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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패스트푸드 문화 -Bottomless? Dine in’ or?

글쓴이 가은맘

등록일 2012-01-25 15:11

조회수 3,55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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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다들 명절 잘보내셨어요?

전 떨어져 있는 이유로다가..

전화로 대신 두루두루 인사들.. 드렸답니다. 

 

이곳 필리핀에선 음력설을  Chines New Year's Day 라 부르며 올해부터

이날 하루를 Holiday로 정했다고 하는 군요..

덕분에 저도 가은이도 집에서 푸욱 쉬었어요..

오후 '트라이로마'라고 몰에 잠시 다니러 갔더니.. 중국 사자탈을 쓰기고 하고

용무를 추기도 하는등..    Chines New Year's Day 를 기념하는 이런 저런 행사를 하더라구요.

 

참 이곳에서도 전이며 이것 저것 음식을 하셔서 .. 조촐하지만 다 함께 명절 분위기를 느꼈답니다.

 

다들... 항상 건강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무한 리필? ‘Bottomless’(바닥이 안 보이는, 무한한)!

 

필리핀에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외국계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나 KFC, Pizza Hut등이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의 롯데리아처럼 자국계 패스트푸드점인 Jollibee도 있다.

차이점은 우리나라 국민이 롯데리아를 선호하는 것 보다 훨씬 자국계 패스트푸드 점인 Jollibee를 애용한다는 사실이다.

졸리(행복한) 비(벌)이라는 뜻을 가진 졸리비 패스트푸드점..

 

길을 가다보면, 바로 옆KFC나 맥도날드의 빈자리를 두고서도 사람들이 굳이 이 곳 Jollibee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자국민의 입맛에 맞는 적극적인 메뉴 개발에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때는 음료 리필이 가능한 곳이 많다.

그럼 이곳 필리핀은 어떨까? 

메뉴판의 음료명 앞에‘Bottomless’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경우에만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음료 리필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만일 음료를 더 마시고 싶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가은이와 Jollibee를 갔을 때 일이다.

세트메뉴를 주문하고 앉았다.

가은이와 함께 다닐 땐 웬만하면 아이가 직접 주문을 하도록 시키고 필요한 것들을 직접 구해 오도록 시킨다.  맘껏 영어를 써보라~는  무언의 압력인 셈이다.

햄버거를 하나씩 먹다 보니 음료가 부족해.. 실은 부족했다기 보다 일부러 상황을 만들어 아이를 전쟁터로 밀어 넣은 것이다.

외에도 일부러 티슈나 케쳡을 하나씩 더 얻어 오도록 한다거나 억지 상황을 만드는 등…

“May I have one more Ketchup?”케쳡 하나 더 주시겠어요?

“May I have some tissue, please?” 티슈 좀 주시겠어요?

아이의 영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하나뿐인 딸래미를 부지런히 부려먹고 있는 지도 모른다.

잠시 후 돌아오는 아이의 손엔 콜라가 가득 찬 컵 대신 빈 컵만 댕그러니 들려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하여 ‘Bottomless(바닥이 안 보이는, 무한한)’가 아니면 리필이 안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다들.. 필리핀 가실땐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특이한 것은 졸리비를 비롯 왠만한 패스트푸드 점 메뉴는 주문 즉시 뚝딱!

초스피드로 나온다는 사실...  성미급한 한국인들에겐 딱~`^^*

왜그럴까? 생각해 보니..

어디를 가도 일하는 인력이 넘쳐납니다..

인건비가 워낙 싼 필리핀이라 이런 대기업에서는 

무한 인력공급이 곧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덕분에 엄청난 인파로 발디딜 틈 하나 없어도 어디 하나 불평하는 사람 없이 신속하게 주문접수 처리가 이루어 집니다.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에게 직원이 일일이 다니면서 선 주문을 받아 접수가 신속하게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도 이색적입니다.

혹... 우리나라도 그런가요? 제가 이런델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요 )

암튼, 한국에선 거의 담을 쌓고 살았던 패스트푸드와의 경계가

필리핀와서 여지없이 허물어 지고 말았다는 것!!!!!!

보통은 주문하고 그자리 즉석해서 주문한 음식들을 주는데.. 혹 조금이라도 시간이 걸릴 것 같으면 아래와 같이 빨간 번호판을 줍니다.

그럼,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서빙해 준다는 사실~

부르면 주문한  음식을 가지러 가야 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죠..

뭐니뭐니해도 맛이 괜찮습니다.

적어도 햄버거에 길들여지지 않은 제입맛에는... 먹을만 하더라구요..

참, 이곳 필리핀  패스트푸드점 메뉴에는 아래처럼 밥이 세트 메뉴로 되어 있답니다.

치킨이랑 밥.. 이런식으로..

 

 

 

Chic-boy

얼마 전 필리핀 친구가 요즘 뜨고 있는 체인점이라고 하던 게 생각이나 외식 목적지를 Chic-Boy로 정하고 집을 나섰다. 얼마나 맛있길래 요즘 필리핀에서 가장 빠르게 점포가 생기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게 치킨, 돼지고지 전문점을 찾았다.

가격은 100페소가 안 되는 메뉴부터 100페소대의 저렴한 편으로 가격대비 맛이 괜찮아서 인지 필리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내가 찾은 이곳은 무한리필이 아이스 티 외에도 밥까지 무한 제공이 되고 있었다.

둘이서 세트 (99페소)하나를 시켜놓고, 밥 3번,아이스티 4번.. 무한리필을 기념하기라도 하듯.. 그래도 너무 했나?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주방... 

 

밥과함께 나온 치킨세트메뉴..

밥은 무한리필..

 

 

 

 

패스트푸드 점에서..

커피나 음료를 리필 할때.

리필이 되나요? –

Can I get a refill?

Can I have a free refill?

Can I get some more coffee?

‘Dine in’ or ‘Take out’?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하기 전 안에서 먹을 것인지 포장해서 가져 갈 것인지 보통 점원이 물어 본다. 미국 같으면 ‘For here or to go” 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겠지만, 이곳 필리핀에서는 ‘Dine in or Take out ’이라고 물어 오는데.. 안에서 먹고 갈거면 ‘Dine in’ 가져 갈 거면 ‘Take out’이라고 하면 된다.

게으르게 만드는 서비스문화!

이 곳 필리핀의 어느 패스트푸드점을 가더라도 먹고 난 자리의 정리정돈을 스스로 하는 경우는 볼 수 가 없다.

먹고 나서는 그대로 일어나 곧바로 문을 향해 걸어 나가면 된다.

분리수거까지 정확하게 하고 나서야 문을 나서는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아 처음엔 몇 번이고 뒤를 돌아 보던 것이 이제는 다 먹고 테이블에 쓰레기를 그대로 올려두고 당당하게 문을 나선다.

편리함이 지나쳐 자칫 손님을 게으르게 만들기 까지 하는 이들의 철저한 서비스 정신!

이런 청소 서비스는 비단 패스트푸드점 만이 아니라 쇼핑몰 어디를 가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덕분에 먹고 나서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는 안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이들의 서비스 문화가 편리하긴 하지만 마냥 좋다고 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마음 한 켠에선..  게을러져도 좋다. 우리도 배웠으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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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2-02-01 14:32 

좋은 게시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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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리 2012-02-01 10:30 

아이구~ 이제서야 글을 보는 미천한 중생을 용서하시오서서~

ㅎㅎ 내 영유 2 오픈하느라 바빴다고 하면 변명이 되오리까... 죄송할 뿐!!!

가은맘님 유게에 언제 오시나~ 기다렸으면서도 이제야 보았네.. 이런 나쁜 동생 같으니...

가은이가 이제 꽤 숙녀테가 나요.
까만 옷 입고 있는 얼굴 보니까.. 맨날 보던 어린이가 아니라 이제 숙녀스러워졌어요!!!

방부제를 먹은 듯 가은맘님의 얼굴은 새해가 밝았는데도 변함이 없구려~~~ 이런!!! 불공평한 세상!!!

필리핀은 그렇구나~ 햄버거 가게에서 밥 준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드는 밥 사랑 1인이에요. ㅎㅎㅎ

워낙 빵만 좋아했었는데, 아이 낳고 나니까 어딜 가도 내 새끼는 밥을 먹여야 된다는 생각에 밥 나오는 곳을 찾아다니게 되더라구요~ 아마도 가은맘님께서도 같은 마음이 아니실까 추측해 본다는...

빨리와~ 보고싶어요!!! 언제 오는데~ 허엉~ 언니 없으니까 허전해요~!!!

관심과여유 2012-01-29 21:26 

가은맘님 덕에 필리핀을 많이 알게되네요~

자국의 햄버거집을 더 선호하는 것도 신기하고..

밥이 같이 나오네요~ 한국도 이랬으면 좋겠어요~ ㅎㅎ

무한리필~~~ 이거 완전 한국인걸요~ ㅋㅋ

어딜가나 공짜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인가봐요~

 

가은맘의 우아~~한 옆모습~ 넘 아름다우셔요~^^

누가 몰래 찍었나? 설정인가?ㅋㅋ

가은이도 더 많이 큰 것 같아요~ 밝게 잘 지내는 가은이가 넘 대견해요.

그 곳 생활 마무리 잘 지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공주와차 2012-01-26 00:12 

 마이크잡은 가은이 많이 크고 이뻐졌네요~~^^

잘 계시는것같아용~~~

특이하네요 버거에 밥이 함께 나와주다니...

그리고 바닥이 보여야 리필이라면 한국 몇 머리좋은?사람들은 쭈욱 버리고

가서 줄설것같아요ㅋㅋ

사진으로 얼굴불수있어 반갑네요 가은맘님^^

가은맘 2012-01-26 09:02:13
이곳와서 유치도 하나 빠지고...
그리고 그곳에 새로운 이가 벌써 제키만큼 자랐구요.
시간이 안간다 하믄서도 언제 또 갓는지..
이제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공주와차님도 잘계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언졔 오프모임 함 해야죠!!!
호호하하 2012-01-25 23:58 
가은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b
전 신혼여행지로 세부갔다왔는데 요런 프렌차이즈있는지 몰랐네요.
무한리필이되니 배고플때 이용하면 완전 좋겠어요~
가은맘 2012-01-26 08:59:07
울 호호하하님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무한리필 문화는 세계 공용이더라구요~
미리 알고 가면 여행을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많은듯 해요.
아.... 이제 얼마남지 않은 이곳 생활도 슬슬 정리하는 일만 남은 듯 합니다.
가서 뵐게요..
홧팅!
원영사랑 2012-01-25 22:33 

예전에 회사에서 중국 출장을 간 적이 있었는데,

중국에서도 패스드푸트점에서 서빙해주더라구요~ㅎㅎㅎ

중국만 그런줄 알았는데 필리핀도 그렇군요~^^

 

'무한리필'하셨다니...맛도 좋은가봐요~

우리나라도 개념있는(?) 식당에서는 미리 선주문 받기도 하더라구요.

인천 차이나타운에 무척 유명한 중국집이 있는데 그 곳이 그렇답니다.

줄 서 있으면 미리 주문받고, 자리에 착석하면 음식 바로 주더라구요.

 

늘 필리핀의 재미있는 경험담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은맘 2012-01-26 08:56:04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가 아주 이색적으로
다가오는 경험들... 그런 낯선 경험들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워낙 빨리빨리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겐 아주
속터지는 일들도 많지만 암튼 음식하나는 끝내주게 빨리나온다는..
ㅎ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박샘 2012-01-25 16:54 

 

필리핀 갔을 때 아주 유용하겠네.

아시아는 일본 말고 못 가봤어요.

같이갈 집사람이 영 꼼짝도 안 하네.

홍콩이라도 가보자니 또 일본을 가자길래 대답 안 했슈.

 

따뜻한 나라 먹을 거 풍부할텐데 토속 음식도 패스트푸드로 상품화 되었나요?

예를 들어 우리의 죽집, 김밥집 처럼.

소개된 건 서구화된 음식이라서 물어봐요.

가은맘 2012-01-25 17:21:25
필리핀은 우리의 음식 문화처럼 그렇게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은 듯해요..

서양의 다양한 음식문화가 물건너와서 변형된것들..
이런 햄버거나 피자 가게의 메뉴들이 필리핀 인들의 입맛에 맞게 특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오히려더 일반화 된 듯 합니다.

외에 특별히 그들의 음식을 파는 프렌차이즈 점들이 있어요.
근데 토속음식이라 하기에.. 좀 ... 거의 메뉴들이 제가 위에 올려놓은 치킨과 밥이함께 나오는 세트 정도의 형태들이라...
그도 그럴것이 우리의 다양한 음식문화에 반해
이들은 밥에 로스트 치킨 이나 바베큐... 아니면 생선 같이
고기나 생선 한가지면 보통 식사가 끝이라..서요..
이들이 다양하 우리의 음식을 보고 놀라곤 하지요.. 특히 한끼에 먹는 반찬 개수에 입을 다물지 못해요..
반찬이 3~4가지만 되어도..
첨엔 야채나 샐러드가 없는게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암튼 그런 밥과 고기 밥과 생선 이렇게 파는
필리핀 음식을 파는 식당들도 많은데..

특별히 전통 토속음식이라할 만한 음식들을 전문으로 파는 패스트 푸드점은 보지 못한듯 해요.

외에 특이한건 깐띤이라고 필리핀 인들이 주로 먹는 다양한 간식거리를 파는 상설 매점 같은 곳이
유치원이나 학교, 길거리, 몰.... 등 아주 넘쳐난다는게 아주 이색적이에요.
가은이도 거의 매일 학교 깐띤에 가서 감자튀김이나 아이스 크림을 사먹는 답니다.

언제 깐띤에서 파는 필리핀 먹거리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박사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zeze 2012-01-25 16:32 

오랜만에 보는 가은맘, 가은이네요. ^^

저도 가족들이랑 세부 갔을 때 저 패스트푸드점 지나가다가 봤어요.

굉장히 인기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욤..^^

저는 짧은 여행으로 간 것이라서 패스트푸드까지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

밥이 함께 나온다니...오호~ 든든할 것 같아요.

가은맘님 언제 오시나~ 기다리는 분들이 많네요. ^^

오시기 전까지 생생한 필리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가은맘 2012-01-25 17:25:56
zeze님 저두 오랜만, 오랜만... 입니다.......
반가워요.. 잘지내시죠~
그러셨구나,. 세부에서....
근데 프렌치프라이는 맥도날드가 맛있어요....ㅋㅋ
배고플땐 밥메뉴를... 그런 메뉴가 함께 있어서 사람들이 더 찾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두 넘넘 다들 뵙고 싶어요,,,,,
넵!!!
참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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