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얼마나 든든하고 뿌듯한데요.
저는요. 우리 아이들 잠든 모습보면서 그런 생각해요.
이담에 찍을 우리 가족사진.
조금은 나이가 더 들어있을 나와 신랑.
그뒤로 건장한 사내가 둘. 우뚝 서있고 그 가운데에 이쁜 우리딸이..
정말 오지죠.
너무 좋아서 가슴이 뛴답니다.
그리고 형제 없으면 서러워요.
우리 꼬맹이들 즈그들끼리 있을때 그렇게 싸우다가도 다른 아이들이랑 함께 할때면 얼마나 우애가 돈독한지(에그 평소에 좀 그러지..)
큰딸녀석 초등학교 다니는 언니들한테 '너희들 왜 우리 동생이랑 잘 안놀아주는거야'하며 따지는데..
물론 많--이 힘들어요. 제일 힘든것은 제 경우 터울이 짧은거요.
엄마는 하나이다보니 다 만족시켜줄수가 없는거.
그대신 지그들끼리 어울리는 것을 배울수 있는거라 생각해요.
하나일땐 이아이말고 다른아이가(물론 내 아이이지만).. 생각조차 되지 않았죠. 하지만 둘이 즐거워하는 모습은 더 예쁘고, 셋이 만들어 내는 웃음소리는 우와~ 황홀합니다.(제가 원래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또, 하나일때보다 힘든것도 있지만 수월한것도 있어요
사실 딸 둘, 아들 둘 이렇게 있으면 제일 좋을것 같은데
세상이 옛날 같지 않아서..
하나만더!
아이욕심 많으신분들
터울만 잘 조절하시면 셋- 좋습니다.
> 둘째가 이제 돌이 지났는데 저 요즘 셋째 생각이 슬슬 나요.
> 제목만 보시구두 '으악!!'하신분들 여럿 있으시겠지만 저도 이런 제가 의외랍니다.
> 큰애가 이맘때쯤엔 내앞에서 아이 얘기를 다시 꺼내면 할복이라도 해보일 기세였었는데...(표현이 좀 과격하죠?)
> 하루에도 정신을 놨다들었다 하기를 수어번.인간답지 못한 생활인것도 분명한데 그래도 아이가 이상한 마력이 있어서 그런 고생을 감수하고서라도 하나(사실은 둘)더 낳고싶더란 말이죠.
>
> 근데 요즘 애 셋 데리고 다님 다들 "저집 아빠 벤처하나봐.(혹은 유산을 많이 물려받았나봐)"하던가 아님 피임상식도 없는 미개인 취급을 당하거나...뭐 그렇다네요.
> 근데 정말 그럴까요?
> 제주변에선 아이에게 양질의(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데요)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하나만 낳는 사람도 많아요.
> 그래서인지 저처럼 둘인 집에비해 막강한 물량공세를 펴더군요.
> 분명 숫자가 많으면 아이 일인당 육아비가 적어지기는 하겠지만 꼭 그런면만 있지는 않을것 같은데....
>
> 쑥쑥에도 세아이맘님을 비롯해 셋(혹은 이상) 두신 맘들이 있으시던데 기죽지 마시고 힘내시구요.
> 저는 일단은 제가 성모마리아가 아닌이상 남편의 도움없이 셋째를 갖는건 불가능하니까(앗!!!불륜이 있었군!!@@@@@) 차후 추이를 지켜봐 주세요.
>
> 근데 세상이 왜이렇게 아이와 엄마들에게 야박한 겁니까?
> 특히나 젊은것들!!!
> 저 요전에 요즘 잘나간다는 청담동의 퓨전레스토랑에서 친구를 만났걸랑요.친구들은 모두 미혼들인지라 저만 아이를 둘씩이나(저야 그냥 둘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두들 둘씩이라고 표현하도군요) 데리고 나갔는데 저 거기서 완죤히 찬밥,쉰밥,음식물쓰레기 취급 당했습니다.
> 일단 입구에서부터( 예전 나이트에서 물갈이할때 쓰던 '예약하셨나요?와 비슷한) 곱지않은 시선을 뒤로한채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들어서야했구요,아이가 유리창에 침을 묻히니까 여직원이 와서 윈덱스로 박박 닦더군요.그밖에도 많았지만 대충 짐작하시겠죠?
> 그럴수록 오기가 나서 점심 느긋하게 먹고 나왔습니다만 지들은 평생 안 늙고 애 없을줄 아는지.....
> 나오면서 이런 인간들 늙어서 자식들한테 늙은이라고 실컷 괄시받으라고 악담하고 나왔습니다.(물론 속으로)
>
> 요즘은 경제적으로 여유있은 다음에 그래서 40이 거의 다되어서 그것도 하나만 낳는 사람이 많다는데 지극히 평범한 저같은 사람이 아이를 셋이나(그이상) 낳겠다는건 시대 착오적 발상일까요?
> 참고로 러시아에선 아이 열 낳으면 '영웅'칭호를 준답니다.
>
> 저 요즘 글 많이 올리죠?
> 히히 출마하는 것도 아닌데 얼굴 알리려는건지원...
| [일반][RE] 전 절대 기안죽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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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세아이맘 등록일 2000-12-07 00:56 조회수 1,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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