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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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용 매트를 활용하시면 알파벳 쓰기의 멋진 시작이 되겠네요.
영어서점에 가시면 동물그림이나 과일, 알파벳, 숫자 등 다양한 매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따로 하나씩 구입을 하시면 앞면엔 알파벳마다
단어와 그림이 하나씩 나오구요, 뒷면엔 알파벳 쓰기를 하게끔 필순이 그려져 있는데요, 보드마카 하나만 맡겨 놓으면 혼자서 잘 따라 씁니다.
우리 딸 아이들도 1학년인데, 재미 삼아 작년부터 쓰게끔 했는데, 공책에 쓰기 전 단계에 적당한 방법입니다. 연필에 힘 줘 가며 공책에 쓰라고 하면 자칫 공부로 느껴질 수 있지만, 마커로 썼다 지웠다 하는 것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문제는... 마커 뚜껑을 잘 안 닫아 놓아 마커가 빨리 망가지긴 하지만요... ㅠ.ㅠ)
그리고, 이 알파벳 매트의 좋은 점은 필순이 (제 기준으로는) 정확하다는 겁니다.
갖가지 파닉스 북이나 알파벳 차트들을 보면, 정말 그렇게 따라 쓰고 싶지 않은 필순이 버젓이 그려진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e자를 이상하게 쓰데요. 그런데 이 매트는 거의 우리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필순을 적어 놓고 있어서 강추!!!)
가격은 개당 1,500원입니다. 10% 할인까지 적용하면 실제로는 1,350원이네요.
저는 우리 딸 세 명 모두 하나씩, 또 제 수업용 하나씩 도합 4개나 가지고 있네요. 대소문자 다 샀으니 8갠가? 싼 맛에 많이 샀습니다. 하나도 안 아깝습니다.
집에서 딸내미들 앉혀 놓고 알파벳 송이라도 한번 부를라치면, 자기 것 들고 노래 부르고, 사운드로도 부르다 보면 파닉스 공부 딱이지요.
제일 쉽고도 효과적인 파닉스 방법(물론, 자음, 단모음에만 국한되지만)이
이 알파벳 차트를 이용한 노래 부르기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강동구라, 강동 키다리에서 사긴 했는데, 사시는 지역 키다리에 문의해 보시면 사실 수 있을 거예요. (강동 키다리 아저씨 친절왕. ^ ^ 어쩌다 한 번씩 가면 친절함 때문에 기분 좋아집니다. 이거 홍보인가요? 짤리면 어떡하지? 어쨌든 어제 노래 씨디를 주셔서 기분이 엄청 좋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숫자 식탁 매트도 사세요. 1에서 100까지 밥 먹다 말고 외우면 좋겠죠. 월 차트들은 보관이 번거로운 데 비해, 식탁 매트용으로 나온 건 코팅이 단단해서 보관도 편하고, 크기도 적당하고, 쓱쓱 싹싹 썼다 지웠다 하기도 좋고, 값도 싸고 여러 가지로 좋습니다.
그리고, 한글 쓰기도 힘들어 한다구요? 우리 막내딸 같은가 보군요.
저는 받아쓰기 있는 날 저녁이면, 내일 받아쓰기 할 부분 꼭 받아쓰기 연습시키구요,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또 시킵니다. 그렇게 해도 틀려서 오긴 하지만,
글자 배우기를 힘들어해서, 한번도 안 시키고 보내면 아예 한 글자도 못 쓰고 오거든요. 지난번에 바쁘다고 6문장만 연습시키고 보냈더니 60점 받아 왔는데,
그중 세 문제는 아예 손도 안 댄 채더라구요.
아이가 학교에서 특별히 잘하길 바라지는 않지만, 글자를 몰라서 받아쓰기 할 때 아예 못 쓰면 그것도 시험이라면 시험인데, 그 시간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싶어, 또 다른 애들이 빵점이라고 놀릴까 걱정도 되어 꼭 연습시켜서 보냅니다. 다른 아이들(쌍둥이라)은 연습 안 시켜도 대충 잘 쓰고 오는데... 어쨌든 못하면, 다른 애들이랑 보조를 어느 정도는 맞춰 줘야지요.
지난주에 학교 청소하러 갔더니, 반에서 제일 느리고 산만한 아이가 우리 막내라고 하더군요. 두 아이를 같은 반에, 그것도 엄마인 나도 늘 속터져 하는 아이를 맡긴 입장에 죄인 같은 마음이 되어 열심히 청소하고 집에서 아이 교육 또 시켰습니다. 이런데, 받아쓰기까지 못 하면 안 되죠.
한글 못 쓰면, 늘 집에서 자꾸 받아쓰기 시키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받아쓰기 공책에다 학교에서처럼 똑같이 불러주면 아이들은 그것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쓰더군요.
말 안 해도 아이는 자기가 반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다 아는데, 이것저것 자꾸 못하면 저학년부터 기가 죽는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대요. 영어 쓰기는 식탁매트로 놀이 삼아 조금씩만 시작하시고, 한글 쓰기를 먼저 열심히 시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
길굿님의 글입니다.
> 이런 무식한 질문 드려도 될까 모르겠는데......
> 저희 조카 (초등 1년)랑 알파벳을 써보려는데...
> 알파벳 처음 쓸 때 쓰는 순서도 정확히 가르쳐야 합니까?
> (뭐 우리글에 'ㅂ'쓰는 순서가 있듯 알파벳 'E'쓰는 순서같은것도 정확히 해야하느냐는 말씀임...)
> 저는 순서 무시하고 쓰거든요. 그래도 예쁘게 잘쓰는 편인데....
> 좀 찾아봤는데 도저히 순서가 이상하더라고요.
> 그 사이트가 틀렸는지....
> 미국인도 그렇게 안쓸것 같은데....
> 처음 영어쓰기 어떻게 시키셨나요...?
> 저희애는 아직 어려서 영어아니라 한글로 저 이름조차 쓰게 한적이 없어서리...
> 참고로 조카는 한글을 쓰기는 하는데, 그리 능숙하지는 않습니다.
> 받아쓰기도 많이 틀리고, 글씨체 때문에 지적도 받고....
> 노트에 암튼 빨간색이 많습니다
> 유치원에서 잘못 배웠다구....
> 노하우 보따리 좀 풀어 주십사.....
> 정확한 순서로 시작해야 한다면 사이트도 소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알파벳식탁매트로 시작하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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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트로이카 등록일 2003-07-08 11:05 조회수 1,794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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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요즘 것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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