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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펄펄~눈이옵니다.눈사람을 만들려고 나갔는데...글씨?

글쓴이 Daypass

등록일 2000-12-08 06:46

조회수 1,127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8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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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어요?
너무도 긴 시간이 지난듯....
새로운 게시판도,축하 드려야 할 일들도...
늦게나마 코난맘님...많은 맘님들께 축하드려요.
울마나 좋았을까! 아이들도,남편들도.

호텔에서 인터넷은 무료이지만...시간이...이제서야.
모든 부분에서 잘 정리가 되고,저희는 호텔에서도 빨리 탈출하게 되었답니다.
아영이가 집에 가자고 우는 바람에...정신없이 집을 찾아다녔고...사정하여,이사도 빨리가게됐어요.
아이가 심리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니...최대한으로 하여 16일날 이사를 하게 해 주더군요.
이젠 좀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고 있지만...그래도,9일이나...남았으니....

6일은 눈이 퍼붓듯이 내렷어요.
들어보셧나요? -15도.그러나 피부로 느끼는 온도는 -28도.
새하얀 눈을 보고 흥분해서 나갔지만...눈사람은 못만들었어요.
눈이요~너무 부드러워서 뭉쳐지지도 않더군요.
토론토 보다 공기도 좋고,그래서 강들이 빨리 언다고 하더니..
바람까지 부니...그 부드러운 눈이 날려서 하얀 바람이 되어 날아가버리더라구요.

7일.
오늘도 여전히 추워요.
제방을 청소하는 아주머니는 나가지 말라지만...
눈사람을 만들겠다는 딸을 데리고 나갔죠.
하지만...여전히 실패.
대신 오늘은 눈위를 뒹굴고,누워서 양손과 양발을 벌려서 마구 휘젓고 모양을 내면서 정신없이 놀고 들어와서 지금은 낮잠을 (오후4시에)

처음엔 호텔에 있다는것도 숨막혔는데...
이제는 여유가...
냉장고도 마련해줬고,저는 밥솥을 가져와서 저녁만은 방에서 해결합니다.
우습지만....밥을 해서 김치와 반찬을 꺼내놓고 침대에 올라앉아서 먹어요.
하지만...이것도 좋은 추억이려니...

이제 시간이 되는대로 들어올께요.
그럼~
저 저녁해야 하걸랑요.



아영엄마,들어오셔서 보실것 같아서 밑에다..적어봅니다.
AH,A'로 하셨으면.
A로만 하면,외국인들은 대부분 에영으로 읽어요.
그래서 아영이라고 일러주죠.
가끔은 어떻게 부르면 되냐고 묻지만...
전 A'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사용하지만...
공식적인 서류에 A로 올라가 있어서 그냥 그렇게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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