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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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희아이도 5살이고 2달전만 해도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기 때문에 찬빈채원맘님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우리딸은 글자에 통 관심이 없어서 걱정이 많이 됐었어요.
또 주변에 딸아이와 동갑나기들이 모두 빨랐으니까요.
글자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은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으로 아이의 관심을 끄는게 좋은 것 같아요.
참고로 우리딸아이는 3주만에 통글자 100단어 2달만에 200단어 정도
익혔어요. 사실 영어도 급하다는 생각에 한글과 영어를 병행하다 보니 조금 늦어졌어요.
저도 어지간히 급했거든요.
6살되기전에 한글을 왠만큼은 떼고 영어에 비중을 많이 둘려고요.
제생각에는 한글은 4살이전에 공부하는 것은 좋지 않은것 같아요.
일찍배우면 배울수록 습득하는 시간이 길어지더라구요. 제친구 아이도 4살인데 한글짝꿍을 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4단어에서 8단어정도가 고작이에요.
그러니 3살 유아에게는 학습위주로 가르치기 보다 오감을 발달시키고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나 장난감,동화등을 많이 접하게 해야 된다는게 제생각입니다.
일부 엄마들은 아이들이 책을 빨리 읽을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글을 일찍 접하게 한다고들 하지만, 아이들은 글을 읽을 줄 알아도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며,글을 몰라도 엄마가 들려준 내용을 기억하고 혼자서도 책을 보고 내용을 얘기합니다.
그러니 찬빈맘께서도 좀더 재미있는 방법을 사용해 보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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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빈채원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오랫만에 쑥쑥을 방문해서 검색을 하다보니 주명맘님의 글들에 공감을 하며, 이 글을 띄웁니다.
> 저의 큰 아이가 보름 후면 4돌이 되요. 한국 나이로는 지금 5세, 내년이면 6세구요. 그런데 요즈음 제 욕심 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 다름이 아니라, 찬빈이가 두 돌무렵에 한글만세를 구입해서 저와 함께 명사를 익히고요, 형용사및 동사는 조금 어려워 하고 재미없어해서 놀이로만 활용했어요.그리고는 지금까지 창작, 과학, 수학, 생활동화등 비교적 많은 책을 읽었어요. 지금도 책을 무척 좋아해서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닙니다.
> 그런데 문제의 발달은 저의 이웃 찬빈 또래 아이가 한글을 떼서(?) 혼자 책읽는 모습을 본 이후입니다.
> 그 아이 엄마가 난무하는 조기교육(?)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그 아이 집에는 동화책도 별로 없거든요.
> 전 한글은 찬빈이가 관심을 보일 때 마저 해야지 생각했었는데 그런 제 생각이 흔들리면서 며칠 전부터는 책 보는 찬빈이를 앉혀다가 ㄱ,ㄴ을 가르치고 재미없어 하는 찬빈이에게 한글모르면 학교에 못 간다고 협박까지 하고 그러니 급기야는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 나 학교 안가고 집에서 놀래요...."
> 이런 제 자신이 밉고 부끄럽습니다. 결코 엄마의 조바심으로 될 일이 아닌데...제게 충고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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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4살이전에 글 읽는것 좋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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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정맘 등록일 2000-12-03 13:30 조회수 1,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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