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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아니 저와 똑같은 동지가?

글쓴이 보통엄마

등록일 2000-12-06 22:38

조회수 1,084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8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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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공부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래서 나보고 하는 소린 줄 알았는디...

준태맘님,
어쩜 저랑 똑같으세요?
저 아이하나 놓고 벌써 치매기 있다고 언니랑 엄마랑
맨날 구박입니다.

병원가서 보험증 나두고 오고 어디둔지 몰라서 재발급받고...
수퍼갈 때마다 뭘사러 왔는지 생각이 안나서 제자리에 서서
한참 생각하고도 와서보면 꼭 하나씩 빠져서 또가고...
저의 집 냄비도 모두 정상아닙니다.
아무튼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뇌검사를 해봐야되나 걱정도 되더군요.

이제 걱정 안해야지.
똑같은 사람들 많~구만!





준태맘님의 글입니다.

> 주번님의 글에 나오시는 분과 거의 비슷한 인물이 여기도 하나 있는데...
> 전 밖에나갈때 화장하고 나왔는데 발이이상해서 보니까 하나는 남편쓰레빠, 하나는 내 쓰레빠...
> 그러고 그냥 차타고 돌아다녔습니다
> 올라가기 귀찮아서..18층이걸랑요..
> 저희 남편이 속터져 죽을라구 합니다
> 좀 꼼꼼한 편이거든요
> 맨날 뭐 잘 둔다고 하고 끝내는 못찾고 며칠전은 우리둘째 병원갔다 오다 지갑이 없어진 줄도 모르고 하루 이상을 그냥 집에서 룰루랄라 하고 있었어요
> 한참을 찾다가 시아버님 차 뒷좌석에 흘린걸 알았죠, 다행히도...
> 스텐 그릇은 맨날 까맣게 태우구...그래도 후지르는걸 좋아해서 맨날 사람들 요리해준다고 난리랍니다. 하하하
> 저희는 가난해서 유리로 된 그릇 별루 없습니다T.T
> 기냥 태운대로 삽니다
> 딲기두 구찮아서..
> 그래서 애들이 맨날 아픈가 봅니다
> 엄마가 드러워서...
> 끝내주죠? 저...시집가서 애 둘씩이나 낳고 사는게 용하다고 주위에서 그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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