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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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함이라고는 눈씻고 찾을래야 찾을길이 없는 평범한 아줌마(언제부터인가 단어 자체에 상대를 폄하하는 의미가 짖게 깔려버린 한국말:아줌마)의 글을 읽어주시고 칭찬해주시니 감격,또 감격!!
아무리 생각해봐도 남편조차 내게 멋스럽다는 얘기를 한 기억이 없는데 그동안 글을 읽어오며 참 좋은분이구나..라고 생각해오던 '지나가는 연인'님이 제게 '멋스럽다'는 극찬을 해주셔서 저 지금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답니다.
아~~~이래서 '칭찬합시다'라는 프로가 장수하나봅니다.
칭찬이 얼마나 한인간에게 고무적인 것인지 오늘 몸소 체험했습니다.
혹여 빈말씀이셨더라도 저는 너무나 힘을 얻었는걸요.
'남자는..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나 뭐래나 남자들이 주사로 늘어놓는 레퍼토리 중의 하나가 전혀 터무니 없는 말이란 생각도 했구요.
(하지만 지나가는 여인님.제게 목숨 내놓으란 말씀은 안하시겠죠?)
지나가는 여인님.감사해요.
덕분에 이세상에 소금과 같은 존재는 아닐망정 '잉여인간'은 아니란 용기를 얻고 씩씩해졌어요.
쑥쑥맘-->씩씩맘.
지나가는여인님의 글입니다.
> 동감되는 부분 많고(특히 비됴 부분)
>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 표현력도 솔직담백 풍부하시고(요즘 유행하는 '엽기'나 '생쑈' 부분)
> 왠지 중간부분부분에 눈물나게 하는 부분도 많고
> 암튼 글 잘 읽었습니다.
> 이런 글들이 제가 쑥쑥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 '따뜻한 마음', '신념과 주관있는 철학' 그리고 '소신' 게다가 '아량'...
>
> 어디선가 낯익은 아이디라 이름으로 주욱 검색을 해보니
> 보석같은 글이 너무 많네요. 존경스러운 글들도...
> 다른 맘님들도 '원이맘'으로 한 번 검색해 보세요.
> 너무 멋스런 맘입니다.
>
> 춥지만 이곳에 오면 따뜻하네요.
> 오늘도 마음이 훈훈해져서
> ('은혜의 집' 얘기 올리신 분과 1004 얘기 올리신 분 포함)
> 쑥쑥학교를 하교합니다.
>
> 아이! 따뜻해져서 내복 안입어도 되겠다.
> 미리 Zina님께 사이버 뽀뽀(들리나요? '쪽'소리, 보이나요? 쑥 내민 입술)
> 한 번 해드리고 사라져야겠다.
> 그럼 이만 휘리릭 펑~
>
>
>
>
>
> 원이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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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제가 어제 엄마가 native보다 나은점을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썼었는데 다행히도 브라이언맘님을 비롯해 호응을 해주신 분이 있어서 자신을 얻었습니다.
> > 근데 그 글에도 밝혔듯이 엄마가 영어 가르친다면 괜히 그럴 주변도 안되는게 아이 망치는거 아니냐는 분도 많아요.(물론 표현은 말하는 상대의 교양수준에 따라 많이 완곡해지기는 합니다만)
> > 거기에 대한 제의견은 어제쓴 글을 읽어주심 감사하겠구요.
> >
> > 덧붙여 저의 또한가지 의견은 아이를 영어환경에 노출시키는건 체르노빌사건 원리와 같다고 봐요.(좀 엽기적인 비유입니다만 )
> > 방사능 유출로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받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육안으로는 확인이 쉽지않지만 몸속 어딘가에 방사능 잔해가 남아 평생을 두고두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쟎아요.
> >
> > 쑥쑥맘들처럼 아이에게 열성적인 엄마들이 모두 아들딸을 동시통역사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애면글면하고 있는거 분명히 아닙니다.
> > 아이의 몸속,머리속 어딘가에 영어의 잔해가 조금씩이라도 존재해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씩이나마 발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
> > 친구에게 그런 대접(?)을 받으셔서 속상하셨죠?
> >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 > 심지어는 미국에 보내면 한큐에(너무 속된 표현인가요?) 해결될걸 괜히 생쑈를 해서 애도 고생 너도 고생이라는 대접도 받아봤는걸요.
> >
> > 하지만 이연사 강력히(!!)주장합니다.
> > 영어로 chatter box가 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우리 아이지만 snowman을 보고 울줄 알고(볼때마다 저도 딸을 부여잡고 같이 웁니다.주제가는 부엌에서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늙었나?) '우리할아버지'비됴보고 할아버지에게 전화하는 딸아이가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 > 이거 미국애들이라고 모두 그러겠어요.
> > 영어 완벽한 조기유학파애들 열을 준대도 우리 쑥쑥맘들 밑에서 큰 가슴이 따뜻한 아이 하나와 안바꿀겁니다.(이게 무슨 소리?? )
> >
> > 근데 전 '우리할아버지'비됴 보고도 웁니다.
> > 끝에 영어인지 독어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자의 노래소리가 깔리면서 앤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그음악이 어찌나 구슬픈지,그리고 사람이 언젠간 죽는다는게,천진한 우리 아이도 언젠가 그사실을 꺠달아야한다는게 너무나 서글퍼서.....
> > 울남편은 저더러 '울래미.찔래미'래요.
> > 찔끔거리기 잘한다고.
> >
> > 도움이 좀 되셨길 바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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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국맘님의 글입니다.
> >
> > > 친구왈:너 요즘도아이 영어 공부시키니?
> > > 나:공부?무슨공부? 공부가 아니라 일상적인말중에 밥먹자 씻자 엄마랑놀자 자자 그런간단한걸 얘기해 주는거지.
> > > 친구왈;그럼 아이가 알아들어 가만히 듣고있어?
> > > 나; 아이(12개월)는 아직 언어에 대해서백지상태야 이게 영어인지 한국말인지 생각안하고 언어그자체로 받아들이지. 아이에겐 영어라고해서 어른처럼 거부감이없어.[저 말잘한건가요?]
> > > 친구왈;(그래도 수긍이 안감) 그래도 너무 아이에게 일찍부터 스트레스 주는것아니니?
> > > 나;주입식으로 강요로 시키는게 아니구 영어동화책도 읽어주구.....
> > > 친구왈;뭐? 영어동화책을 읽어준다구? 나쁜발음배우면 어떻게 하ㄹ려구
> > > 나;그래도 엄마가 읽어주는게 제일좋와 발음은 테입들려주면돼
> > > 친구;그래도.....
> > > 저와 제친구는 이렇게30분 이야기를 나눴읍니다
> > > 극성엄마로 비춰진 제모습이 너무 속상하더군요
| [일반][RE] 제가 오히려 눈물이 나려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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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이맘 등록일 2000-12-06 20:12 조회수 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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