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들을 통 못 읽어서 대충 대충 훑어 넘기다가
비탈님 글이 딱! 걸렸습니다.
흠...정말 당사자들에게는 물어 보지도 않고 혼자 신나게 멤버를 짜셨군요.
(끼워준게 어딘데....하고 계시진 않는지...^^;;)
저희 둘째요?
으그~~~input 자체가 현저히 부족한지~~솔직히 비탈님이 장래에 만드실 그 그룹에 들어가기에는 좀 가망이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지요. 지 누나가 좀 끌어줄지.....
오늘도 지우가 둘째를 잡고 영어 사전을 보여 주면서
"주영아, 이런 것도 좀 보고 해야 커서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되는데...너 정말 어떻게 할거야~~~" 이러더군요.
둘째놈 왈,"영어 잘 하면 좋아? 누나처럼? 나 잘 하잖아. I can do it. 봐~~~"
글쎄 영어를 매개체로 삼고 친구할 수 있는 쑥쑥 아이들이 주변에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 제 주위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지금 생각 같아서는 여름방학동안 지우를 좀 붙들고 앉아서 뭔가를 좀 하고 싶은데...그래서 옆에 같이 할 친구 한 둘만 있으면 서로 도움이 되겠는데...
쑥쑥을 모르면 어느 엄마가 황금같은 여름방학동안 영어학원에 안 보내고
영어 전공자도 아닌, 일개 친구 엄마인 저한테 아이를 보내겠냐구요.
(아,물론 저도 능력이 안 되니 그냥 우리 아이 공부하는 김에 같이 하자고 하는 거지만.....)
정말 주변에 쑥쑥 친구 좀 있었으면 좋겠다니까요....
여름방학 계획 짜면서 내가(아니, 지우랑 둘이서) 이걸 다 할 수 있을까나...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작심삼일이 되지나 않을지...-_-;;
저쪽 유아게시판의 희망들이 쑥쑥 커서
비탈님 꿈 꾸시는 것처럼 친구되어 뭉칠 수 있다면....
비록 같이 참여는 못 해도 정말 가슴 벅찰 것 같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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