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용엄마 보셔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에브리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두 가지로 요약해서 말씀드릴께요.
1. 우용어머니께서 영어동화책에 대해 완전 초보이실 경우, 어느 책 을 골라야 할 지 잘 모를 경우에는 에브리 책을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 책마다 어머님 가이드 북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Pre-step, 1단계, 2단계, 3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가이드 북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한 번에 목돈이 든다는 만만치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2. 어머니께서 쑥쑥등을 통해 영어 동화책을 조금 접하신 분이시라면 가까운 영어 서점에 가셔서 아주 쉬운책, 조금 수준이 있는 책, 더 나아가 좀 어려운 책, 이렇게 3종류를 선택하셔서 아이의 그 날 기분에 따라 한 권씩 읽어 주는 것은 어떨지요? 아이가 좀 힘들어 하는 날에는 쉬운 책으로 '오늘도 빠지지 않고 영어를 했다'는 안도감을 느낄수가 있고요, 아이의 기분이 넘넘 좋은 날에는 좀 어려운 책으로 아이를 유도해서 자주자주 반복을 하다보면 우와! 놀라운 일이 벌어진답니다. 제가 썼던 방법이거든요.
어떤 방법으로 하시든, 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천천히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엄마, 아이 모두 스트레스 없이 즐기는 영어가 되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도 제 아이와 동화책, 비디오를 가지고 재미있게 노는데요, 넘 재미있거든요. 그러다 다른 분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잘하고 있는 분들 글 읽다보면 스트레스 확 받아서 제 아이를 닥달(?)하려고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한답니다. 그 때마다 아! 이건 아니지, 하고 제 페이스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처음 시작을 하신다면 이렇게 한 번 해 보시면...
가까운 비디오 숍에 가셔서 '디즈니 싱어롱' 시리즈를 차례, 차례 빌려오는 거예요. 지나간 비디오는 4박 5일일거예요. 아이에게 틀어주고 반응을 살펴 보세요. 분명 좋아할 거란 생각이 들어요.
이건 비밀인데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면 비디오를 Copy해서 매일 매일 보고 듣게 하는 거예요. 어느 날 나의 아이가 그 영어노래를 따라하는 감격의 시간을 맞이한답니다. 어른들은 흉내낼 수 없는 아이들의 놀라운 능력이지요. 이 단계가 되면 영어 동화책 Tape을 듣게 하고, 엄마 목소리로 읽어 주고, 그런식으로 영어가 자연스런 분위기로 가는 거지요. 그 다음에는 아이 스스로가 찾아서 본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반드시 엄마와 함께 보는 것이 제일 좋구요, 그것도 무덤덤한 얼굴이 아니라, 우아~ 너무 재미있다! 라는 표정을 짓고서 말입니다.
평소 눈팅만 하던 제가 쓰는 첫 글이 길어졌군요.
우용어머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제게 팍 전해졌나봅니다.
추후에 결과 알려주세요.
청주에서 주환엄마.
우용엄마님의 글입니다.
> 저는 2살 4살 아이를 둔 영어에는 왕 초보 엄마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렇게 서로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해서 참 기쁩니다.
> 제 궁금증은 에브리(국제 영어책일기)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회원으로 가입하려고 하는데 비용도 부담이 되고 주위에 많은 분들이 활용하기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 초보인 제가 에브리 회원에 들어도 될까요?
> 아니면, 직접 책과 다른 영어교재(비디오, 테입) 을 영어전문서점에서 구입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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