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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RE 정말 재밌당~~기분전환됬어요.

글쓴이 땡구리맘

등록일 2000-12-06 20:33

조회수 1,033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8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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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가워용~~
근데 실화예요? 두 분 다

저는 지금 막 열이 받아있다가 님들께서 올린얘기 읽고 잠시 기분전환했습니다.
왜 열 받았냐구요? 한숨부터 나오네....
요새 애들 무섭다더니..
제가 초등학생그룹영어를 가르치거든요?
근데 자기네 배가고프다며 떡복이를 해달라는거여요.
재료가 없으니 다음에 사줄게~~하며 달랬더니만, 선생님 치사하다며 다음부터 안온다느니.. 이거 끊을거라느니... 협박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러기를 협박성발언을 혼자 2분정도를 중얼거리는데 ..
우와~~ 표정관리하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암튼 재밌는얘기 조오았습니다.

브라이언맘님의 글입니다.

> 하하하하....
>
> 재원맘 주번이 직딩맘인지는 몰랐네요.집에서 애랑 있으면 컴 들어와 글 남기기도 힘들텐데 참 용하다 했죠.
>
> 안 봐도 뻔합니다. 회사 컴에 쑥쑥게시판 하루종일 띄어 놓고 일좀 하다 들러서 보고 또 일하다 또 들러보고 그러죠 ?
> 자백컨대 저도 그럴때 많습니다.
>
> 암튼 나도 웃긴애기 하나.
>
> 전 직장에서 친하게 지낸 언니 얘기인데 이 언니가 원래 좀 허둥되고 정신이 없어요.
> 사무실에 히터가 뻥뻥나오는 한 겨울 아침,오전 10가 되도록 이 언니가 두꺼운 바바리 코드를 그대로 입고 책상에 앉아서 얼굴이 상기 되도록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고 있는 거예요.
>
> 제가 가서는 덥고 답답한데 코드를 벗고 일하지 왜 그러고 있냐고 했더니 그 언니가 안절부절하며 하는말..
>
> " 내가 너 한테만 하는 얘긴데 내가 올 아침에 넘 정신이 없어 치마를 안 입고 왔지 뭐니 "
> 이러는 겁니다. 허둥쟁이 언니가 투피스의 윗 옷입고 스타킹 신고는 급한 마음에 치마를 안 입고 바바리 코트만 걸쳐 여미고는 출근을 한거예요.
>
> 결국 회사 근처 옷집이 12시에 문 열기를 기다렸다가 치마하나 사입고는 결국 코트를 벗을 수 있었죠.
>
> 그때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긴데 맘들도 웃긴가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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