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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마보Go! #5]휴식같은 영화 '안경'

글쓴이 원영사랑

등록일 2013-05-02 13:32

조회수 4,047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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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무거웠던 지난 영화 소개들에 이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며 ‘힐링’이 되는 영화를 소개하려구요.

 

일본 여성감독의 영화인데 제가 처음 본 영화는 ‘카모메 식당’입니다.

노르웨이에 일식식당을 열게된 한 여성의 이야기이지요.

카모메 식당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는데, 오늘은 같은 감독의 다른 영화~

‘안경’ 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

  

 

[안경]

 

 

 

영화의 주요 인물들~

 

어느 섬마을에 홀로 여행을 온 한 여성....그녀의 이름은 ‘타에코’

 

아주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내린 주인공은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에 위치한 민박집을 찾아간다.

(이 짐가방은 영화에서 중요한 모티브로 설정되어있습니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옷은 블랙 앤 화이트만 입는....도시생활의 전형을 상징하는 듯한 인물

 

 

친절한 민박집 주인 ‘유지’

손님이 많이 드는 것도 원치 않아서 간판도 아주 작게 달아놓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개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수수께끼의 빙수 아줌마 ‘사쿠라’

해마다 봄이 되면 유지의 민박집을 찾아와 해변에서 빙수 가게를 연다.

다른 메뉴는 없고 오로지 빙수만 파는 해변의 가게~

여행이지만 마치 집 앞의 가게에 가는 듯 한 차림으로 가벼운 손가방만 하나 들고

찾아오는 모습은 무거운 짐가방을 이곳에 온 ‘타에코’와 대비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섬마을 생물 선생님 ‘하루나’

직절화법으로 늘 돌직구를 던지는 인물

원래는 도시에 살았던 듯한데, 이 마을의 분위기에 매료되어 정착하여 살고 있는 듯 싶다.

 

 

타에코를 따라 섬마을에 온 ‘요모기’

영화 중반부터 등장하는 인물인데 타에코와 평소 친분이 있는 인물

그녀를 따라 이 섬마을에 오게 되는데 타에코와는 달리 이 마을의 분위기에 바로 젖어드는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며, 그 역시 이 섬마을을 좋아하게 된다.

 

이와 같이 다섯 명의 주요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곳으로 여행을 하고 싶어 이 섬마을을 찾게 되었다는 타에코

하지만 민박집의 분위기가 왠지 적응이 되지 않는다.

 

민박집 주인 유지와 동네 아이들은 아침이면 해변에 모여 빙수 아줌마 사쿠라가 만들었다는

‘메르시 체조’라는 무척 요상해 보이는 아침체조를 하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민박집에 들러 아침을 먹고,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돌직구 질문을 던지는

하루나도 껄끄럽기만하다.

 

타에코는 관광할 곳도 즐길 거리도 없는 그저 막막히~~ 조용하기만 한 이 해변을 떠나

이 섬의 다른 민박집으로 가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도착해보니....

그 곳은 빡빡한 스케줄로 움직여야하는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이로

오전에는 밭일을 하고, 오후에는 공부를 한다는 말에 바로 짐을 싸들고 유지의 민박집으로 향한다.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시골길을 따라 터덜터덜 걸어서 돌아가는 그녀....

어디로 가야 유지의 민박집이 나오는지 방향감각도 상실하여 걷고 있을 때....

그녀 앞에 자전거를 타고 구세주처럼 나타난 빙수 아줌마 사쿠라~!!

 

 

평소 온화하고 조용한 성품인 그녀가 유일하게 무서운 눈매를 보이는데...

바로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자전거에 타려는 타에코의 모습 때문이었다.

 

 

 

 

 

타에코는 비로소 자신의 무거운 짐가방을 버린 뒤 사쿠라의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유지의 민박집으로 향하게 된다.

 

 

 

도시에서 가져온 짐가방....

그 것은 우리가 평소에 안고 살아가는 근심, 걱정, 삶의 무거움을 상징하는 듯하다.

그 가방을 버린 타에코는 비로소 이 마을의 매력을 한 껏 즐기게 된다.

‘젖어들기’ 가 바로 그것이다.

 

섬마을에 처음 도착해서 ‘이 곳에서 여행을 와서는 무엇을 하나요?’ 라는 타에코의 질문에

‘이 곳에서는 젖어들기를 한다’는 유지와 사쿠라의 말을 듣고 적응되지 않아서 떠났던 민박집...

하지만 타에코가 바로 그 사색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이다.

 

 

 

도시에서 바쁘게만 살다가 그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 혼자 떠난 여행에서조차

그 간의 생활을 버리지 못하고 뭔가를 하고 싶어 했던 타에코...

하지만 유지의 민박집과는 극명히 대비된 바쁜 스케줄의 민박집의 모습을 보고는

여행의 자유로움을 즐기는 방법을 깨닫게 된 것이다.

 

 

타에코도 이제 유지나 사쿠라, 하루나처럼 해변의 조용한 일상을 혼자 즐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아침마다 메르시 체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해변에 앉아 소일거리로 뜨개질을 하기도 하고~

 

강한 신맛으로 먹을 때 마다 온 못을 전율케(!) 하지만,

민박집 주인 유지가 직접 만들었으며, 아침에 먹으면 하루의 액운을 막아준다는 

매실 절임의 맛에도 익숙해진다.

 

 

 

또한 해변의 빙수가게에서 사쿠라의 빙수를 먹은 순간....그 맛에도 매료된다.

 

 

팥과 얼음 그리고 시럽 외에는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은 빙수이지만 빙수를 먹는 순간

사람들의 표정은 하나 같이 바로 이 맛이야~!!하는 표정이다.

 

사쿠라가 온 정신을 집중해서 팥을 졸이는 모습에서도 그 빙수의 맛이 짐작된다.

게다가 비법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하니...진정한 슬로우 푸드의 정신이 집약되어있음이 느껴진다.

 

 

 

 

 

 

특이한 점은 사쿠라의 빙수집은 돈을 받지 않는다.

빙수를 먹은 사람들은 모두 돈 대신 자신이 주고 싶은 무언가를 주고 간다.

단골로 찾아오는 어린 소녀는 손수 접은 종이접기 작품을 주고 가고,

얼음장수는 얼음을, 때로는 야채를 한 아름 주고 가는 사람도 있다.

 

‘안경’은 이렇듯 돈 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오가는 정...

그리고 진정한 사람간의 소통을 이야기하고, 도시 생활의 얽매임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여행과 휴식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해변에 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그 풍경에 녹아 ‘젖어 드는 것’

생각이 너무 많은 우리들에게 아무 생각 없는 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려고 떠난 여행지에서조차 바쁜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하는 패키지여행 보다는

이렇게 스스로에게 힐링이 되는 여행을 누구나 꿈꾸지만 이 또한 쉽지 않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지에서 무언가 색다를 체험을 하고 싶고, 유명 관광명소를 찾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이 영화 속 모습은 더욱 근사한 여행의 로망으로 남게 되었다.

 

 

 

영화 제목이 ‘안경’인 이유.....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안경을 쓰고 있기도 하지만...^^;;

 

영화 말미에 집으로 돌아가려는 타에코가 달리는 자동차의 창문을 열고 창밖의 풍경을 보다가

강한 바람에 쓰고 있는 안경이 날아가 버린다.

 

잠시 놀라고는 ‘뭐...이런 것 쯤이야....’라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다시금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 모든 것이 설명된다.

 

 

무언가를 더 잘 보기 위해 쓰는 '안경'이 때로는 우리 눈앞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안경을 벗고 바라보는 세상....을 생각하게 한다.

 

 

================================================================================

더욱이 이 영화에서는 소위 먹방(!)이 무척이나 많이 나와요~

카모메 식당 못지 않는....식욕을 자극하는 영화이기도합니다. ㅎㅎㅎ

 

 

정갈한 아침 식사~

 

 

 

맛있어 보이는 벤또~~~

 

 

 

야외에서 즐기는 숯불구이 고기~

 

커다란 가재를 통째로 쪄서 먹는 장면에서는 침이 츄릅~~~ㅜ.ㅜ

 

 

 

해변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 요건 울 남편님이 더 좋아할 듯....ㅎㅎㅎ

 

 

그 중에서도 사쿠라 아주머니의 빙수~는 어떤 맛일까....^^

 

 

 

마음이 복잡한 당신에게...강추하고픈 휴식같은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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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3-05-08 10:41 

좋은 게시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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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영어쌤 2013-05-05 21:12 

카모메식당의 인물들이 여기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네요~

벚꽃아줌마의 카리스마 눈빛은

카모메식당에서와 사뭇 다르게 이 영화에서는 장인의 눈빛일 거 같은데요...

카모메식당보면서도

이렇게 잔잔하게 영화를 만들수가 있구나.. 했는데...

이런 영화보면 문득 떠나고 싶어져서...

석가탄신일 주변에 봐야겠어용~ㅋㅋ

원영사랑 2013-05-06 09:26:42
카모메식당과 역할이 바뀌어서 나와요~^^
카모메식당에서는 안경의 벚꽃아줌마가 큰 짐가방 들고 등장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잔잔하면서도 절대 지루하지 않은...보는내내 감동이 물밀들밀려오는 정말 멋진 영화에요~!!
호야수동 2013-05-04 22:34 
이 영화 꼭 보고프네요....오늘은 원영사랑님이 많이 궁금해지네요 ><
원영사랑 2013-05-06 09:24:44
아하하하~~~^^;;
저는 신도림오프 나오시면 언제고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언제 한 번 꼭 뵈어요~!! 그런데...호야수동님 서울시이시던가요? ^^a
민은맘 2013-05-04 07:16 

원영사랑님, ^^ 저도 안경을 쓰쟎아요. ㅎ

주말에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네요.

펼쳐지는 풍경이며 그 안에 있는 민트빛 바다, 초록, 황토색..

등장인물들의 복고풍 옷차림..

올려주신 글만 봐도 치유되는 느낌이어요.

저 이런 잔잔한 분위기 영화 참 좋아해요.

올려주신 이 영화 꼭 볼게요.

감사해요. ^^*

원영사랑 2013-05-04 15:45:26
맞아요~ 민은맘님도 검은테의 안경....^^*
저는 뿔테가 참 안 어울려서 뿔테 잘 어울리는 분들이 은근 부럽더라구요. ㅎㅎ
우리 언제 오프에서 다시 만날 날은 대화를 좀 더 많이 나누어야 할 터인데...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 지난 번에 옆에 앉아서도 이야기를 많이 못 한 아쉬움이 두고 두고 남더라구요.ㅋ

이 영화 꼭 보셔요~!! 완전 강추~!! ^^b
준혁재정맘 2013-05-03 01:03 

오늘도 원사님 덕분에 좋은 영화한편 본 느낌입니다.

사진들 또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것같은 느낌으로..

어쩜 이리도 멋지게 영화소개를 해 주실까..감탄하면 읽었어요..

젖어들기..

이부분을 설명해 주실땐 감동도 있었구요,

 

여행지뿐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어보기..

몇분이나 할 수 있을까요?^^

 

느림의 미학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봤어요.

안경이 시사하는 바도 다시한번 새겨보고 싶고..

 

감동적인 영화이야기 감사합니다.~

 

 

 

원영사랑 2013-05-03 14:36:54
슬로우푸드와 느림의 미학....유기농과 착한소비....요즘은 이런 것을 접할 때면 준재맘님이 떠올라요~ㅎㅎ
준재맘님 평소 생활철학에서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기에 말이죠. ^^

우리는 언제쯤 이런 여행을 해볼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있어보기....ㅋㅋㅋ
머리 속에 늘 오만가지 생각을 담고 살아가니...머리도 피곤~ 마음도 피곤~~~
가끔은 모두 훌훌 내려놓고 무념무상의 상태에 있고파요~^^
dkcarrot 2013-05-03 00:55 

아~ 해변에서 즐기는 맥주~ 이거 좀 땡기는데요~^^;;;

완전 좋아요~ㅋㅋㅋ

 

근데 바람이 얼마나 세게불어서 안경이 날아갈까요? 혹시 종이안경? 안경쓰는 사람이입장이라 왠만하면 안 날아갈텐데... ㅎㅎㅎㅎ

 

소품에까지 내제되어있는 의미까지 파악하시면서 보시다니 역시 영화광이시군요~!

남편분이랑 원영이 낳기전에 정말 많은 영화를 섭렵하시었나보네요~

전 다 처음보는 영화네요~^^

 

이번 영화가 힐링이었다면, 원영사랑님의 씨네마보GO도 쑥쑥맘들에겐 힐링일듯 합니다~ㅎㅎ

원영사랑 2013-05-03 14:32:56
그쵸? 바람에 안경이 날아가는 장면은 의미부여를 위한 영화적인 설정인듯해요. ㅎㅎ
역시나 현실적인 캐럿님..테스트에서 남성성이 강하셨다더니....ㅋ
저는 저 장면을 보면서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는 것은 생각치 못했거든요.^^;;;

카모메식당에서도 큰 짐가방이 등장하는지라 두 영화에 어느정도 공통점이 있어서
눈여겨보게 되더라구요. ^^

제 글이 힐링이 된다면...그 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어요~ 감사합니다~^^*
pinkrose 2013-05-02 22:07 

오...메가네...

카모메 식당도 인상깊었는데, 이 영화도 새로운 느낌일 것 같아요.

일본은 결혼 전에 두 번인가 가서는 드라마와 만화에 발만 담그고 싱글 시디 몇개 사와 내내 행복해 했었죠.

원영사랑님 덕분에 늘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받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제 취향보다는 아이들 영화 찾고, 새로운 영화는 겨우겨우 유명하다는 영화만 극장도 아닌 집에서 보게 되었는데, 요사이는 큰 딸과 함께 영화를 보게 되네요.

저만의 힐링을 위해 함 구해 보렵니다. 감사드려요.~~~

 

 

원영사랑 2013-05-03 14:29:18
죠셉과 누나가 터울이 많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엄마와 함께 영화를 볼 정도라니~
딸과 함게 영화 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 싶어요. ^^
이 영화 보시면 정말 힐링 되실거에요~!!
카모메 식당 만큼이나 큰 감동을 받았거든요~
오로라공쥬 2013-05-02 20:03 

저런 섬이 있으면 가고 싶어요.

저절로 힐링이 될 것 같은 섬이네요.

여행을 참 좋아했는데 아이낳고는 장거리 여행은 거의 해보지 못했어요.

나혁이가 조금 더 크면 국토순례를 해보고 싶어요.

섬도 가보고 싶고...... 생각만 해도 설레네요.

좋은 영화 소개 감사드려요. 정말 보고 싶네요.

제가 일본 소설을 좋아해요, 일본 영화는 많이 못 봤지만

원영사랑님 덕분에 일본 영화도 참 좋아질것 같아요.^^

 

 

원영사랑 2013-05-03 14:26:43
제 경우에는 원영이를 데리고 하룻밤 자고 오는 여행은 해본 적이 없어요. ㅎㅎㅎ
떠나더라도 당일치기 나들이로 다녀오되 경기도를 벗어난 본 적이 없구요. ^^;;;;
올해는 강원도라도 갈 수 있으려나...모르겠네요. ㅋ

이 영화에 나오는 섬...정말 가보고프더라구요~^^*
일본 영화도 한 번 빠져서 보기 시작하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ㅎㅎ
pushkar 2013-05-02 16:41 

이야.. 카모메 식당을 너무 재미나게 본 일인으로, 이 영화가 너무 보고 싶네요. .

이 영화는 있는 줄도 몰랐어요.

어디 빌릴 수는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이번에도 멋진 영화 소개 감사드려요^^

 

그런데 먹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을 것 같은 이 영화, 살짝 걱정도 되네요^^

원영사랑 2013-05-02 19:30:03
카모메식당 재미있게 보셨다면 꼭 보셔야해요~
두 영화의 공통분모가 무척이나 많거든요.
주인공도 같잖아요?^^

카모메식당의 연장선에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영화 보는 내내 음식 나올 때면 어찌나 식욕이 돌던지요.ㅎㅎ
홍박샘 2013-05-02 16:20 

오기가미 나오코!!

요즘 아무 데나 힐링 힐링, 하는데 진정 힐링 영화죠.

 

난 사쿠라 아줌마한테서 신의 이미지를 봐요.

너무 거창한 해석이지만 신비함, 나눔, 편안함, 가르침...

설명 안 되는 요소를 가진 수수께끼 인물이잖아요.

 

길안내 지도에 "왠지 불안해 지는 시점에서 2분 쯤 더 가서 우회전" ㅋㅋ

내비 없던 시절 지도 보며 여행하던 사람한테는 기가 막히 표현이어요.

 

소개해준 오기가미 나오코의 두 영화 외에 '요시노 이발관, 토일렛' 다 좋지요.

USC 출신이라대. 그 대학 영화학과가 아주 유명합니다.

작품의 일본다움 때문에 미국물 먹은 감독인지 몰랐어요.

그녀의 사단이 만든 신작 영화가 있다던데 못봤어요.

 

원사님 (암케도 이상해...)의 영화 안목에 매번 감탄.

원영사랑 2013-05-02 19:25:40
이 영화를 무척이나 보고팠는데 못 보고 있다가...
제가 안경 구할 수 없냐고 다운이라도 받아달라고 했더니만...바로 담날 퇴근길에 남편님이 블루레이 디스크로 사오셨더라구요.
요즘은 DVD에서 한 단계 업그네이드 해서는...
가격도 비싼 블루레이를...ㅜㅜ

암튼 그리하여 드디어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영화 다 끝나고 벅찬 감동에 혼자 울었어요.
슬퍼서가 아닌...어찌이런 큰 감동을 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눈물이 주륵...흐르더라구요.

그 지도 그리는 독특한 방법은 정말 공감이 되었어요.^^
저와 같은 길치도 잘 갈 수 있을 것만 같은...ㅋ

박사님 말씀처럼 사쿠라 아줌마는 정말 신비해요~!!!
말씀해 주신 다른 영화도 꼭 보고프네요~^^
준혁재정맘 2013-05-03 00:52:26
원사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박사님 밀고 나갈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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