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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Bowne 만나고 왔습니다~!!

글쓴이 은주리

등록일 2013-05-06 17:51

조회수 3,685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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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the Author - Anthony Browne

오늘 오전... 분당의 JY Books 사옥에서 진행된 Meet the Author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길치라.. 여기 헤매고.. 저기 헤매서 겨우 겨우 찾아간 행사장...




그래도 아침부터 밥도 못먹고 온 분들을 위해 핑거푸드도 한 켠에 마련해 놓으셨더라구요.

아이고 좋아라... 근데 난 밥 먹었는데... 또 먹어야지...



머핀꼬지도 엔서니 브라운의 책 표지로 만들어 놓으신 요 기발함...



그리고 작가와의 사인회가 열려질 장소까지 안락하게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작가와의 만남이 이루어질 행사장...

제가 1등... 와~~ 중간에 앉아야지....




드디어.. 사진으로만 뵙던 엔서니 브라운이 등장합니다.

음~~ 생각보다는 체구가 작으셨지만..
참 리챠드기어스러운 부드러운 외모... 유쾌하지만 차분한 성품이 느껴지는 분이셨어요.


오빠... 반가워요~~ 하고 마음 속으로만 되뇌이며... 나에게 제발 말을 시키지 말아주세요..
하는 레이져를 강렬하게 뿜어 보았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엔서니 브라운이 책 세 작품을 소개해 주셨어요.



가끔 요렇게 귀여운 표정도 지어 주시구...



입 모양을 보면서... 살짝... 그의 책에 등장하는 침팬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 건... 저 뿐인가요...?





제일 먼저 소개해 주신 Willy the Dreamer...

사실 이 작품은 너무 힘들어서 아동문학을 그만 둘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탄생한 작품이라 합니다.




요건 재판본의 커버로 다시 그리신 거라 하네요.

원래 초판분의 커버는 바로 요렇게....





침팬지 Willy가 소파에 앉아 꾸는 꿈...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기도 하고... 가수가 되기도 하지요.

동화속에 등장하는 커다란 거인이 되기도 하고.... 엄지공주처럼 작아지기도 합니다.



어린시절로 돌아가거나.. 먼 미래의 자신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이 책 곳곳에는... 표지부터 시작하여 바나나가 정말 수 백개 정도는 나올 거에요.

앤서니브라운의 작품을 마치 숨은그림찾기 하는 것 처럼 디테일이 풍부하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앤서니 브라운은 이러한 그림을 통해서 책 읽기에 대한 색다른 즐거움과 상상력을 길러 주고 싶었대요.

이 페이지에서 바나나는 어디에 있을까... 몇 개 있을까 세어보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보다 생각을 창의적으로 하고

또 바나나라는 매게채로 연결이 되면서도 과거와 미래, 다양한 직업, 케릭터로 변화해 가는 주인공 윌리의 모습을

상상해 보도록 하였다 합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잖아요.. 바나나 코끼리 코라던지... 거인의 방망이에 박힌 수많은 바나나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또다른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실 아셨나요? Willy the Dreamer의 가장 마지막 페이지...

사실 Willy는 암체어에 그려진 그림이었다는 것을....

아.. 충격....






두 번째로 소개해 주신 작품은 바로 How Do You Feel? 이었습니다.





아동문학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고...

혼자서 아틀리에에 앉아 이야기를 구상하고 그림을 그리다보면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하거나
이야기를 듣는 일이 거의 없어... 사람과의 대화나 감정의 교류가 필요하다 느꼈대요.

그래서 집필하게 된 것이 바로 이 How Do You Feel?이었다 합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이 모든 장면들이 글자 없이 모두 보여집니다.


작가는 이 마지막 페이지를 통해 아이들이 기억을 더듬으며 어떠한 내용이었는지... 어떤 기분일 것 같은지..
그리고 너는 어떨 때 이러한 기분이 드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기를 의도했다 합니다.



정말 변화 무쌍하게 시시각각 변하는 아이들의 기분...



자신 만만했다가... 또 너무나 수줍어서 어색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가 어떨 때는 우울하기도 하지요.




이런 모든 기분들은 다 아주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합니다.


실제로.. Happy의 그림을 보면...

신발, 포켓 등이 모두 다 웃고 있는 얼굴이에요.

반면, Sad의 포켓은 입꼬리가 축~~ 내려가 슬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림 하나 하나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





마지막으로 소개해 주신 작품은 One Gorilla였습니다.







One Gorilla는 지금껏 보아왔던 그의 작품과는 살짝 다른 느낌의 심플한 counting book입니다.

디테일을 살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사실 굉장히 힘든 작업이라 합니다.

하긴 그렇겠어요....  그림이 정말 섬세하잖아요. 이것 저것 생각해서 집어 넣어야 할 것도 많구요.

그러던 차에.. 아주 심플하게 그려보자!! 해서 나온 작품이 바로 이 one gorilla 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One Gorilla는 바로 1부터 10까지의 수세기를 하는 counting book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원숭이를 통해 1부터 10까지 수를 셀 수 있지요.




그런데... 심플하게 그리자~~ 했으면서도... 디테일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었나봐요. ㅎㅎㅎㅎ



1부터 10까지 서로 다른 종류의 원숭이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같은 종류의 원숭이라 할지라도 표정이나 색깔들이 미묘하게 차이가 있지요.



여기서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는 다들 조금씩 다르게 생겼다.. 혈통이 다를 수도 있고, 민족이 다를 수도 있고, 연령이나 성별이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

를 이야기 하고 싶었다 합니다.








이렇게 그의 작품 셋을 소개한 다음... 간단한 Shape Game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잘 봐요...




헬렌, 원하는 모양 - 규격화 되지 않은 - 을 일단 그려봐요.




음... 내 생각엔... 이건 강아지 일 것 같아요!




봤죠? 누구든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아이들과 쉽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꼭 해 보세요!



저 방법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끊임없이 올려줄 수 있는 그런 놀이겠구나...

싶으면서도... 과연 우리 아들램은 저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까지 동시에 들었던 Shape Game...

요건 <꼬마곰과 프리다>라는 제목으로 한글판으로는 번역되어 나왔다는데
아직 영문판은 들어오지 않았다 합니다.




Shape Game이란 백지에 여러 사람이 그림을 그리고 변형 시키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것으로
이 게임을 하다보면 창의성 개발은 물론
개념 해석 능력 또한 향상 된다 합니다.


아주 강력하게...!!! 이 게임을 꼭 아이들과 해 보라고 강추!! 하셨다는.... ^^






 
다음 순서는 미리 질문지를 작성하고... 이 통에서 질문 셋을 뽑아 답변을 듣는 것이었어요.




질문 1 : 당신은 지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차기작은 무엇을 구상하고 있습니까?



참으로 재미나게도... 그의 다음 작품은 어느날 갑자기 무인도에 강아지와 앵무새 한마리와 떨어진다면?

그런데..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발자국을 발견하게 된다면? 이란 아이디어라 합니다.

마치 로빈슨 크로소와 같은 이야기라 합니다.

오오오오... 빨리 만나보고 싶다....




질문 2 : 작가가 되기 전 당신은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재미없는 일을 했다 해요... ^^;

그래픽디자이너로 일을 하다가... 이건 나랑 너무 재미도 없고, 잘 못하는 것 같고... 그
래서 고민과 방황의 시간을 가졌다 하네요.

병원에서 수술을 할 때 그 장면을 그리는 일도 했다 하시구요....




질문 3 : 당신은 무엇을 읽습니까? (What do you read?)



ㅎㅎㅎ 이 질문이 가장 재미있었다지요.

소설을 읽는다 합니다.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이나 찰스 디킨즈와 같은 고전도읽구요.
현대 소설도 읽는다 합니다.

그러면서 그림책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어요.

그림책을 읽어나가면서 아이들은 text를 이해해 나가는 수순을 밟게 된다.

뭐 등등의 이야기였는데... 솔직히 뒤로 갈수록 듣기평가에 지쳐서... 점점 멘붕의 상태가... ㅋㅋㅋㅋ

먄해요.. 앤써니... 제가 워낙 집중력이 짧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다리던 1:1 만남... 작가와의 사인회....

낯가림도 심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우짤까 했는데.. 친절하게 웃으면서 말을 막 걸어주셨어요.



우리 하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My Mum을 가지고 가서 사인을 받았지요.



그래서.. 용기를 쥐어짜서... 우리 아들이 네 살인데... 당신 책을 참 좋아한다고..

그 중에서도 My Mum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아마도.. 네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엄마이기 때문일 거라고....


아우~~ 눈물나....  완전 감동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인증샷!!!




ㅎㅎㅎ 나 앤서니 브라운 만나고 온 뇨자야~~~!!!


작가와의 만남 후 너무 두근거리고 부끄러워서 마구마구 도망치면서도 신랑한테 전화해서 막 자랑했다는....

앤서니 브라운...  실제로 만나보니까.. 참 차분하면서도 상냥한 분이셨어요.

앞으로... 왕 팬이 될꺼에요~~!!






그 외에도 질문 달아주신 분들 많아셨는데... 질문 딱 세개만 뽑아서 하다보니..

다른 뉴스에 인터뷰 기사 뜬 게 있어서 제목에 링크 걸어 놓았습니다. ^^



앤서니 브라운 인터뷰 기사 보러가기

Q. 작품 속 캐릭터에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작가 본인의 모습이 투영되었는지 궁금합니다.
Q. 작가님 작품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 세대의 모습이 많은 부분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Q. 전연 다른 문화성과 민족적 정서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Q. 어린 시절 모습이 궁금합니다.
Q. 자녀분들이 작가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요? 또 작가님께 영향을 주었던 그림책이 있다면?
Q. 어린이 작가로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Q. 부모가 아이에게 독서 교육을 하는 데 있어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Q. 앤서니 브라운 씨의 작품을 보며 작가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비결 한 가지만 알려준다면?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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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소나기 2019-01-14 00:32 

작가와의 만남을 잘 읽었어요 너무 부러운 만남이네요 ^^

퍼플데이지77 2013-05-09 18:55 
와~~~~완전부럽사와용~~~~^^
저 게임 울아이들 넘 좋아라해요~~^^
brodie 2013-05-08 16:52 

너무 좋으셨겠어요..

부산에서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날 마침 약속이 생겨서 소중한 기회를 놓쳤네요..ㅠ

은주리님의 글을 통해서나마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조만간 전시회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은주리 2013-05-09 08:48:09
아~~ 부산에도 내려가셨었군요...
이분도 한국 자주 오시는 작가님이라 하네요. 저도 이번에 첨 뵌 거라.. 엄청 신기했어요.
ㅎㅎㅎ 아마 옆에 틴탑이 지나간다 한 들 이렇게 좋았을까..
(사실 틴탑 얼굴도 모름... TㅅT;;)
천사와달 2013-05-08 09:13 

아잉.. 은주리님....

제목만 보고서는 전시회 다녀오셨나 했더니 실제로 그분을 만나고 오셨군요.

흑흑... 정말 부러워요..

 

어제 울 딸이 도서관에서 앤서니 브라운 책 빌려왔더라고요.

"엄마 보라고 빌려왔어. 엄마 앤서니 브라운 좋아하잖아, 맞지?" 이러면서요.ㅠㅠ

 

은주리님 덕분에 다음에 쓰실 책에 대해서도 정보 얻었네요.

우리 함께 다음 작품 기다려요.... 감사합니다.

 

 

 

은주리 2013-05-09 08:46:35
정말 앤서니브라운은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엄마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작가가 아닌가 해요.
조용하면서 수줍은 성격인데 엉뚱하기도 하고 유머러스한 성품이 정말 하트 뿅뿅나오는 그런 분이셨어요. 전 로빈슨 크로소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음 작품이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
마이영 2013-05-07 17:22 

우와~ 앤서니 브라운도 넘 멋지고...

음식들도 넘 이쁘게 셋팅된 것이 맛나 보이고...

은주리님도 앤서니 브라운 옆에서 수줍어 하면서도 활짝 웃는 모습이 넘 이뻐요.

두 분 모녀 내지는 삼촌과 조카 같이 넘 잘 어울리네요.ㅎㅎㅎ

울아영이도 앤서니 브라운 My Dad와 My Mum,  willy the dreamer 완전 좋아하는데... 

완전 부럽네요.

은주리 2013-05-08 09:15:33
ㅎㅎㅎ 얼굴은 웃고 있는데 사실 눈 주변 근육이 마구 떨리고 있었다지요.
아영이가 우리 하진이랑 취향이 비슷한가봐요. ㅎㅎㅎ
하진이한테 어제... One Gorilla가 좀 만만하니까 읽어줄라 했는데...
어머? 왠일이에요 Piggybook을 어부바책이라면서 더 좋아하네요. 숨은 돼지찾기가 재미있었나봐요.
(One gorilla랑 piggybook 사 놓고 안보여주고 있었거든요. 한꺼번에 책을 안꺼내어 놓으려구요)
음~ 근데 그 속에 숨은 뜻을 좀 알아들었을랑가요? ㅎㅎㅎ
여름 즈음에 willy the dreamer도 보여줘야 겠어요.
윤성누리맘 2013-05-07 15:35 
진짜 진짜 부러워요~~ 은주리님으ㅠ매번 부러워하고 있는 한사람 요기 잇네요~~ 우리 아이들과 앤서니 브라운 작품전에 다녀온 곳이 계기가 되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작가가 되었지요. 그래서 서점에 가면 앤서니의 작품을 수집하게 되었고 집에 거의 비치해 주었어요. 그림만 봐도 정말 좋아서요.
쉐이프 게임 오랜만에 다시 해 봐야겟어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무궁무진하다는걸 알게 되는 게임이라 좋아요. 주리님 좋겟당~~~
은주리 2013-05-07 17:09:04
우헤헤헤헤 좋았겄지요?
저도 꼬마곰과 프리다 요 책 사보고 싶더라구요.
조만간 영문판으로도 나온다고 하던데...
우리 아들은 근데 아직 shape game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는 한데...
그래도 한 번 트라이 해 볼까봐요~ 윤성이랑 누리는 워낙 똑똑해서... ㅎㅎㅎ 엄마가 요 놀이 하자고 하면 좋다구나~~ 하면서 열심히 할 듯...
까만밤노란별 2013-05-07 14:10 

제가 진짜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한번은 꼭 뵙고 싶은데..이번에 뵈셨다니 너무 좋으셨겠어요.

근데 우리나라에 가끔 오시니 저에게도 기회가 꼭 있을거라고 믿고^^

그 분의 새로운 책이 벌쎄 기대되네요. 은주리님의 글 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은주리 2013-05-07 17:07:36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ㅎㅎㅎ 태어나서 지금껏 만나본 가장 유명인사가 스티븐스필버그.. 다음이 앤서니브라운인 것 같아요.하지만 아이 엄마가 된 이후 앤서니브라운이 스티븐스필버그보다 훨 의미가 있는 분이 되었지요.
참 상냥한 분이시더라구요. 전 아동문학하시는 분들을 뵈면 항상 유쾌하고 창의적이고 어린아이처럼 눈이 반짝이는데... 순수해 보이구요. 저런 어른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하지만.. 흑~ 난 너무 때가 많이 묻었어~~~ TㅅT
꽃향유 2013-05-07 12:21 

은주리님!

항상 은주리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서도 이제서야 댓글을 처음 남기네요.

소풍 도시락에서 시작해서...특별한 날을 위한 소품만들기....그리고 앤서니 브라운과의 만남까지...

이번에 올려주신 글은 정말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댓글 남겨요.

상세한 설명 ,생생한 사진...그리고 느낌 까지 ..너무너무 감사해요.

마치 제가 그곳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그런데 제가 초대를 받았다 해도 입도 뻥끗 못하고 왔을 테니

이렇게 은주리님의 글에 댓글을 다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ㅎㅎㅎ

'One Gorilla' 얼마전 대출해서 읽어 보았는데 이렇게 또 보니 무척 반갑네요.

저희 셋째는 '윌리와 악당 벌렁코'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돼지책'은 가끔 아이들이 너무 늘어놓고 안치우고 저를 화나게 할 때 '돼지책에 나오는 엄마 알쥐?' 엄마가 어떻게 했지??' 하면서 은근 협박용으로 써먹어요.

이제 영문판도 찾아서 읽혀줘야겠어요 ^^*

은주리님의 글을 사랑합니다~^^*

은주리 2013-05-07 13:31:13
아이구~~ 감사합니다.... ^^;;
저도 어제 어찌나 떨리던지... 제가 보기에는 까불까불해 보여도 사실 엄청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엔서니 브라운이 말이라도 걸면 난 부끄러워서 도망쳐 버릴꺼야.. 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흑... 옆집 친절한 빵가게 아저씨처럼 상냥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완전 감사했었어요.
말한마디 하는 것도 용기 쥐어짜서, 사진 찍을 때도 ㅎㅎㅎ 아우~~ 부끄러워~~
사진 찍고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큰 소리로 한국말로 말했더니 함께 "감사합니다" 해주셔서..
또 부끄러워서 막~~~ 후다다다다다다닥 도망갔어요. ㅎㅎㅎㅎ

저도 어제 One Gorilla와 Piggybook을 구매했습니다.
Piggybook은 꼭 읽어주고 싶었는데(특히 남편한테!) 아직 하진이가 어려서 어려울까봐 조금 기다리고 있었던 책이었어요. 윌리와 악당 벌렁코는 몰랐던 작품인데 요것도 한 번 찾아서 읽어줘야 겠습니다.
꽃향유님 닉넴이 너무 낭만적이십니다.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과여유 2013-05-07 11:39 

오호~~ 은주리님!!

마지막 사진은 앤서니 브라운 아찌와 절친처럼 보여요~ ㅎㅎㅎ  왕~ 부러움!! ^^

현우가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무서워했던지라...집에 있는 책 2권마저 찬밥 신세였는데..

올해 들어 북클럽에서 앤서니책을 함께 하면서 이 책들을 좋아하게 되었다지요~ ㅎ

그때 shape game도 해 보고..(모.. 근데 그리 창의적이 그림이 안 나와서 엄마혼자 실망하고..ㅍㅎ)

이제 고릴라가 안 무서운가봐요. 요놈이 워낙 겁이 많아서 고릴라, 늑대.. 요런 거 나오는 책을 읽어주면

저~~~ 먼 발치서 보고만 있었거든요. ㅋㅋ

오랜만에 현우에게도 앤서니책들을 찾아서 읽혀주고 싶네요..

정말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들... 볼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더라구요.  ^^ 

은주리 2013-05-07 13:24:17
사실 어깨에 손이라도 좀 살짝 얹고 싶었으나... ㅋㅋㅋㅋ
그랬다간 질투의 화신 하진이 아빠한테 불륜이라고 가정법원으로 끌려갈지도 몰라서리~~
하진이는 원래 관심 없었는데, 유치원에서 앤서니 브라운 전시회인가? 거기 당겨 왔어요. 그러면서 책을 읽어주었다기에 집에서 잠자고 있던 My Dad와 My Mum(태교용으로 사 놓았던 것)을 읽어 주었지요. 그랬는데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에요.
하진이는 알파벳도 요 My Dad와 My Mum 표지로 공부하기 시작했었거든요.
지금도 My Mum은 잠자리 동화로 자주 보는 책이에요.
저도 솔직히 하진이가 My Dad 보다 My Mum을 더 자주 읽고 좋아하기에 솔직히 살짝 이긴 기분(?) 들어서 뿌듯하다는... 우히히히히히히
샬럿 2013-05-07 11:27 
정말 감동적인 말씀..아이가 엄마를 가장 좋아해서일거라고..
저도 희선이기 이책 좋아하는데 저를 좋아해서라고 막 갖다붙이고싶네요..소개주신책들도 다시읽어보고싶네요.
막 부럽사와용~~~~~~~~
은주리 2013-05-07 13:21:31
저도 사실 이번에 갔다와서.. 아.. 이분 그림은 모든 걸 다 허투로 보면 안되겠구나...
그림 속에 숨은 메세지와 재미있는 요소들이 정말 많구나.. 하는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willy the dreamer 꼭 사야 겠다는 생각도... ㅎㅎㅎ
오로라공쥬 2013-05-07 09:09 

와....정말 부러버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앤서니 브라운 책을 굉장히 좋아해요.

특히 제가 마그리트 그림을 좋아하는데 앤서니 브라운 책에서 자주 접할 수 있죠.^^

꿈꾸는 윌리의 초판본 표지가 마그리트의 "피레네의 성"이었다니.....

제가 요즘 명화에 빠지게 된게 사실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보다가 이 그림이 뭐지?하는

궁금함에 이 그림 저 그림 찾아보다가였어요.

Shape game도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보다가 우리 북클럽 아그들과 꼭 해보고 싶어서

9기 북크럽에 소개하여 아이들과 함께 해보았답니다.

앤서니 브라운 좋은 멋진 작가여요.^^

은주리님 멋진 경험 공유하여 주셔서 감사드려요.^^ 글구 다녀오심 축하!!!!!!!

은주리 2013-05-07 09:31:27
쑥쑥닷컴도 좀 멋들어지게 소개하고 그러고 싶었는데... 제가 워낙 부끄럼쟁이 성격이라... ㅎㅎㅎ
그래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성품이 조용하시고 수줍음도많아 보이셨는데 참 말솜씨도 좋으시고 멋진 분이시더라구요. 한시간 넘게 듣기평가하느라 머리는 뱅글뱅글 했었지만.. ㅋㅋㅋ 오랫만에 고급영어도 듣고 좋았답니다. 그리고 회사돌아와서 동료들 한테 막 자랑했어요. ^^
rosalia 2013-05-07 09:51:39
오로라공쥬님 덕분에 마그리트라는 화가도 알게 되었네요.
표지 보면서 유명한 그림을 패러디 했을텐데...하는 생각만 들었지 누구 작품인지는 몰랐거든요.
쑥에는 멋진 엄마들 참 않으세요. ^^
rosalia 2013-05-07 07:21 
다녀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어제 글 찬찬히 읽어 봤는데 생각해 보아야 할 이야기가 많더군요.
특히 shape game은 엄마들이 접근하기도 쉽고 아이들에게도 부담없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끌어내는데는 와우~입니다.
큰아이 동화책 열심히 읽어줄 때 앤써니 브라운 책은 거의 다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림의 섬세한 터치에 딸도 반했지만 정작 그의 책에 가장 열광한 사람은 남편이었어요.
역시 선진국의 아동문학 수준은 우리랑 비교할 수 없대나 어쩠대나 하면서 읽지도 못하는 원서에 코 박고 보고 또 보고...
아들램이는 이 작가 별로이고 불타는 햄 아저씨 작품을 느무느무 좋아합니다.
요번 초등 교과서에 How do you feel?이 한글로 실렸답니다.
교과서 진도 나갈 때 콱 들이미려고 사놨어요.
자나깨나 영어 공부시키려는 엄마의 의지!

저는 앤써니 작품의 고릴라와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본인이랑 꼭 닮게 그렸네...하고 늘~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은주리님~ 사진 정말 예쁘게 나왔네요.^^
은주리 2013-05-07 08:25:58
초등교과서에 실렸어요?
전 얼마전에 How do you feel?이 아니라 how do you peel? (과일 나오는 거 있잖아요) 그걸 질러서 이 둘이 서로 살짝 비슷한 내용이라.. how do yoiu peel 좀 읽고 나면 다음 편으로 how do you feel 들이려구요. 그리고 willy the dreamer도 너무 재미나게 소개해 주셔서 요것도 같이 들일 생각이에요.
ㅎㅎ 이러다 집에 앤서니 컬렉션 생기겄네요. ^^
rosalia 2013-05-07 08:36:03
맥스가 올해 초등 입학했는데 국어 교과서에 전문이 실렸어요.
학교나 가정, 사회에서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에 관한 단원이에요.
그걸 보며 우리 교육도 서서히 변하는구나~했어요.
국어 첫 단원은 기차 ㄱㄴㄷ, 개구쟁이 ㄱㄴㄷ 을 실어 한글을 소개하고 있구요.
저는 동물원이랑 piggy book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은주리 2013-05-07 11:16:22
피기북.. 전 울 남편 읽어줄라고 샀어요~
ㅋㅋㅋ 어제 힘들어서 일찍 잤는데, 오늘은 아들이랑 남편 앉혀 놓고 읽어주어야 겠습니다.
뭔가 느끼는 게 있을게야~
오로라공쥬 2013-05-07 20:04:01
로잘리아님 잘 계셨죠? 저 나혁이맘예요. 닉넴 바꾼거 모르실거같아 인사 다시 올려요. ^^ 요즘 바빠서 쑥질이 좀 뜸했어요. 오래간만에 로잘리아님 뵈니까 반가워용. ^^ 글구 제 실력이 미천하지만 명화산책이라고 명화소개글 올리고 있으니까 가끔 들려주세용. 요즘 명화에 빠져서 쑥맘들께 소개해드리고 싶더라구용. ^^
rosalia 2013-05-07 22:09:12
나혁이맘님~ 닉네임 바꾼거 알고 있답니다.
아이디가 범상치 않아서 한 눈에 알아 봤지요.
근데 바꾼 닉네임이 또 범상치 않아요.
영화에서 엄정화가 마트에 있는 cctv 보면서 wand를 휘두르며 오로라 공주 흉내내며 범행의 징표들을 남기잖아요.
자꾸 그 생각이 나요.
예전 오로라 공주 만화가 어쨌는지 기억은 하나도 안납니다. ㅋ
해오라기 2013-05-06 23:54 
영미권그림책작가중에서 제가 젤좋아하는 앤서니브라운을 만나보셨다니 마구마구 부러워지네요ㅎㅎ
새로나올책도 궁금해지고요
은주리 2013-05-07 08:24:18
저두요.
전 로빈슨크로소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어렸을 때 책이 찢어질 때 까지 봤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모토로 새로운 동화책이 나온다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
다신 2013-05-06 23:48 

willy the dreamer 책 빼가지고 왔어요~~ㅎㅎ 윌리가 암체어에 그려진 그림이었다고라?? 전 다른 두책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willy the dreamer는 정말 소소하게 잼있게 읽었던 책중 하나였는데 전혀 몰랐네요 ㅎㅎ

 

어쨌든, 부럽사와요~~ 앤서니브라운 만나고 온 뇨자~~ㅎㅎ

은주리 2013-05-07 08:23:38
저도 강연(?) 들으면서... 아... 저 책 꼭 소장해야 겠다~ 하는 생각이....
하진이는 책을 여러권을 갑자기 들이밀면 그 중에 편식을 하는 아이라 찔끔 찔끔 가랑비 옷젖듯이 그렇게 들이밀어야 하는 아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장만한 one gorilla랑 piggybook 읽고 그 다음으로 willy the dreamer 들여놓으려구요~
전 그 책 한 번 읽어보고 했었는데도 선생님의 눈으로 이 텍스트랑 어휘는 어떻게 가르칠까만 봤나봐요.
순수하게 그 책이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이 들어있는 지 이번에서야 알았네요.
호야수동 2013-05-06 22:20 

수현이는 아직 앤서니 책 제가 읽어준 적이 없는데.. 도서관에 가면 빌려와서

읽어줘야겠어요.*^^*

 

은주리님..미인이세요.. >.<

은주리 2013-05-07 08:21:42
어멋! 진짜? 진짜 진짜 진짜?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전 하진이가 유치원에서 My Dad 읽었다고 쓰여져 있는 알림장을 보고서야.. 이제 책을 꺼낼 때가 되었다.. 싶어서 그때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저는 text에 집중해서 읽었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보니 아이는 그림에 집중해서 읽는데 정말 그림이 재미난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하진이는 My Mum을 더 좋아했어요. My Dad 읽고 난 후 한 참 있다가 My Mum도 보여주었는데 요게 정말 그림이 아주 재미나거든요. 하진이랑 장난치면서 낄낄 거리고 읽었던 책...
사실 내용은 차분한데 아이랑 그림찾기 하면서 낄낄거리는 책이 앤서니 브라운 책인 것 같아요.
Willy the Dreamer를 보여주세요. 거기서 바나나 찾기 놀이 하면 재미있으실 듯...
희서맘 2013-05-06 21:51 

와~~~~~~~~~~~~~~~~~~~~~~~

영광..영광....ㅎㅎㅎ와 넘 좋으셨겠어요..^^

앤소니 브라운.....넘 좋아하는디...^^

부럽사와요...^^

 

이렇게 직접 작가를 만날수 있으셨다니...

넘 좋으셨겠어요...^^

은주리 2013-05-07 08:19:05
영~광 영광 영광 영~~~광!!이었지요.
ㅎㅎㅎ 제가 만나본 분 중 스티븐스필버그 다음으로 유명하신 분이 아닐까....
사실 엄마들 사이에선 스티븐스필버그보다 더 중요한 분이 아닐까 합니다.
전 사실 처음에 안소니 브라운 책 별로 안좋아했었더랬어요. 너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하지만 아이를 낳고 나니 그의 책이 얼마나 아이들의 눈에는 흥미롭고 재미난지..
그리고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이 참 따뜻하다는 걸 엄마의 눈이 되어보고서야 알게되었네요.
참으로 가문의 광영이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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