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심의 세계를 잘 표현하는 [김동수 작가] 그림책들
동심의 세계를 잘 표현하는 '김동수 작가'의 그림책들을 모아서 올려봅니다. ^^
김동수 작가가 그림을 그린 [학교 가는 날]은 유게에 소개해드렸던 책으로
이미 읽으신 분들도 많으신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읽은 아이들의 반응이 모두 좋았던 그림책이기도 하구요.
김동수 작가....사실 이름만 보았을 때는 남자분으로 오해를 하였어요. ^^;;
하지만 작가 약력을 살펴보니...여자분이셨네요. ^^
김동수
대전에서 나서 1985년 천안남산국민학교에 입학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한다. 2001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처음 지은 그림책 [감기 걸린 날]로 2002년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이 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프랑스, 일본, 대만 등지에서 출간되었다. 어린이들의 엉뚱한 생각이나 걱정거리에 관심이 많으며, 단순하고 소박한 그림이 특징이다. 그림책 [천하무적 고무동력기], [엄마랑 뽀뽀]를 쓰고 그렸고, 동화책 [할머니 집에서], 동시집 [수박씨]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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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가는 날 : 오늘의 일기
그림 일기 형식으로 되어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독특한 그림책이에요.
왼쪽 페이지는 1960년대 소년인 구동준의 일기이고,
오른쪽 페이지는 2000년대 소녀인 김지윤의 일기로 되어있답니다.
취학 통지서를 받고 1학년이 되는 두 아이가 입학 전에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또 학교에 입학하여 처음 초등학교 생활을 하게 되며 겪는 설레임과 걱정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마지막에는 깜짝 반전이 있어 무척이나 재미있는 책이었는데요.
1960년대 소년 구동준이 바로 2000년대 소녀 김지윤의 담임선생님 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두 소년과 소녀는 한 시대에서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저에게도,
원영이에게도 이 점이 무척이나 감동적으로 다가왔어요.
강추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
더불어 원영이는 이 책을 읽은 후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김동수 작가가 <학교 가는 날>에서는 일러스트만 담당했지만....
글과 그림 모두 작업한 그림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감기 걸린 날]과 [천하무적 고무 동력기] 원영이는 두 권 모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 감기 걸린 날
감기 걸린 날 김동수 글,그림 |
눈이 많이 오는 어느 날....엄마는 주인공 소녀에게 오리털 파카를 사주십니다.

그런데 어깨에 오리털 하나가 삐져 나온 것을 발견하네요.


눈을 떴을 때 소녀 앞에 여러 마리 오리들이 모여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는 오리 한 마리는 소녀의 옷 속에 있는 깃털을 오리에게 다시 돌려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눈을 떴을 때....그것은 꿈이었네요. ^^;;
하지만 소녀는 감기에 걸리고 맙니다.
엄마는 이불을 덥지 않고 잤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 것이라 하시지만....
소녀는 자신의 파카에 들어있던 오리털을 모두 오리에게 돌려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렸을 적...오리털 파카에서 오리털이 삐져 나온 것을 보면....
왠지 오리에게 미안한 마음과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요.
소녀의 예쁜 마음과 상상이 인상적인 그림책이에요.
# 천하무적 고무 동력기
고무 동력기 재료를 들고 있는 한 소년....
어서 만들고 싶은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집에 옵니다.

"딩 동, 딩 동, 딩 동, 아무도 없네"
하지만 집에는 고무 동력기 만들기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드디어 완성하여 함께 탈 사람도 불러봅니다. 하지만 아무도 없네요. ^^;;

고무 동력기는 날아가면서 엉뚱하게 물귀신을 만나기도하고...ㅎㅎ
실수인척 미운 녀석의 이마를 맞추기도 합니다.
신나는 놀이 동산에 가기도 하구요~
아이의 즐거운 상상은 상상으로 그치지만....
'오늘은 잘못 날려서 날개도 찢어지고 곤두박질 쳤지만 내일 다시 시도해보고
또 내일모레는 엄마하고 연습해서 잘 해야겠다' 는 내용으로 뒤표지에 실린 일기를 보면
씩씩한 아이의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한 편으로는 마음아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감기 걸린 날]과 [천하무적 고무 동력기] 두 권을 놓고 보면 분위기가 무척 흡사하게 느껴져요.
[감기 걸린 날]이 김동수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요.
[천하 무적 고무 동력기]는 [감기 걸린 날]의 남자아이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두 권을 함께 보다보면 [감기 걸린 날]의 소녀가 [천하무적 고무 동력기]에
출연하기도 하고~
[천하무적 고무 동력기]의 소년이 [감기 걸린 날]에 출연하기도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
원영이는 두 주인공을 찾아보며 무척 반가워하기도 했어요.
어린 아이의 동심과 상상력이 재미있으면서도 주인공 아이가 느끼는 기분이 전해지는....
왠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도 드는 그림책들입니다.
하지만 그 느낌이 나쁘지 않은 쓸쓸함...이라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되실지요.
두 권의 그림책을 읽어보시면 느낌이 오실거에요. ^^
# 할머니 집에서
이 책은 글밥이 제법 많은 문고판 책인데요.
권장 연령은 초등 입학전후 / 7세로 되어있네요. ^^
차례가 있고 챕터로 나뉘어져있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원영이는 이렇게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하는 수밖에는 없으니 안타깝네요. ^^;;
나중에 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서 다녀와야겠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또한 이렇게 재미있는 '초기 문고판'(?)은 원영이도 제법 글밥 많은 책들로
서서히 갈 수 있는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고 있답니다.
영어에서 초기 챕터북도 이런 느낌이겠죠? ^^;;
# 수박씨
이 책은 동시집으로 김동수 작가는 일러스트로 참여한 책입니다.
근래 들어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을 시작으로 여러 권의 동시집을 읽고 있는데요.
동시집을 읽다보니 참 재미있고 매력이 있더라구요~^^
<수박씨>에서 김동수 작가는 그림작가로 참여했는데요.
동심을 잘 표현한 최명란 작가의 동시의 내용과 참으로 잘 어울리는 그림들이었어요.
재미있었던 동시를 올려봅니다.
원영이는 어쩐 일인지...이 동시가 제일 재미있다며 깔깔~~~~웃더라구요.
왜 하필...동...생...을....^^;;

동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수박씨'에요.
동생의 입속을 수박속, 충치를 수박씨로 비유한 재미있는 동시에요. ^^
비빔밥 그릇에 남은 고추장의 모습을 부끄러워서 빨개진 얼굴로 표현한 부분이
참으로 재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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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작가의 그림은 마치 아이들이 그림일기를 그린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그림책의 작은 부분까지 자세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디테일을 많이 살려두어서
재치와 유머가 느껴지기도 하구요. ^^
그리고 마음에 따스함을 남겨주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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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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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이 작가가 남자인지 알았는데.. 여자군요. ^^
친근하고 편안한 그림이 참 좋던데..
다른 책들도 다 챙겨보고 싶네요.
그리고 원영사랑님 생일!!
그러네요... 현충일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많이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원영이가 어떤 편지(카드?)를 썼을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