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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플리즈~

글쓴이 행복한 서연맘

등록일 2012-10-14 21:35

조회수 1,06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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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6개월차에 접어든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쑥쑥에는 거의 매일 들어오는데, 아이 재워놓고 옆에서 누워서 스맛폰으로 보는 편이라, 글 올리는 건 오랜만이네요.

 

  저의 고민은, 영어에 관한 것이 아니고, 일반 육아 고민이에요.

  저는 현재는 전업맘이지만, 육아휴직 상태이고, 원래의 계획은 아이가 36개월이 되면 어린이집에 보내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하는 일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내년 3월부터, 아이가 20개월 무렵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 일을하러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양가부모님들은 아직 일을 하시고, 거리도 멀어 맡길수가 없네요T.T)

 

  어떻게해서든 버텨볼려고 생각했지만,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가 없어 직장복귀를 결심한 가운데, 너무 어린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서적인 애착의 문제가 가장 걱정이고, 최근에 읽은 육아서(유명하신 하은맘님이 지으신...)에서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가 집에서 빈둥거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한마디로 심심해야 책을 잡게 된다는 거죠), 한글떼기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찍 어린이집을 보내면 아이가 다른 놀이 등에 빠져(공주놀이, 소꿉놀이 등) 엄마와 함께 한글 놀이, 책읽기 등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최소한 한글은 떼고(읽기독립까지 되고 나서면 더 좋다고 쓰여있음)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보내야 아이가 책의 바다에 빠진다고 적혀있더라구요.

 

 저는 한글떼기는 그렇게 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고민이 되지 않는데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는 편이라, 괜히 걱정되고 우리 딸이 책과는 전혀 친하지 않은 아이로 자라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물론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뭐 어쩔 수 없는 거긴 하지만, 엄마표 영어도 결국 책이니,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네요) 지레 걱정하는 거 같긴 한데, 미래를 내다볼 수 없으니...(지금 우리딸의 책에 대한 반응은 인지한 사물이 책에 나오면 그것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좋아하고, 가끔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오지만 집중력이 짧아 좋아하는 페이지 몇장만 집중해서 보는 정도입니다.)

 

 물론 딸래미 책좋아하게 만들려고 한달 살아가기 빠듯한 남편의 외벌이를 지속한다는 것도 웃긴 일이지만...

 

 쑥쑥맘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르니, 어린이집에 일찍 보낸다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되는 건 아니겠죠?

 혹시 쑥쑥에 직장맘들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일찍 보내신 경우가 있으신가요? 생활습관이나 인격형성, 독서습관형성 등이 별탈없이 이루어지셨나요? (법륜스님은 36개월까지 엄마가 안끼고 있으려면 낳지도 말라하시 고T.T)

 

 초보맘은 지금도 곤히 자는 딸 얼굴을 보고 있으니, 저 어린 것을 우째 남의 손에 맡기고 돈벌러갈 수 있겠나싶어 눈물이 납니다T.T

 

 선배맘님들! 조언부탁드려요. 요즘은 이 걱정때문에 밤잠을 설친답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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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2012-10-15 09:44 

우선은 마이너스가 될 것 같으면 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쪼들리더라도 30개월까지는 버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혹여 반드시 일하러 가셔야 하는 상황이더라도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에 20분이면 족합니다. (그 정도 개월수 일때는..)

그리고 무엇보다 양보다 질!!!

출근 전. 퇴근 후 스킨쉽 무한대로 해 주시고 맘으로만 말고 입으로 몸으로 사랑한다 많이 표현해주시고

가사일도 급하고 여러가지 할 일이 많겠지만 아이를 데리고 온 후에는 만사 제끼고 아이만 30분 쳐다보며 관심 갖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큰 아이 낳고 2개월 후부터 직장 복귀했고 (그 때는 친정엄마가 봐주셨지만) 26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내봤던 사람입니다. 저희 딸은 책 무지 무지 좋아해요..

오히려 전업맘인 엄마를 만난 저희 둘째가 큰 애보다 책 별로 안 좋아하구요.. ㅋㅋㅋ

아시겠죠? 양보다 질!!!

도원에미 2012-10-15 09:05 

밤잠 설치시지 마세요.

전 3개월부터 어린이집으로 돌렸으나 아이는 책을 엄청 좋아합니다.

뭐 물론 엄마가 끼고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하루종일 있으면 엄마도 많이 힘들거든요.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풀때도 많구요. 직장 다니면 내 몸은 힘들지만 아이에게 좀더 애뜻해지는건 사실입니다. 퇴근후에는 가정일을 다 팽개치고 아이와 놀아주는걸 가장 우선순위로 하면 됩니다.

책은 아이가 어려서 집중력이 떨어지더라도 나름 놀이책들이 많으니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주는걸로 하면 되고 안되면 노래 부르면서 미친듯이 같이 춤추면 아이가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요.(그 맘때 집중력이 짧은게 정상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걸 같이 해주면 됩니다. 그 시기에는 책은 읽기조다 탑쌓기나 징검다리 놀리하는게 주로 쓰였네요. 너무 욕심 내지 마시고 그냥 아이에게 맡기세요.

찌국이 2012-10-15 07:03 

저는 아이셋인맘입니다. 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경제적인이유로 잠시 아이들을 맡겨두고 일을나간적이있습니다. 둘째 셋째모두 특히 셋째는 20개월무렵이네요 사실 직장다닌다고 아이한테 소홀하다는건 아닌말인것같습니다. 저같은경우 직장끝나고오면 아이들과 오히려 더 놀아주려고 애썼던것같아요

님이 몇시에 끝나는지는 모르겠지만 퇴근후 30분정도는 충분히 놀아주면 괜찮습니다. 집안일을 잠시 접어두고 책을 읽어주고 그림을 그린다던지 관련 종이접기를 한다든지.. 책으로 탑쌓기 책으로 집만들기등등..

잠깐이라도 놀아주면 좋은것같아요 큰아이는 전업주부고 집에서 책 나름 많이 읽어주었는데 지금 초등3학년인데 책을 많이 읽어준게 도움이 되긴하나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반복해서 읽거나 책의 내용을 활용해서 놀이한것들은 영향이있는것같아요 그리고 아직시간이 깁니다 조바심갖지마시고 천천히 꾸준히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큰아이같은경우는 직장생활을 하니 자기할일을 스스로 끝내놓아서 좋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전업주부인저는 아이와 매일 실갱이를... 그러니 홧팅하세요 많이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그러면 아이도 안정적으로 잘 자라요 저도 반성하면서 .. 홧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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