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사실. 초등올라간 우리 수현이가..액티가 없는 엄마표 영어는 영어가 아님으로 선언하여
이 엄마는 액티 증후군으로 인한 정신적 앓이로. 심히 마음도 몸도 빈곤한 상태이나
5000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을 아끼고자 쪽 팔리지만 이 게시글을 올립니다.
정말 앞서가는 아이들이 많은 이 시점에서 전 요즘 액티만 찾는 딸래미가 고저...속이 상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고거이기에..좀 더..
그럼...게시글 나갑니다.
에릭칼 할아버지..의 배고파 애벌레. 노부영. ㅋㅋ
그 모든 엄마표 영어 시작의 고전..바이블.
수현이랑도 어릴 적 칼라링도 해보고 오래 전 이 자료를 활용한 수업도 해 본지라.
더구나. 영국 연수서 하나 장만 해 온 애벌레 인형도 있겠다.
요걸 언젠가 꼭 또 활용해야지 하는 마음만 먹은지
어언..몇 년이 흘렀군요. 그래서 시작하였지만 결국.
몇 달이 지나도 완성을 못 한 채로 그저 침실 DECO정도로 전락해 버렸지만.
함 시작해 봅니다.
구글에서 The Very Hungry Caterpillar 로 검색하면 쭈르륵 쭈르륵 떠오르는
수 많은 화려한 이미지들에 현옥되어
이미지를 모은지도 꽤 되던 그 어느 날.
새벽 아이들이 모두 잠든 틈을 탄 어느 겨울 날. 혼자 애벌레 만들기에 빠져버렸답니다.

요 애벌레들의 출처는
영어동화책을 읽자 ! 에브리 클럽의 명희 쌤의 아이디어 잖아요.
구입하려고 보았다가. 여러개 만들어서 수업하다 하나씩..선물로 날려야지 했었는데..
그렇게는 못 했지만
1년 6개월 여만에 만난 고등동창들이 이젠 하나.둘.셋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니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한 두 마리씩 분양하고 왔지요.
밤마다 야금 야금 만들어 두었던 요 애벌레들을 수현이와 기원이에게 오픈하는 날에는
엄마는 혼자서 신이 나고 우리 집 꼬마들의 반응이 어떨까 얼마나 설레이던지요?
엄마의 설레임과 떨림을 고대로 이어받아 기원이와 수현이에게 신나게 READ ALOUD해 주었지요.



그리고 네이버에서 만난 태평양 건너의 박민재 님의 책을 참고 도서로 활용하였어요.
전 이 분의 네이버 블로그를 얼마나 열심히 눈팅하였던지요. 또
책을 펴신다그러길래 또 얼마나 기다렸던지요.
그 첫 작품으로 시작하였답니다.

준비물 : 휴지심.가위.펀치. 물감. 붓. 눈알. 모루. 실. 철사나 돗바늘, 빨대와 비즈

1. 휴지심을 반으로 눌러 2.5cm 넓이로 선을 그린 후 가위로 잘라요. 10-12개의 링을 준비해요.
2. 홀펀치로 휴지심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요. 기원이가 직접 구멍을 뚫게 하면 아주 뿌듯해했어요.
3. 원하는 색으로 칼라링.

색칠이 마르는 동안 다시 한번 책 읽어주고 우리는 꿈나라로.



4. 실핀이나 돗바늘에 50cm 두꺼운 실을 끼우고 1cm 길이의 빨대나 비즈를 꿰어요.
5. 휴지심을 길게 연결해요. 휴지심 끼우기가 끝나면 처음 시작과 같은 방법으로 마무리 해요.
6. 모루로 더듬이를 만들고, 눈알을 붙여 얼굴을 완성해요.

그 날 밤에는 나비와 관련된 한글책을 기원이에게 읽어주었어요.




2013년 다섯살이 된 기원이.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수현이누나.
두 아이를 동시에 같은 목표 아래 엄마표 영어를 함께 하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초딩이 된 누나가 수준높은 영어학습을 좋아하지 않은지라
ㅠㅠ 엄마와 함께 즐겁고 재미있는 액티가 있는 영어만 찾는지라
이 엄마 솔직히 마음이 너무 무겁답니다.
파닉스와 알파벳 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이래 저래 시간. 정열.몸까지 바쳐 재미있는 엄마표를 진행하고 있는거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매일 드는 초딩1학년 딸래미 5월입니다.
방문교사 학습을 이제 곧 정리해 둔 터라 엄마만 마음이 타서
그래 요거라도 숫자놀이 해 보자는 마음에
애벌레가 먹은 음식들을 카운팅도 해 보고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에릭칼 아저씨의 배고파 애벌레를 수현이와 진행해 보았지만.




진심으로 즐겨주시는 건 요 둘째 놈이 아닌가 싶어요.


활용할 수 있는 빅사이즈 음식들과 삽화자료들이에요.
모두 건강들 하시고 이 봄을 즐기고 계시죠?
엄마의 욕심을 많이 내려놓았고,
그래 공부는 때가 되면 스스로 하는거라시는 아빠 말을 믿어보고
엄마표 영어를 이리 열심히 했지만
영어보다는 미술 꾸미기 그리기 색칠하기를 좋아하는 소녀로 큰 거로
아빠가 듣기에 발음은 괜안은 걸로.
그걸로 만족하면서 할 수 있다면 계속 조금씩이라도
기원이와 함께 즐거운 엄마표를 만들어 볼께.
그러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는 무겁기만 하는거..
별수 없는 한국엄마인게죠.

요 녀석들 덕분에 그냥 전 쭉..쑥쑥의 영어유치원을 사랑하는 걸로.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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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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