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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고민이 생겼어요

글쓴이 진이맘

등록일 2000-12-06 22:43

조회수 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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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나라를 큰아이에게 시키고 있거든요...근데, 토킹머신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긴해도 그건 잠시구요, 기계가 아이손에 넘겨지면 결국 망가지기 마련이예요. 제경우엔 아이는 손도 못대게끔 아예 높은곳에다 올려놓고, 테잎이 입혀진 카드는 선생님이나 제가 아니면 못만지게끔 조치를 취한답니다... 그러구나니깐 이게 정말 아이에게 맞는건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더군요...-자꾸 접해야 좋을텐데, 이건 제가 자꾸 멀리하게끔 유도를 하니까 후회도 되구 했었거든요. 그래도 저는 토킹머신은 안쥐어 줍니다. 그냥 오디오테잎을 자주 들려주고, 제가 직접 아이랑 놀아주는 방향으로 생활 패턴을 바꿨지요.

사실, 첨에 저도 방판하시는 분이 새로운걸 보여주길래 호감이 무척 갔었답니다. 그래서 남편을 설득해서 구입을 했지요. 근데, 쑥쑥맘님들의 글을 대할때마다 제자신이 많이 부끄러워요. 일주일에 20-30분정도의 수업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보겠다는게 솔직히 말이 안되거든요. 아이는 하루만 지나면 잊는게 당연한거고, 그걸 계속 접해주고 활용하는건 결국 엄마의 몫이더라구요.. -몇마디 단어 더 안다고 영어로 말걸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잠시뿐인 호기심보다는 아이랑 눈맞추고 놀아주면서 한마디씩 건네주는 회화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벽에다 덕지덕지 컨닝페이퍼 만들어 놓구서 말이죠^^;



은서맘님의 글입니다.

> 점심을 먹고나니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더군요
> 누구시냐고 계속 물어 보니 영어나라 상담 선생님 두분이시더군요
> 밑져야 본전이다 하는 생각에 말이나 한번 들어 볼려고 들어
> 오시라고 했죠
> 처음엔 영어에 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말씀 하시더군요
> 한참이 지난 후에야 토킹머신으로 아이와 잠깐 놀아 주더군요
> 선생님과 한번도 교육을 받아본적이 없는 저희 아니는 처음엔
> 낯설어 하더라구요
> 토킹머신에만 정신이 팔려 있구요
> 매일 저하구만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아이를 위해 선생님한테 수업을 받는게 낳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 전 정말 영어에 자신이 없어요 발음도 그렇구요
> 제가 영어를 해주면 아이가 알고 있는 것까지도 나빠 질까봐 고민도 되고요
> 저희 아이는 빙뱅붐이랑 뭐 몇가지 교재 밖에 없어요
> 지금처럼 그냥 저랑 둘이서 해도 선생님과 수업하는 아이들 만큼
> 할 수 있을까요?
> 기왕에 영어 하는거 발음도 좋은면 좋을텐데 제가 말을 하지 말고
> 테입같은 것으로 대신하는게 좋겠죠?
> 저희 조카 같은경우는 영어나라를 하는데요 엄마가 전혀 안해주더라구요 발음 나빠 진다고 지금 다섯살이고 스타트가 끝났는데 단어를 보고 읽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저희 아이는 28개월인데 아직까지 단어의 뜻은 알지만 글을 보고 읽지는 못하거든요
> 지금 한글을 집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영어 철자 같은것도 같이 해줘도 무리가 안될까요?
> 학원도 보내지 않고 영어나라 같은것도 안하고 순수하게 집에서만
> 가르치시는 분 계시면 도움좀 주세요
> 부탁 드릴게요
> 항상 좋은 조언만 얻어가는 은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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