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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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통대 가정학과는 5년 전에 졸업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저는 3학년에 편입하여 2년만에 졸업을 하고 지방국립대학 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저는 방통다닐 때 정말 열심히 했어요.
부모님말에 고등학교때 그 정도로 했으면 서울대갔을꺼라고..
직장 다닐때 인데 새벽5시에 학습관에 가서 자리 잡아 공부하고 8시에 출근하고 퇴근도 학습관으로 하고 11시에 귀가를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노력한 만큼의 결과라고 할까요.
학점도 마지막 학기는 3.9를 받았을 정도였으니깐요.
근데 그건 제가 정말 공부를 좋아했더랬습니다.
그저 아무 이유없이 그렇게 재밌고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학과를 선택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정학과가 쉽니, 고등학교의 수업과 유사하다니 하시는데 물론 그런 점도 있습니다만 그것 보다 중요한 건 전공자의 자기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졸업을 만든다고 봅니다.
저는 전문대도 가정과를 나왔고, 제가 가정학과 공부를 좋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가정학과를 다니는 사람이 대부분 여자이고 보니 애살도 많고 해서 졸업률도 높습니다.
그리고 스터디 활동도 꼭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공부할 수 있으니깐요.
제가 함께 했던 스터디 사람들은 중도 포기자 빼고 10명주 9명이 졸업했고, 그 중 3명이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어디 강사가 되고 싶거나 간판을 따기 위해 대학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서는 일반대학에 진학하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국립대학에 들어 갔지만 사실 가서 본교 출신이 아니고 명문대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서러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우리 나라는 방통대하면 학연을 치치 않는 무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외국은 개방대를 얼마나 알아주는데.... 감히 무식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감정으로 제가 대학원때 수업을 들었던 어느 교수로 부터 방통대 밥통이라는 치욕적인 말도 들었지만 저는 꿋꿋이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은 아릅답습니다.
방송대학의 공부야 말로 진정한 대학의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한다면 지식의 얻음도 큽니다.
공부방법은 준태맘의 생각과 일치합니다.
열심히 하세요.
참 방송대를 인정해 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럼 파이팅
| [일반][RE] 저도 졸업하고 대학원진학도 했어요. 근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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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졸업생 등록일 2000-12-05 22:29 조회수 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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