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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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여러 선배님들...
> 19개월인 딸과 다음달에 둘째를 안아볼 전업주부입니다.
> 영어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 학원 다니면서 영어대화도 하고 싶지만 아기가 있으니
>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저같은 주부들이 많을 것 같은데
> 영어! 집에서 어떻게 하시는지 참고하고 싶네요.
> 저의 하루는 딸과 동화책(영어)읽기, 비디오, 테이프듣기,afkn시청
> 등 입니다. 유아영어도 인터넷에서 많이 다운받아 잘 활용하고
> 있지만, 발음문제도 있고, 고민입니다.
현주님, 안녕하세요?
공부에 욕심이 많은 분을 만나서 무척 즐거워요.
저도 작년에는 전업주부였어요. 현재 30개월 된 딸 아이를 집에 두고 전 직장에 다니지만요... 영어는 한 번 손을 놓으면 좀처럼 다시 시작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게다가 시작하더라도 포기하긴 참 쉽고요~^^
전 좋아하는 영어소설책을 사다가 옆에 끼고 소리내서 책 읽기를 즐겨합니다.
어렸을 때 영어를 참 좋아했어요. 그래서 영어책을 늘 끼고 다니면 마음대로 소리내서 읽고 오디오 테잎도 많이 들었지요. 그 당시 제 친구의 말에 의하면 중학교 때 친구가 놀러오자 제가 "우리 dialogue 읽자. 넌 Jenny해. 내가 Tom할께." 라고 했다고 할 정도였죠...^^;
전 그 친구랑 만화책 보러 만화책가게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이 친구는 내가 매일 영어책 보다가 같이 읽자고 했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다행인 것은 영어 듣기와 읽기가 나름대로 지금도 써먹을 수 있다는 거에요. 제 생각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늘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고, 단어도 문장으로 외우던 버릇이 남아서 해석하고 듣는데 내 방식이 조금 형성된 것 같습니다.
요즘도 영어공부한단 생각 안 하고 재미있는 영어로 된 만화책들과 소설책을 사서 소리내서 읽고 다닙니다. 발음이 좋냐구요? 그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자꾸 읽으면 남들 앞에서 영어가 입에서 안 떨어지는 일은 없거든요...
누가 본단 생각은 잊고 그냥 나름대로 열심히 소리내서 좋아하는 영어 책을 읽어보세요. 여러 다양한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제 생각엔 맘에 드는 책을 골라서 오래오래 읽어 익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에서 숨이 나오듯 술술 나올 정도로 구문을 외우듯 읽는 거죠...
저랑 같이 공부해요~!
아이들은 부모가 보여주는 모습을 배우는 것 같아요. 책을 보면 자기도 책을 봐야 하는 줄 아는 것이죠.^^
내일부터 휴가가는 까망머리앤 올림
| [일반][RE] 저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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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까망머리앤 등록일 2000-08-02 10:25 조회수 1,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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