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6개월차에 접어든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쑥쑥에는 거의 매일 들어오는데, 아이 재워놓고 옆에서 누워서 스맛폰으로 보는 편이라, 글 올리는 건 오랜만이네요.
저의 고민은, 영어에 관한 것이 아니고, 일반 육아 고민이에요.
저는 현재는 전업맘이지만, 육아휴직 상태이고, 원래의 계획은 아이가 36개월이 되면 어린이집에 보내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하는 일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내년 3월부터, 아이가 20개월 무렵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 일을하러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양가부모님들은 아직 일을 하시고, 거리도 멀어 맡길수가 없네요T.T)
어떻게해서든 버텨볼려고 생각했지만,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가 없어 직장복귀를 결심한 가운데, 너무 어린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서적인 애착의 문제가 가장 걱정이고, 최근에 읽은 육아서(유명하신 하은맘님이 지으신...)에서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가 집에서 빈둥거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한마디로 심심해야 책을 잡게 된다는 거죠), 한글떼기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찍 어린이집을 보내면 아이가 다른 놀이 등에 빠져(공주놀이, 소꿉놀이 등) 엄마와 함께 한글 놀이, 책읽기 등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최소한 한글은 떼고(읽기독립까지 되고 나서면 더 좋다고 쓰여있음)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보내야 아이가 책의 바다에 빠진다고 적혀있더라구요.
저는 한글떼기는 그렇게 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고민이 되지 않는데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는 편이라, 괜히 걱정되고 우리 딸이 책과는 전혀 친하지 않은 아이로 자라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물론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뭐 어쩔 수 없는 거긴 하지만, 엄마표 영어도 결국 책이니,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네요) 지레 걱정하는 거 같긴 한데, 미래를 내다볼 수 없으니...(지금 우리딸의 책에 대한 반응은 인지한 사물이 책에 나오면 그것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좋아하고, 가끔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오지만 집중력이 짧아 좋아하는 페이지 몇장만 집중해서 보는 정도입니다.)
물론 딸래미 책좋아하게 만들려고 한달 살아가기 빠듯한 남편의 외벌이를 지속한다는 것도 웃긴 일이지만...
쑥쑥맘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니, 어린이집에 일찍 보낸다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되는 건 아니겠죠?
혹시 쑥쑥에 직장맘들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일찍 보내신 경우가 있으신가요? 생활습관이나 인격형성, 독서습관형성 등이 별탈없이 이루어지셨나요? (법륜스님은 36개월까지 엄마가 안끼고 있으려면 낳지도 말라하시 고T.T)
초보맘은 지금도 곤히 자는 딸 얼굴을 보고 있으니, 저 어린 것을 우째 남의 손에 맡기고 돈벌러갈 수 있겠나싶어 눈물이 납니다T.T
선배맘님들! 조언부탁드려요. 요즘은 이 걱정때문에 밤잠을 설친답니다T.T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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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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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마이너스가 될 것 같으면 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쪼들리더라도 30개월까지는 버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혹여 반드시 일하러 가셔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에 20분이면 족합니다. (그 정도 개월수 일때는..)
그리고 무엇보다 양보다 질!!!
출근 전. 퇴근 후 스킨쉽 무한대로 해 주시고 맘으로만 말고 입으로 몸으로 사랑한다 많이 표현해주시고
가사일도 급하고 여러가지 할 일이 많겠지만 아이를 데리고 온 후에는 만사 제끼고 아이만 30분 쳐다보며 관심 갖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큰 아이 낳고 2개월 후부터 직장 복귀했고 (그 때는 친정엄마가 봐주셨지만) 26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내봤던 사람입니다. 저희 딸은 책 무지 무지 좋아해요..
오히려 전업맘인 엄마를 만난 저희 둘째가 큰 애보다 책 별로 안 좋아하구요.. ㅋㅋㅋ
아시겠죠? 양보다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