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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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며칠 못들어왔더니. 읽을것도 많고,
하루에 10페이지가 넘어가니. 진짜 열심히 출석을 해야지.
사설이 길었네요.
전 아직 원이맘이 어제 쓰셨다는 원문(?)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미 이글만으로도 원이맘의 뜻과 신념을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저도 원이맘님의 글에 덧붙여 저의 생각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남들에게 극성으로 보여가며.
아이에게 영어책 읽어주고. 테입 들려주고. 비디오 접해주고.
영어로 말해주고자 같이 공부하는 것은
아이를 소위 우리나라에 팽배히있는 "영재 "로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우리 엄마세대와는 다른 그런 미래에
조금이나마 대비하고자 하는 엄마들의 소박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덕분에 우리도 미래를 약간이라도 대비하는 것이죠.
영어하나 조금 말하는 것이 무슨 미래 대비냐고 말한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젠 지리적 제한으로써의 국경이 별 의미가 없는 세상이 올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조금 느끼고 있는 이 사실을
우리의 아이들은 호흡으로 느끼며 살게 될것입니다.
이때 가장 많이 사용될 언어는 "영어"
"중국어"가 되겠지요.
결코 저를 비롯한 쑥쑥의 엄마들은
우리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이미 죽은 언어로써의 영어 및 다른 언어를 그대로 아이들에게 답습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학습이 아닌.
실생활에서. 놀이로써, 사소한 대화로써 접하는 영어는 정말 아이들에게 별 스트레스 없이 흡수되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전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어릴때도 이런 정보가 있어서.
영어 동화책, 비디오. 오디오 등등을 일찍 접하고, 자랐다면.
영어를 떠올리면서 동시에 두통과 두려움을 떠올리지는 않을텐데...
예전에 여러분이 말씀하셨다시피
아이들이 native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말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이렇게 영어를 남들에게 극성이라는 말을 들으며 접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같은 한심한 공식 " 영어 = 두려움. 지겨움" 을 떠올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같이 노래하고. 오버하면서 춤도 같이 추고 . 싫어하는 미술활동도 하는 겁니다.
처음 승연이에게 영어를 말해주고. 책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저의 친정엄마에게 " 아이 스트레스 준다 , 아이는 그저 재미있게 노는 것이 최고다 "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서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는 영어가 나오는 것을 들으시면서. 집에서 자꾸 말해주고 접해주는 것이 최고이며. 결코 무리한 학습이 아니라는 것을 아셨다고 하십니다.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엄마들이 직접 나서서 이렇게 서로 도와가며.
아이에게 직접 영어를 접해주고자 노력한 기간은 실로 짧습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검증"된 사실 및 증거 (?)가 없는 형편입니다.
그저 아이에게서 이런 몇마디의 말이 나왔다는점.
아이가 영어를 이해한다는 이점만으로도
우리 엄마들은 감격을 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엄마들의 극성 아닌 정성이 실로 효과가 컸었다는
증거는 바로 "우리 아이들"이 될것입니다.
재력이 엄청나 어렸을때부터 빵빵한 강사들을 붙여서 아이가 자라면 좋겠지만. 이건 우리 엄마들의 어른들의 시각입니다.
아이들이 우리 품안에서 있는 시간은 극히 우리 인생이나.
아이들의 인생에 있어서 짧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나와 아이가 서로에게 공유된 기억과 추억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이런 소중한 기억와 노력으로 아이가 영어를 재미있게 , 학습이 아닌
그저 다른 언어로써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좋은 토대를 만들어주고자 하는것이 극성 엄마들이라고 불리어지는 쑥쑥엄마들의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 [일반]극성 엄마의 항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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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0-12-06 10:44 조회수 1,8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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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극성 엄마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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