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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학기중에 들어가는일은 아이에게 너무 않좋아요.

글쓴이 심 현

등록일 2000-12-02 13:02

조회수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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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엄마,안녕하세요?

정말 고민되시죠? 저희 아이도 96년 11월5일생으로

내년부터 유치원을 보내려고 원서접수를 해놓은 상태예요.

유치원 선택이 무슨 대학 선택하는것처럼 어렵더라구요.

저희 아들은 혼자자라서인지 나름대로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도록

신경을쓴 편인데 지난달 11월 16일 처음 들어간 어린이집에

적응을 잘 못하더라구요. 9월에 새로 개원한 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인데 두달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뿐 인데도 아이들 사이에서

또래집단이 벌써 형성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평소엔하지않았던 행동, 친구들을 밀친다던지,

놀이집단에 끼워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할퀴기도 하고,

양쪽눈을 심하게 깜박거리기도 하는 이상 행동들이 나타나서

지난 2주동안 저와 저의 남편, 정말로 고민을 많이하였답니다.

물론 아이의 마음이 가장 많이 힘들었을테구요.

그래서 나름대로 이제 6세가되는 아이에게는 보육의 의미가많은

어린이집 보다는 다른 탁아시설에 비해 더 교육 지향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할수있는 유치원을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선택시 우선 순위는 원의 시설보다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과의

만남에 두었는데요 대부분의 유치원이 담임 선생님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원장선생님과의 상담 만으로 만족을 해야 했구요,

도 한가지는 아무리 좋은 유치원이라도 집에서 너무 멀면 안된다는

것도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느낀점 중에 하나였습니다.

저희 아이 한글도 제법 깨우치고 영어 동화책들도 읽고 간단한

회화는 저보다 더 나은 수준이지만 아이에게 있어서의 올바른

인성의 발달은 아이의 일생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아이를 믿어주고 `너는 사랑받고 있고 환영 받고 있어,

너는 가치 있는 사람이란다.`라는것을 틈틈이 새겨 주어야 할것

같아요.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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