못된 선택이 아님을 느끼게 된 것이죠.
이걸 기회 삼아 엄마표 영어를 더 열심히 하고자 다짐합니다.(?) 에휴, 무서운 엄마! ^^
신랑도 아이가 책을 읽는 것을 보고, 그동안에 엄마가 설쳐된 것에 대해서 조금 믿음이 생긴것 같아요. 사실, 초반에는 테이프를 틀어놓으면 시끄럽다고 끄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그렇게 얘기하면 TV를 끄더군요.
별것도 아닌 것 같고 수선을 피운다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저는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약간의 성과(?)를 본 것 같아 아주 힘이 난답니다. 해이해졌던 마음을 다잡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하
오늘 당장 하나씩 시작해야겠어요. 에구, 이러다 애를 잡는것이려나~
하지만, 이녀석도 처음에는 책을 읽는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앞에서 읽는 것을 굉장히 창피해하더군요. 자신이 없어서인가~ 그러면서도 자신이 굉장히 대견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기쁜 마음에 별것도 아닌 것 같고 수선을 피우네요. 하지만, 다른분들도 엄마표영어에 대해 좀더 믿음을 갖으셔도 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하는 하루가 되시길...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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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할 맛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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