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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은현맘님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글쓴이 베이비씨

등록일 2000-12-09 00:45

조회수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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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맘님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믿음이 안 가신다는 말씀 듣고 마음이 퍽 무겁습니다.
사실 베이비씨는 아직 시작한 지 몇 개월도 되지 않은 회사라 직원도 많진 않아요. 전시회 끝나고도 이번 주 내내 마무리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모처럼 시간이 나서 며칠 만에 처음으로 쑥쑥에 들어왔는데... 어머님 글을 읽고 오늘 밤엔 잠이 제대로 올 것 같지가 않네요.(방금 막 자려고 했었거든요.)

굳이 변명을 말씀드리자면, 전시장에서 30,000원 운운한 배경은 아마 이런 이유였을 거에요.
보통 대형서점의 원서코너에 가시면 매장환율이라는 게 있는데 숫자가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원서에 마크된 가격에 US Dollar의 경우 보통 1440원 가량(몇 개월 전 환율이라 지금은 얼마인지 정확하지는 않아요.)을 곱해서 정가를 산정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입하신 CD-ROM을 대형서점에서 구입하실 경우 29000원 이상 주고 사셔야 할 거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전시장에 찾아오신 손님들께서 할인을 하지 않느냐는 문의를 많이 하시고, 또 정가가 다른 매장의 할인된 가격과 비슷한 경우에도 할인이 안 된 정가로 판매한다고 하면 많이들 비싸다는 생각부터 드시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저희 직원이나 판매원 중의 한 분이 설명을 드린다고 한 것이 그렇게 말씀을 드린 것 같아요.
저희도 나름대로 포부를 안고 시작한 교육사업이라 단순하게 장사만 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알아 주실지 모르지만...
저희가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렸다면 죄송하구요, 대신 베이비씨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도 많이 있으니까 노염 푸시고 계속 지켜봐 주세요. 회사라는 틀로 활동하고는 있지만 저희도 그냥 쑥쑥이 좋고 또 많은 어머니들께 도움을 받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예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은현맘님의 글입니다.

> 얼마전 코엑스 유아교육전에 갔다가 I spy junior 시디를 샀는데요.
> 공동구매때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시디만 구입하려고 안했었는데 마침 교육전에서 I Spy 시디를 팔기에 얼른 샀지요.
>
> 3만원짜린데 20% 할인해서 24,000원에 판다고 하더군요.
> 싸게 잘 샀다고 흐뭇한 마음으로 왔는데 예전 공동구매게시판을 보니 소비자가격이 24,000원으로 나와있네요.
>
> 저는 그냥 24,000원이라고 했어도 사고싶었던 시디라서 샀을겁니다.
> 하지만 20%운운하며 싸게 주는것처럼 상술을 부리는 베이비씨에 웬지 믿음이 안가면서 다음부턴 다른데서 사야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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