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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고 틀린건 아니지....

글쓴이 은주리

등록일 2012-12-13 10:08

조회수 2,870

댓글 16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2/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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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람이 살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특히나 온라인 상에서 일을 하다보면 정말로 다양한 상황에 놓여집니다.

드림위즈에 가입해 놓고... 드림미즈에 전화해서 회원정보가 사라졌다고 고소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다

자기 실수인 것을 알고 나서 전화를 그냥 뚝~! 끊어 버리는 사람...

쑥쑥 게시판 글이 자기 블로그에 스크랩되지 않는다고 전화해서 왜 이렇게 프로그램을 해 놓았냐고
막 화를 내는 사람.....

 

저의 동영상이나 하진이 얼굴까지 올라간 사진이 그대로 불펌되어 어떤 카페에 공유되어 있었던 적도 있고

개인 블로그에 제가 쓴 글을 마치 자기가 쓴 것 처럼 올려놓고 그것이 네이버에 hot이 되었다고

자랑하신 분도 있었어요....

 

이럴 땐... 뭐 그렇게 화가나가나 맘이 상하진 않아요...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거든요.

 

 

 

그런데.. 정말 일 하다 맥이 탁 풀릴 때가 있어요.

 

바로 댓글에 대한 상처이지요.. 뭐랄까... 일면식도 없는 사람으로부터의 배려없는 말 한마디들이...
참...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여기에 있을까...

하는 기분이 들어버려서.... 맥이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 연예인도 아닌데 말이지요... ^^:

 

마침 제가 내일 사내 직원 교육을 맡았어요.

내용 중에 전화통화 업무태도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사실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면

55%가 그 사람이 말하는 태도, 표정... 38%가 목소리 톤 그리고 7%가 그 사람이 말하는 어휘

순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인다 합니다.

그런데 전화통화는 80% 이상이 목소리 톤.. 그리고 나머지가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구요.


그렇다면 게시판은 무엇을까요... 꽃처녀도 아줌마도 아닌....

목소리 톤도 들리지 않고,
그 사람의 얼굴이나 표정, 제스쳐도 보이지 않고...
적어도 옷차림이나 표정을 보면 말하는 사람의 상황이라도 유추가 될 텐데...
같은 말이더라도 어조에 따라 "네?" 라는 한 마디가

무척이나 경우 없을 때도 있고, 아님 정말 깜짝 놀라서 놀람의 한 표현이 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게시판에서는  그 톤조차 내 상상에 의하여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더 오해의 소지나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게시판은 열린공간이니 만큼...

다들 제 질문에 답변을 해 줄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고 정성을 내서 댓글을 달아주었다면...

그것이 설사 내 상황이나 평소 생각하던 의사와 다르다고 해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존중받기를 원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무례하게 대한다면 그건 아이러니하지 않겠습니까...

 

 

예전에....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제 친정 오라비가 대학을 다닐 때 해 준 말이 있습니다.

한창 데모가 심하던 시절... 중학생인 제가 오빠 대학에 놀러가서 붙어 있는 붉은 색의 대자보를 보고

평소 엄마 아빠에게 훈련을 받은대로 데모하는 놈은 나쁘대...

라고 말하자...

너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나쁘거나 다 틀린 것은 아니야..

오빠가.. 라고 이야기 해 준 적이 있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그 말이 참 마음에 와 다았었어요.

 

 

네.. 나와 다르다는 것이 다 틀린 것은 아니지요.
틀린 그림을 찾는것이 아니라 사실 다른 그림을 찾아야 하는데...

우리는 요즘 너무 다르다와 틀리다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혼용해서 사용하다보니 우리 생각이나 태도까지 그렇게 변해버린 건 아닌지...

아침에 갑자기 씁쓸한 생각이 나서 넋두리를 적어봅니다.


하긴 머...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할 수는 없으니까요.

뭐 성자인 예수님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죠 머...

제 목소리가 듣기 싫다고 하시는 분도 있구....TㅅT
그래요.. 박경림도 싫어하는 사람 많으니까요...

난 괜찮데이.... 난 아무렇지도 않데이....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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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맘 2012-12-18 10:37 

늦었지만, 저도 힘내라고 격려 드립니다.

식사 맛있게 많이 하시고 씩씩하게 또 하루를 살아봐요.~

꽁이 2012-12-17 13:34 

누가 우리 은주리님 마음에 상처를 준 거야욧!!!

제가 몸집은 작지만 쌍커풀 지다만 눈으로 째려보면 무셔운데..

제가 함 째려봐줄게요..._--;;

 

은주리님 여리디 여린 분이란 거..

쑥쑥에 계신 분들은 다 아실텐데...

 

넘 신경쓰지마세요...가끔은 그냥 이 쪽 귀에서 저 쪽 귀로 흘려보내야하는 이야기들도 많더라구요..

그게 쉽지는 않지만..^^

 

은주리님 홧팅!!

관심과여유 2012-12-14 16:07 

누가 우리 은주리님을 속상하게 했나봐요... 이궁!!

말주변 없는 전 그런 댓글 달릴까봐..... 글쓰기 무서운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이젠 힘 나시죠?? ^^

다들 은주리님 편이어요~~~ 화이팅!! ♡

다둥이엄마 2012-12-14 12:50 

은주리님의 말에 크게 공감을 합니다.

서로 대면을 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말로 인해서 상처를 받거나 불쾌감을 느꼈다면

바로 풀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내가 쓴 글에 대해서 댓글로 인해서 받았다면 그 상처

쉽게 아물지 않죠.

그래서 저같은 소심한 사람은 감히 글을 자주 쓰지 못합니다 ㅡㅡ;

댓글로 인해서 받는 상처...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소문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참...연예인들 대범해야 할 것 같아요.

숱은 악성댓글들 보면서 다시 대중들 앞에 나서야 하니....그 속이 어떨까 싶어요.

 

은주리님 글을 읽으니 너무 속상해서 위로의 글을 남긴다고 쓴 것이 살짝 빗나간 것 같아요 ㅡ.ㅡ

은주리님! 같은 쑥의 식구로서 정말 그 마음 이해하고 같이 공감해요.

많이 속상하시고 힘드셨겠어요. 정말 세상에 별사람들 다 있어요...그쵸? ^^

툭툭 털고 힘내셔요~~~~!!! 그래도 요러케 따닷한 댓글로 은주리님을 걱정해주는 식구들이

있잖아요 ^.~ 화이팅!!!!

시그마 2012-12-14 10:03 

'그 분'을 아주 그냥 콱!!!!!!!!!!!

근데, 사실 저도 절대 대놓고 못해요. 흑흑

 

오늘 하루만 잘 보내면 주말이네요~~

하진군과 남편분과 오붓이 어디 함 다녀오세요.

힘내시고요, 아자아자!!! ^^  

 

빨강머리앤 2012-12-14 09:40 

저만의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한바탕 욕을 하세요. 모니터에다가 대고.. ㅋㅋ

자세한 욕은 개인적으로 알려드리지요. (이게 이게.. 액센트가 아주 중요해요. 액센트에 따라서 화가 덜 풀리기도 한다는....ㅋㅋㅋ)

뿐달이 2012-12-14 08:18 

많이 속상하신 일이 있으신가 봅니다.

우리딸은 자기 영어 선생님이라며

대놓고 은주리 샘을 자랑하고 있는데.......

 

응원하는 쑥쑥 아그들 소리 생각하시면서

힘내십시요!!!

 

 

기유니맘 2012-12-14 07:21 

힘내세요~ 전 영유에서 뵙고 가끔 댓글도 보고 친숙하게 느껴지는데..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영유에서 보면 표정도 살아있고 부러워요~~

나혁이맘 2012-12-13 19:17 

은주리님 무슨 일 있으셨어요? 속상한 일 있으셨나보다.

이게 평소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도 이렇게 글로 쓸때는

글로 쓰게 만드는 사건이 있더라구요.^^;

힘내시고 즐거운 육아 자주 들려주세요.^^ 경청하고 있답니다.^^

작은기적 2012-12-13 16:35 

은주리님~~~~~ ^^

온라인상에서의 댓글은 그사람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앤터치기까지 고심고심하는 거구요~ ^^;

은주리님 말씀 구구절절 공감하는 말씀이옵니다.! ^^

 

은주리님!

은주리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쑥맘님들이 더더더더~~~~~~~~~~~많다는 사실!!!

잊지마셔용!! ^^

사랑합니데이~~~ 은주리님~ ♡

pushkar 2012-12-13 14:35 

자주 댓글을 달고 많은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은주리 님의 말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맞아요, 다른거지 틀린 것은 아니지요..

 

늘 상큼하고 너무나 즐겁게 글을 써주셔서 잘 읽고 가는데,,, 감사의 댓글 조차 남기지 않아 죄송한 마음이 문득 들었어요.

표현하지 않고, 은주리 님의 글에 힘을 얻는 많은 엄마들이 있으니, 그냥 그려러니 흘려버리세요^^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구요~~

하얀수선화 2012-12-13 14:01 

큰아이와 대화하면서 그런말을 해준적이있어요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 친구가 틀린것은 아니다 라구여

다른것과 틀린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죠 ...

전 예수님 얘기가 가슴에 팍 와닿았습니다.ㅎㅎㅎ

힘내십시요~~~

dkcarrot 2012-12-13 13:43 

정말 나쁜 사람들이 많아요...

게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그사람들은 아무 생각없거나 장난으로 악플을 달지만 그것을 읽는 사람들은 정말 상처받죠..

이럴땐 아예 인터넷도 못하는 넷맹이 정말 좋은거 같기도하고...

에휴.. 이것도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겠죠. 그래서 지적재산권의 보장이 중요한 것이겠죠.

자신의 글이나 사진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사람이 작성한 글처럼 올리다니.. 너무 화나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그런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을 져버렸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못할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분명히 뒤로넘어져도 코가 깨질겁니다~!

그런 사람들 삼대가 안 좋을것이니라~

이렇게 욕이라도 하니 좀 시원한가요? 어쩌겠습니까.. 이렇게라도 푸세요~^^;;;

샬럿 2012-12-13 11:52 

아궁..울 은주리님 상처가 깊으신거 같은뎅...

그래도 은주리님 목소리 레몬처럼 상큼하여 너무 좋아하는 사람도 여기 있어요~

또 얼마나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사람인지....

훌훌 털어버리셔요~~
저도 다르다와 틀리다를 너무 구분하지 않고 쓰는 것..좀 거슬리더라구요..

댓글 더욱 신경써야겠습니다...

하진인 또 월매나 커버렸을래나~~~

날씨가 생콩하니 추워요~꾀꼬리같은 목소릴 위하야 감기조심하시고요잉~~~

즐거운 하루로 마감되었음 좋겠어요~~~~~~^^*

희서맘 2012-12-13 11:43 

맞아요...

은주리님 마음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서로에 글로..덧글로 상처주는 일은 없어야해요...ㅠㅠ

 

얼굴 모른다고,목소리 안 들린다고 글로 상처주면 되겠어요??ㅠㅠ

온라인 문화가 그래서 무서운건데...

암튼...덧글쓸때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쓰는 습관이 필요한거 같아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준혁재정맘 2012-12-13 11:40 

너무 공감되는 말씀을 해 주셨네요..

다르다고 틀린건 아니죠..

여러가지 것들이 생각나게 하는 글이였어요..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천천히 곱씹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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