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어제 가입했습니다..
> 우연히 도서관에서 '장우야 ~' 하는 책 빌려 보고, 이크 했거든요..
> 울 아기는 만 3살. 37개월이지요..
>
> 제가 직장맘인 관계로 놀이방에 가서 6시까지 놀다와요.
> 전 매일 10시 쯤 들어가고 주말엔 자기 바빠요...
> (시부모님들하고 같이 사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거의 키워 주시죠...)
>
> 한글도 아직 전혀 모르고,
> 동화 책도 '누가 내머리에 똥쌌니?' 만 좋아합니다...
> 그것도 똥에만 관심 갖고 있고... 제가 읽는건 들으려고도 안해요..
> 이렇게 한글로 읽어주는 동화책에도 별 관심 없는데, 영어 동화책에 관심 갖을 지 걱정예요..
>
> 오늘 아침엔 제가 처음으로 영어로 몇 문장을 던졌더니 막 울려고 하고, 몰라, 싫어, 왜 아빠가 파파야? 아빤 아빠야. '안파파' 하며 고집 부리네요...
>
> 따라하긴 하는데, '안' 자를 붙여요... 굿바이~ 해도 안굿바이~
> Grandpa도 안그랜파 그랜마도 안그랜마
>
> 밤에 잘때 제가 맨날 '굿나잇, Have a nice dream' 해 줬는데, 이건 외우드라구요. 근데 자기가 '안굿나잇, 안have a nice dream' 하며, 앞에다 '안'을 붙여요..
> 그게 재밌나봐요..
>
> 그리고 괜히 자기가 '슝샹슝샹 뺘샹샹' 하며 요상한 언어를 만들어 합니다...
> '아이러뷰' (이건 제가 자주 해서 잘 하는데요) 도 '아쿠러븅유빠샹' '안알러뷰' 하구요...
>
> 장난만 치려고 하니 원...
>
>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나 그저 막막하기만 하네요...
> 그리고, 한글도 하나도 모르는데, 영어 공부 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
> 흑흑..
> 게으른 엄마가..
>
>
> 안녕하세요 글읽고 아기가 너무 귀엽고 장난꾸러기일거라는 생각이들어서 웃었어요. 님은 고민이되는데 제가 너무 분위기 파악을 못한거라면 미안해요
그래두 그건식으로 활용할줄알고 말의 뜻을 아는것만으로도 대견하고 이뻐요
우선 영어는 들려주기위주로 하구요 한글먼저 보여주고 배우게 하는게 순거같은데 어때요? 저두 왕초보엄마라 헤매는 중이지만요 쑥쑥에 와서 많이 배우고 이해하고 있어요 참 좋은 싸이트 같아요 우리딸 원희는 이제 23개월인데요 이제 아기한글문자도입에들어갔구요 아직 본격적인 영어는 시작하지 않은 상태예요
테잎들려주고 굿나잇 굿모닝 그런 간단한 인사정도죠^^ 저두 너무 안?조급한 엄마죠? ^^ 좋은하루되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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