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얼마전 시댁에 한 열흘 갔다왔다고 썼었는데 그때 들은 소리에요.
고고를 주문해 놓고 하루라도 빨리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시댁으로 배달을 시켰지요.
저희 시어머니 뭘 그렇게 사주냐고 핀잔 주데요.
집에 있는 디럭스유모차(언니가 물려줌)를 중고로 팔고 중고로 접이형 유모차를 샀었는데 그걸 포함해 말씀하신거죠.
그래서 전 집에 있는 비디오들을 중고로 팔아 산거다,많이 사주는 것 없다 등등 부연 설명을 하다가 제가 집에서 해주다가 아무래도 회화 중심으로 하려다 보니 좀 힘이들어 비디오에서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씀드렷더니
아직 어린데 뭔 회화냐 하시길래 우리나라 말도 먼저 말을 배우고 난 후 한글을 배우잖아요 했다가 들은 소리. 그래 너 잘났다 너잘났어. 너 맘대로 해라 였어요. 충격! 충격!
시어머니도 젊고 (50대 중반) 저희 신랑 누나네 딸은 45만원짜리 옥스포드가 효과가 있네 없네 끊을까 말까 했다는 얘기도 하시고 해서 이해 하실 줄 알았는데...그래서 전 입을 다물고 말았죠.
너무 속상햇었는데 여기 쑥쑥에 다시 오게 된 날 넘 좋아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여기 쑥쑥은요,여러가지 정보가 많아 좋기도 하지만 여러 맘들의 글을 읽으면 공감도 되고 용기를 얻어갈 수 있어 넘 좋아요.
사랑해요.쑥쑥!!
관국맘님의 글입니다.
> 친구왈:너 요즘도아이 영어 공부시키니?
> 나:공부?무슨공부? 공부가 아니라 일상적인말중에 밥먹자 씻자 엄마랑놀자 자자 그런간단한걸 얘기해 주는거지.
> 친구왈;그럼 아이가 알아들어 가만히 듣고있어?
> 나; 아이(12개월)는 아직 언어에 대해서백지상태야 이게 영어인지 한국말인지 생각안하고 언어그자체로 받아들이지. 아이에겐 영어라고해서 어른처럼 거부감이없어.[저 말잘한건가요?]
> 친구왈;(그래도 수긍이 안감) 그래도 너무 아이에게 일찍부터 스트레스 주는것아니니?
> 나;주입식으로 강요로 시키는게 아니구 영어동화책도 읽어주구.....
> 친구왈;뭐? 영어동화책을 읽어준다구? 나쁜발음배우면 어떻게 하ㄹ려구
> 나;그래도 엄마가 읽어주는게 제일좋와 발음은 테입들려주면돼
> 친구;그래도.....
> 저와 제친구는 이렇게30분 이야기를 나눴읍니다
> 극성엄마로 비춰진 제모습이 너무 속상하더군요
| [일반][RE] 그래,너 잘났다,잘낫어!(시어머니) |
|---|
|
글쓴이 파란마음 등록일 2000-12-07 01:18 조회수 1,117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