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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직업체험박람회 다녀왔어요!!

글쓴이 민정귀요미

등록일 2014-09-30 04:08

조회수 3,96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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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던 의사직업체험박람회를 다녀왔어요.

민정이랑 다니면서 직업체험은 가끔씩 해봤는 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체험한 적은 처음이었어요. 일시적인 박람회라 사람들만 엄청 많을 것같고 별 기대없이 갔는데 병원에서 직접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선생님들이 오셔서 직접 사용하시는 병원기구와 기계들도 보여주고 설명해주시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 주셔서 민정이같은 5살짜리 꼬맹이들에게도 정말 좋은 체험이 되었어요.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맨 앞 데스크에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가이드북&패스포드를 나눠줍니다.

영어마을처럼 부스를 돌면서 도장을 받으면 되는 데 4장은 인턴, 7장은 레지던트, 10장은 전문의 자격증을 준다는 군요.  

각 부스의 병원마다 가운을 주시는 데 아이들이 너무 많아 없는 부스도 조금 있었어요.

 

 

10시부터 시작이었으나 11시 반에 도착한 우리는 예상은 했지만 엄청나게 줄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 놀랐죠. 인기있는 과들은 줄을 너무 많이 서 있어서 일단 외과부터 돌기로 했어요.

병원별로 되어 있었는데 제가 과별로 정리해 볼께요.

 

1. 외과

-화상외과

민정이에게는 화상이라는 단어도 생소했는데 응급처치는 일러준 적이 없었죠. 저희가 처음 들어간 부스인데 응급처치를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이 초등학생위주로 얼굴보고 물어보고 설명하시는 게 눈살을 찌푸리게 했어요. 입장료는 다 똑같이 받는데 꼬맹이라고 해서 아예 얼굴조차 봐주지 않더군요.

하지만 민정이는 열심히 응급처치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듯 했어요. ^^ 

 

 

 

계속 이런 식인가 생각했는데 다행히 다음 코너에서는 친절한 의사선생님께서 개별로 화상드레싱체험을 해주게 하시더라구요. 한번 시범을 보여주시고 바꿔서 직접 해보게 하셨어요.

 아래 하얀 거즈는 집에 갈때까지 계속 끼고 갔답니다. ^^

 

 

 

 다음은 저출력 레이저체험이었어요.

 

 

붕대감기체험도 해보구요.

부목을 대고 붕대감기를 했는데 선생님하는 걸 잘 보고 잘 따라 하더라구요. 5살 꼬맹이여도 초등학생만큼 따라하는 것도 많이 있답니다.

 

 

 

인형봉합체험을 통해 간접 수술하는 장면을 관찰해 보고 선생님과 수술바늘로 인형도 꿰매봤어요.  

 

관절경 수술 체험코너로 갔어요.

관절에 관한 설명도 들으면서 척추와 뼈에 관해서 직접 만져 보기도 하고 인공관절과 초음파로 어깨관절도 관찰하구요.

 

 

 

작은 현미경으로 몸속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인데 민정이같은 꼬맹이의 눈높이에 맞게 뽀로로캐릭터를 관찰하게 해 주셨어요. ^^ 

 

 

초음파로 손목의 혈관과 근육 등을 보여주셨어요. 혈관은 빨간색으로 보이더군요.

저도 신기했어요. ^^

최근에 다행히 민정이가 의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서 혈관이나 근육이라는 단어도 알고 있어서 조금 이해를 했을 거에요.

 

-통증의학과

주사기 다루는 체험도 해 보구요.

민정이는 장난감 주사기만 보다가 실제 바늘이 있는 주사기를 처음 봤지요.  

 

 

물리치료 체험도 있었어요. 형제나 자매가 없는 어린이들은 엄마아빠가 환자역할을 한답니다.

최근에 어깨 아프다고 하던 민정아빠가 물리치료 환자역할을 했구요. ^^

책에서 뼈나 내부기관에 대해서 많이 봐서 그런지 해골이나 뼈를 봐도 친근하게 느껴지는지 직접 만져보고 가끔 선생님께 질문도 하더군요. 물론 유치한 질문이지만요. ^^  

 

 

-디스크제거수술체험

허리디스크에 클레이모형으로 쉽게 체험할수 있게 해 주시더라구요. 민정이는 아직 디스크를 모르지만 나중에 알게 되면 사진 보여주면 더 좋겠더라구요.

 

청진기 체험도 있구요.

내과는 따로 없어서 종합병원안에 한 코너에 선생님이 계셨어요.

민정이도 실제 청진기로 들어보기는 처음이었죠.

 

 

 

수술실 및 수액주사체험코너로 가봤어요.

민정이도 수액을 맞아봤지만 환자에게 놔보기는 처음이었어요. 친절한 선생님 설명과 함께 아빠에게 수액주사를 놔 주었어요.

"환자분, 따끔할 겁니다. "

"조금만 참으세요. " 바늘넣은 후 테이프를 붙이고

수액조절한 후에 "주사가 잘 들어갔네요. "

"환자분, 이제 바늘을 뺄 거에요. 따끔할 거에요. "

"다 됐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라고 선생님께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지만 한 사람 한사람마다 역할극처럼 시켜주셨어요.

 

 

 

2. 성형외과&피부과

셩형외과와 피부과가 같이 있는 병원이어서 같이 체험해 봤어요.

 

-성형외과

성형할때 사용하는 인공뼈와 실리콘이 있더라구요. 민정이는 아직 잘 모르구요.

머리뼈를 보더니 skull이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베렌스타인 베어스에서 본 기억이 났었나봐요.

 

 

-피부과

레이저로 점을 빼는 시술체험도 해봤어요.

고글을 쓰고 엄마 손등에 있는 점을 빼는 체험이었어요. ^^

마사지로 예쁜 얼굴만들기도 있었는데 너무 줄도 길고 오래 걸려 보기만 했어요.

 

 

3. 치과

선생님께서 일회성 치경을 나눠주셨어요.

 

치아모형으로 올바르게 닦는 연습도 해보고 선생님께 우선 검사받아 보기도 하고 아빠가 환자가 되어 민정이가 아빠를 진료해 주는 체험을 해봤어요.

 

 

소아교정에서 사용하는 기구인데 어떤 원리로 교정하는 지 체험해봤어요.

 

치과에서 사용하는 기구들이 다양하고 복잡했지만 민정이는 신기한지 만져보기도 했어요.  

발치할수 있는 모형이 있었는 데 이것도 정말 재밌어 했어요. 이것도 요즘 읽고 있는 베렌의 영향이 컸네요.

 

4. 산부인과

부스입구부터 태아의 초음파사진이 걸려있어서 민정이 어릴때 이런 모습이었다고 얘기해줬어요.

그리고 초음파로 아기사진을 컴퓨터로 보여주시더라구요.

 10달동안 아기가 뱃속에 있고 엄마와 아기가 탯줄로 연결되어있다는 얘기도 해 주시구요.

 

 

초등학생여자아이에게 분만체험을 하게 했어요. 아기가 거꾸로 태어난다는 얘기도 해주시구요.

 

 

민정이가 직접 탯줄모형도 잘라보고 엄마의 나팔관과 아기집등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관찰했어요.

 

 

신생아를 안아주는 방법, 우유를 주는 체험도 해봤어요.

 

의사선생님 : 이렇게 엄마가 힘들게 낳으셔서 민정이가 이만큼 컸단다.

                   엄마한테 "사랑해요"라고 해볼까요?

민정 : 엄마, 사랑해요. ^^

엄마 : 나도 사랑해요.

 

단지 체험만 시켜주시는 게 아니라 엄마아빠의 사랑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 주셨어요.  

 

 

5. 안과

시력검사체험도 역시 아빠가 환자가 되어 아빠의 눈을 직접 검사해봤어요.

세극등 현미경 체험도 있었지만 컴퓨터가 다운이 되어 해 보지는 못하고 다른 분 하시는 거 관찰만 했어요.

 

다음 코너로 눈만들기 체험이 있었는데 민정이는 정말 재밌어 했어요.

집에 와서도 계속 아빠랑 눈알 튀어나오는 게 재밌어서 장난하고 놀았답니다.

 

 

 

민정이는 봄에 입맛이 떨어져서 한의원을 다닌 적이 있어서 한의원을 잘 알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소아한의원이라 아로마체험이나 큰 부항체험을 처음 봤어요. 부항체험역시 아빠가 환자역할 해주니 신나서 부항놀이합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둔 부스도 있더라구요. 각 부스마다 가운이 다 달라서 사이즈가 안맞는 것도 있네요. ^^

 

각 병원부스를 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해 봤어요. 일요일이라 정말 사람들이 많았어요. 더 하고 싶어도 줄 대기하는 것이 만만치 않아 10개도 겨우 채웠답니다. 이렇게 10개의 도장을 받으면 전문의 자격증을 준답니다. ^^

 

 

 

엄마아빠에게는 정말 피곤한 하루였지만 특별한 이색체험을 해서 민정이는 정말 재밌는지 싱글벙글 하더라구요. 이런 모습때문에 다른 엄마아빠들도 힘들지만 번갈아가면서 그 긴 줄을 서시면서 아이들 체험을 시켜주시나봐요.

앞으로 정말 실감나는 병원체험도 해봤으니 책읽을 때 더욱 더 이해가 빠를 거 같더라구요.

집에 와서 관련된 영어책과 한글책 등을 읽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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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네 2014-10-01 23:19 

이렇게 특정한 직업만 다룬 체험전은 처음 보네요...

민정이에게 굉장이 즐거운 체험이었겠어요.

게다가 이렇게 관련 책들을 쭈~~욱 섭렵하다니...

대단하십니다...^^


서울엔 언제쯤 하려나요~~???

민정귀요미 2014-10-04 15:53:40
그러게요. 저는 항상 서울에서 하는 체험전만 부러워했는데. . 이 박람회가 제생각엔 병원측에선 홍보이고 아이들에겐 체험인거같아요. ^^
맹이혀니맘 2014-09-30 18:50 


저도 체험해보고 싶은데요 ㅎㅎ 민정인 진짜 못잊겠어요^^
민정귀요미 2014-10-01 18:05:02
그러게요... 이런 체험이 앞으로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맹이혀니맘님 읽기방에서 또 뵈요. ^^
맘사랑딸 2014-09-30 17:38 

민정이는 언제 갔었나요? 다이아나는 토욜 갔다왔는데.. 잘하면 만날 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사람 엄청 많았죠? ㅋㅋ

의대 들어가기도 힘든데 의사 체험도 이렇게 힘들다니 했답니다. ㅋㅋ

민정이는 뭐가 젤 재밌었데요? 다이아나는 치과가 젤 재밌었다고 하던데~

꿈이 어린이 치과의사. ㅋㅋㅋ 맨날 변하는 꿈이지만요. ^^

민정이 좋은 경험했네요~ 엄마가 따라다니시며 줄 선다고 고생하셨겠어요 ^^

 

민정귀요미 2014-10-01 18:04:16
안그래도 대구에 사시는 분들도 의사직업박람회 다녀가셨겠다했어요. 다이아나는 토욜 갔었군요.
주말이 특히 사람들이 많았죠?
맞아요. 저희 부부도 의대치대 들어가기도 힘든데 의사체험도 이렇게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치과가 인기가 많았네요. 민정이도 치과에서 치아뽑는게 재밌었나봐요.
dkcarrot 2014-09-30 14:39 

이런 체험도 있네요~ 정말 재미나겠어요~ 어른이 가도 신기하겠는데요~^^

정말 의사라는 직업이 다양하게 세분화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군요~

일산에서도 열린다면 가보고 싶네요~^^

똑순이 민정이 의사된거 축하해요~ㅎㅎ

민정귀요미 2014-10-01 16:53:34
캐럿님 일산 사시는 군요. 어른인 저희들도 신기하더라구요. ^^
킨텍스에서도 박람회 많이 하지요?
다음엔 유승이 체험후기도 듣고 싶네요. ^^
축복또복맘 2014-09-30 13:47 

대구에서 이렇게 좋은체험의 기회가 있었군요! 민정이 너~~ 무 좋았겠어요!^^ 면허취득까지~ 축하해 민정아^^ 이렇게 정성껏 글 사진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잘 봤어요~~^^
민정귀요미 2014-10-01 16:50:54
저도 3일이긴 했지만 좋은 경험을 한거같아요. 휘와 철이도 했으면 엄청 좋았을 텐데요. 축복또복맘님 대구 사시지요? 제 기억엔... 아닌가요?
관심과여유 2014-09-30 07:57 

와~ 민정이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겠어요.

게다가 다양항 의사들 일까지 말이죠...

 

의사면허 취득까지!! 축하해요~~~ ㅎㅎ ^^

민정귀요미 2014-09-30 10:44:44
지방에서 다양한 체험까지 해보게 되네요. 관여님 잘 지내고 있으시죠?
요즘 북클럽도 제가 좀 소홀히 해서 읽기방에서도 못뵈니 통~ 소식듣기가 힘드네요. ... ^^
원영사랑 2014-09-30 07:25 


우와~~~많은 체험전을 가봤지만 의사체험전은 정말 신선한걸요~!!^^

제가 봐도 신기하고 재미있어 보여요~

긴 시간동안 아빠 엄마의 고생이 정말 많으셨을듯 하지만...^^;;

그 만큼 민정이가 얻고 체험한 즐거운 시간이었겠어요.

민정귀요미 2014-09-30 10:42:34
아직 서울에서는 의사체험전을 안했을 듯해요.
기간을 좀 늘리고 인원을 제한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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