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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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보석같은 글들만 올려놓으시는지.
우리집 깽깽이 낮잠 자는 시간에 이유식 만들려다가 짬깐 들어온 게시판. 읽을 글들은 너무 많고 시간은 없고. 어제도 새벽 한시까지 게시판 들여다 보고 자는 바람에 한쪽눈만 쌍까풀이 진 상태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쑥쑥에 출석한지 이제 이주정도라 들여다 볼글은 너무 많은데 새록새록 올라오는 글들은 왜이리 많은건지. 요즘은 늦게 퇴근하는 남편 (바빠서 매일 11십니다.) 얼굴도 제대로 못들여다보고..... 저희집 아저씨 쑥쑥땜에 매일밤 삐집니다.
이러다 가정파탄이라도 나면 쑥쑥맘들이 책임지셔용.
글구 저도 쬐끔씩 울 아가한테 영어로 이야기도 걸고 하는데 (사실 영어로만 이야기하려다가 할말을 제대로 잇지 못해서 길고 긴 침묵끝에 제가 지처서 우리말로 수다를 떠는 수준이지만) 밖에선 절대로 영어 안썼거든요.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서. 헌데 쑥쑥맘들의 이야기 읽고 제가 막연히 아이에게 주려고 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고 아주 학실히 정리가 되네요. 저도 신념과 용기를 가진 쑥쑥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맘님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그럼 이만 총총.
관국맘님의 글입니다.
> 친구왈:너 요즘도아이 영어 공부시키니?
> 나:공부?무슨공부? 공부가 아니라 일상적인말중에 밥먹자 씻자 엄마랑놀자 자자 그런간단한걸 얘기해 주는거지.
> 친구왈;그럼 아이가 알아들어 가만히 듣고있어?
> 나; 아이(12개월)는 아직 언어에 대해서백지상태야 이게 영어인지 한국말인지 생각안하고 언어그자체로 받아들이지. 아이에겐 영어라고해서 어른처럼 거부감이없어.[저 말잘한건가요?]
> 친구왈;(그래도 수긍이 안감) 그래도 너무 아이에게 일찍부터 스트레스 주는것아니니?
> 나;주입식으로 강요로 시키는게 아니구 영어동화책도 읽어주구.....
> 친구왈;뭐? 영어동화책을 읽어준다구? 나쁜발음배우면 어떻게 하ㄹ려구
> 나;그래도 엄마가 읽어주는게 제일좋와 발음은 테입들려주면돼
> 친구;그래도.....
> 저와 제친구는 이렇게30분 이야기를 나눴읍니다
> 극성엄마로 비춰진 제모습이 너무 속상하더군요
| [일반][RE] 아으, 이유식 만들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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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꼬뭉맘 등록일 2000-12-06 13:23 조회수 1,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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