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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따뜻하신가요?

글쓴이 유석엄마

등록일 2015-02-09 16:13

조회수 2,55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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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따뜻하신가요?

저희는 시댁에서 살다가 분가하여, 시댁과 같은 단지 내에서 살고 있어요. 두 아이의 엄마에 직장 맘이다 보니 아무래도 시부모님의 도움이 절실해서, 이 동네를 못 떠나고 있어요.
지난 해가 2년 전세만기일인데, 살던 집이 팔리고 집을 산 주인이 들어오겠다고 하여 지난 12월에 또 한차례의 전세 대란을 겪은 후 간신히 새로운 전셋집을 구해 이사했습니다.
한 집에 오래 살기 쉽지 않아요. 벌써 같은 단지 내에서 3번째의 이사랍니다. 이제 이 동네 평형, 동 향 별로 거의 다 살아본 것 같네요.

이번에 구한 집은 시댁과 같은 동, 같은 라인의 아파트로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릴 수 있어요. 그런데 전세 품귀로 구한 간신히 구한 이 아파트의 치명적 단점은 '너무 춥다'는 거예요.

지난 아파트는 늘 집에 들어서면 포근했어요. 겨울에 반팔을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늑한 편이었어요. 아이들은 내복을 챙겨 입혔지만 어른들까지 입을 정도는 아니었지요. 실내온도가 22-23도였거든요

그런데, 이 집은 18-20도인 거예요.
이리하여 저희 가족들의 월동 준비는 시작되었습니다.

1. 집 창문 마다 뽁뽁이 붙이기 (엄마야. 아래 사진이 뽁뽁이 선전처럼 보이네요, 챙피)
2. 거실 창에 이중 커튼 달기 (싼 집으로 알아봤는데도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모든 방 창문에 커튼 달기
3. 보일러 조절해서 올렸다 내렸다 하지 않고 하루 종일 같은 온도 유지하기
4. 온 가족 내복 입기
5. 온풍기와 전기요 사용하기

 

이 모든 노력을 다 하였건만 12월 성적은 우울하네요.

우선 실내온도는 20-21도, 아주 따뜻한 날에는 가끔 22도까지 오르긴 했어요. 그럼에도 난방비 폭탄을 받았답니다. 열에너지 사용료만 17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1월은 포근한 날씨와 절약으로 난방비 사용이 11만원으로 전달인 12월보단 조금 줄었네요.

어젯밤에 찍은 실내온도입니다. 여전히 20.5도네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추위와 함께 싸우는 2달 간 집은 그대로인데, 온 가족 모두 자연스럽게 이 온도에 적응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코감기가 있어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점차 나아지겠지요?

여러분들 이 겨울 어떻게 나고 계세요?
벌써 2월이라 맘을 놓았더니 지난 주말 다시 추위가 맹위를 떨치네요.

댁의 집은 따뜻하신가요??
쑥쑥의 고수님들 겨울에 따뜻한 집 만들기에 남다른 노하우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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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carrot 2015-02-10 13:02 

새아파트 살다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 왔더니만 역시 년식이 오래되니 최신 공법으로 지은 집보다는 단열이 심각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추워 창문에 뽁뽁이 붙이고, 문에는 닫을 때 바람 안들어오게 파는 단열용테이프 사다붙였어요.

그런데 아이방이 확장형이라 확장된 바닥엔 보일러가 없는지, 벽에서 바람이 숭숭 들어와요.

보온된다는 시트사다 붙이니 좀 낫더라구요 그러나 실크벽지에 붙이니 접착력이 아무리좋은 테이프로 보강해도 줄줄 떨어져 대충붙여놓고 있어요.

여름에 다 뜯고 외벽부터 보강해서 공사하려구요...ㅠㅠ

그래서 따뜻한 이불 장만해 덮고, 이불 잘걷어차는 아들 두꺼운 수면조끼와 바지입히고 재웁니다.그러니 좀 나은거 같아요.

그래도 한달 정도만 더 고생하면 좀 따뜻해 질거 같아요.

추운겨울 너무 싫어요~~~

강이 성이 맘 2015-02-10 00:09 

저희는 베란다 창문에 파이프 감싸는 은박호스 철물점에서 사다가 샷시 틈에 꼭꼭 눌러서 끼워넣어요 창문과 샷시 틈 사이에 손바닥 대보면 그리로 바람 엄청나게 들어오거든요. 은박파이프감싸게 2~3천원 정도면 한개씩 사고 다둘러도 몇개 안들어요 저희 애들 3~4살때 전세살던집이 확장을 한집인데 실내 온도가 겨울에 16°c 였어요. 보일러, 온풍기 돌리고 40만원 가량 난방에 쏟아도 추웠답니다. 어서 빨랑 따뜻한 봄이 와야겠어요. 온수매트는 쓰고 계시는거죠? 생각보다 전기료 안 나오면서 따뜻하고 좋아요
관심과여유 2015-02-09 23:09 

유석엄마님이 직장맘인지는 몰랐네요.. 띠옹~~~ @.@ ㅎㅎ

 

저희집은 다행히 남향집이고 고층이라 하루종일 해를 받아서 따뜻하답니다.

근데 이 집에 이사오기 전에는 서남향 집에 살았는데..

겨울엔 난방비가 20만원이 넘게 나왔지만...

정작 아이랑 저는 하루 종일 완전 무장을 하고서 겨우 지냈답니다. (그래도 추웠어요)

그래서 집을 옮길 때 따뜻한 것만 보게 되더라구요.

 

나이들수록 추운 거.. 느므~~ 싫네요.

요즘은 내복은 필수고, 발토시라는 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지 안에 하고 다닌답니다.

근데.. 요거랑 스키니진 입으면 다리 뚱~뚱~ 된답니다. ㅋㅋㅋ

 

 

심각한 글에 웃음이 나와서 죄송해요..

암튼.. 여어 봄이 와서 따뜻해지길 바랍니다.

지연지우맘 2015-02-09 23:03 

ㅎㅎ 저희두 작년 겨울에 베란다에 뽁뽁이 붙였어요...

올해는 작년보다 난방비가 엄~~청 많이 나왔어요...

겨우내 친정 엄마가 와 계시다보니... 신랑이 따뜻하게 틀라고 하고...

에고... 뭐 어쩌것슴까... 이번 달 까지는 어쩔 수 없을거 같아요...

난방 텐트는 무엇일까? 급 궁금해 집니다...

오늘 검색할 거이 늘어나는 군요 ㅋㅋ

사람의 적응력이란 끝이 없을거 같은디요 ㅎㅎ

조금만 더 참아보자구요... 곧 봄이 오잖아요~~

원영사랑 2015-02-09 21:00 

저도 마지막 사진과 같이 꾸미고 사시는 줄 알고 깜놀~!! ㅎㅎㅎ

저희 집은 저는 에너니 절약을 부르짖는데...원영파는 추운 것이 싫다면서....

보일러를 펑~펑~~돌려요. ㅡ.ㅡ;;;

 

저 혼자 있으며...옷 껴입고 보일러 내리고....

원영파 퇴근해서 들어오면 보일러 올리고....^^;;;

 

어서 따뜻한 봄이 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유석엄마 2015-02-09 21:43:09
앗 현실은 뽁뽁이가 있는 저 집이네요.
저희집은 제가 특히 추위를 타는 편이라, 겨울이 힘드네요.
이사온 지가 언제인데 아직 집 정리가 덜 되었어요.
담엔 러그가 깔린 예쁜 집 사진을 올리길 소망해봅니다.
산시 2015-02-09 18:29 

잉..저희집은 주택인지라.... 뽁뽁이에 이중커텐에 별짓다하고도

실내온도 17도,,, 추워서 보일러좀 틀요량하면 난방비가 19-20 정도 나오는지라 ㅜㅜ

봄부터 가을까지는 겨울 보일러값대비 적금을 들어야 할정도에요 ㅋㅋ

별다른 방법은 말씀 못드려도 ㅎㅎ 저희집 보면서 위로 삼으시라구용~~ ㅎㅎㅎ

요즘 난방 텐트 괜찮은가보더라구요 ㅎㅎ

그렇잖아도 집에 있어도 코가 시려서 캠핑갈때 쓰는 텐트를 집에 쳐버릴까 생각했는데

난방텐트라는게 나왔더군요 ㅎㅎ

잘때 따뜻하게 자고 아침에 나올때 잠바 입고 나와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ㅎㅎ

 

 

유석엄마 2015-02-09 20:04:15
산시님 반갑습니다.
'텐트' 저희도 심각하게 살까 고려한 물품입니다 ㅎㅎ 전세집에 들인 돈이 엄청나요 ^^;
이제 이 집의 추위에 조금씩 적응되려고 하네요. 집은 변함이 없고 사람이 변하네요. 어제오늘 매섭게 추웠지요? 건강한 겨울 되세요^^*
홍박샘 2015-02-09 18:25 

아우 깜짝이야, 맨 아래 사진처럼 집을 꾸미신 줄 알았어요.

집을 요새화하셨군요. 저 정도면 아주 따뜻하겠는데요?

 

저는 주상복합에서 4년 살다가 일반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주상 복합은 베란다가 없고 전면이 유리여요.

볼 때는 멋진데 음마나,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워 못삽니다.

난방과 에어콘 때문에 천문학적인 관리비.....

일반 아파프 남향집으로 왔더니 아우, 행복합니다요.

겉보기에 아름다움과 실제 삶의 편안함을 맞바꿀 건 아니라고 봐요.

 

유석엄마 2015-02-09 19:51:52
놀라셨죠? 요런 집에 살고픈 소망만 담았습니다 ㅎㅎ
네 저도 이 정도의 노력이면 따뜻할 줄 알았습니다만 안 되네요. 열이 새어나가는 구멍이 있나봐요.
주상복합은 더 춥군요. 꼬옥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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