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한 목소리에 감성은 충만하나 고음불가의 아픔을 가지고 있던 올해 8살되는 아들은
레고와 블럭, 보드게임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학습적인 욕심도 당연히 내려놓고 slow~ slow~
피아노도 싫다 책읽기도 시큰둥하더니
어느날 운명처럼~
우연히 보게된 영화속 피아노장면을 보더니 http://www.youtube.com/embed/HESwPzW3-BA
피아노레슨해달라 졸라 8월부터 피아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모짜르트, 비발디, 헨델, 바흐 등 음악가들을 조사하면서
음악도 들려달라하고 관련책들도 읽어달라 사달라하더니
학교가서 공부 열심히 할테니 1학년 여름방학때 오스트리아여행을 가자고 해요.
주말아침 열심히 뭔가를 그리고 있길래 보니 아이가 작곡을 한다고...
음표도 박자도 없는 악보를 적고 피아노에서 음을 맞춰보며 모짜르트처럼 될꺼라 열심히 작곡을 합니다.ㅋㅋㅋ
이상하게 큰아이때와는 달리 둘째아이가 초등학교를 가려니 잘 할수 있을까 걱정되고 불안했어요.
누나보다 학습적인부분에 별 흥미도 없어보이고 왼손잡이라 연필잡는 자세부터 어설퍼 보여서 그랬나봐요.
강렬한 애교로 어린 아이로만 보여지던 둘째의 또다른 모습을 보자니
더좋은 경험을 해주지 못하고 호시탐탐 책만 내밀려고만 했던 제가 너무 작게 느껴지더라구요.
아이가 집중하는 것, 꿈꾸는 미래가 자라는 동안 수십번 수백번 변하겠지만
순간순간의 집중력과 열정, 그리고 거기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행복, 실패로 인한 좌절감들이 모두 모여
아이를 더욱 더 성숙하고 멋지게 만들어나가겠지요.
모짜르트같은 음악가가 되겠다는 아들꿈이 기특하고
레슨비와 악기구입에 계산기도 두들겨야 하는 엄마는
유치원 가는 사이 게시판에 글쓰면서
속물근성 빼려고 노력중입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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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새나맘
초등학교 준비?
모짜르트처럼 될꺼야(아들이야기)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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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면 그럼 겨우 6개월만에 작곡을?@@
캬...... 대단한걸요.
계산기 두드리고 난 뒤 좀 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