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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의 꿈

글쓴이 쿠리

등록일 2015-06-11 01:00

조회수 2,812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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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4월일꺼예요.

축복또복맘께서 6,7세 친구들을 위한 아주 유용하고 중요한 이야기를 올려주신적이 있으세요

어린이집 주간교육계획안과 연계한 책읽기와 주말지낸 이야기 노트정리하기~

전 그 글을 읽는 순간 그래 이거야!! 했답니다 (축복똡복맘님 감사합니다~(__))

은지 유치원에서도 주말 지낸이야기를 하드보드지에 정리해서 매주 보내는 친구들이 있어요.

전... 못하겠더라구요. 매번 프린트하는것도 정리해 주는것도 엄마가 부지런해야 하는데.. 전 완전 게으른사람이라.. ^^;;;

하지만 주간교육계획안과 연계한 책읽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시도해 보았답니다~ㅎ

은지네 유치원은 한달 계획안을 매월초에 웹하드에 올려주는데 유치원 보내고 첨으로 5월엔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5월의 주제는 “직업의 탐정”~ 그래서 관련 책들을 검색해 도서관에서

빌려다 놓고 은지에게 슬쩍 물어보았죠. 커서 무슨일을 하고 싶냐고..

떡볶이 파는 아줌마가 될거라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듣고 급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물었죠

“왜 떡볶이 파는 아줌마가 되고 싶어?”

“응 돈 벌려구..” 헉 ㅇㅇ;;

“돈이 왜 필요해?”

“금붕어 두 마리 사서 키우려구..”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도 벌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몇가지 직업들을 알려줬어요

(그 순간 저도 참 세속적인 여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ㅜㅜ)

“난 그럼 마술사가 될래!” 앙? 무슨? 딸 마술사를 니가 알기나 하는거니?

그래도 떡볶이 아줌마보다는 마술사가 유치원에서 수업할때도 좀더 괜찮지 생각하고

그렇게 지나갔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유치원 이야기를 하다 직업이야기가 나왔어요.

유치원에서도 선생님께서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셨대요.

그래서 전 웃으며 흐흐~ 이래서 선행을 하는구나.. 생각하며 아주 흐뭇하게 물어봤죠

“뭐가 되고 싶다 그랬어?”

“금붕어” 헉~~~ ㅇㅇ;;

"그런데 선생님이 더 커도 금붕어는 될수 없다 그래서 마술사라 그랬어~“

“왜 금붕어가 되고 싶어?”

“금붕어 두 마리 키우고 싶은데.. 금붕어가 돼서 같이 수영하고 노는게 더 잼있을 것 같아서..

엄마 나 잘 선택했지? 마술사 되면 금붕어도 될수 있잖아!“

이 엄마는 마술사가 진정 니 꿈인줄 알고 마술공연을 예약해 뒀는데.. 사실 딸의 꿈은 금붕어였던거죠...

금붕어가 되고 싶은 딸을 데리고 마술공연도 보러 갔답니다

7살 은지랑 7살 남자아이 6살 남자아이.. 이렇게 관객이 3명뿐인 공연이였지만

20대의 젊은 마술사님은 정말 열심히 멋지게 마술공연을 펼쳐주셨답니다.

저역시 처음으로 마술 공연을 직접 본 거였는데.. 손바닥에 불나는 줄 알았습니다.

넘~ 신기해서 계속 물개박수 치느라.. ^^

은지는 제일 앞좌석에 혼자 앉아서 마술 도우미도 하며 잼있게 공연을 보고 난 후 간간히 집에서 마술공연을 합니다.

예전엔 막연하게 마술사를 꿈꿨다면 지금은 마술사라는 직업에 대한 느낌을 가지고 꿈꾼다고 할까요? 물론 여전히 금붕어로 자신을 바꿀수 있고 원하는걸 언제든 만들어 낼수 있는 .. 마법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요

저희집은 이렇게 5월 유치원 주제로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었답니다~

평소 같으면 유치원에서 무얼하는지 관심을 두지 않았을 텐데.. 쑥쑥 게시판을 통해

또하나의 좋은 팁을 얻어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다음달엔 좀더 발전해서 주말보낸 이야기 노트도 도전해 보려 합니다.

발표까지는 아니고 은지랑 집에서 정리해보는 정도로.. ^^;;

축복또복맘님 이렇게 유용한 팁을 알려주셔 다시 감사드려요~

 

 

마술공연 본날 선물로 받은 풍선타조예요.

저 타조를 은지가 자기목에 목마태워 지하철 타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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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친구들의꿈은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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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또복맘 2015-06-11 23:11 

아웅~ 은지의 눈웃음에 빨려들어가겠어요!

순수하고 예쁜 마음, 금붕어은지^^ 너무 귀엽네요~~^^

 

제가 쓴 게시글 보고 이렇게 훌륭한 글 써주셔서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해요~^^;

이렇게 나눔이 있어서 참 좋네요.. 정말로~~^^

저도 은지맘 글 보고 은지사진보고 기분 업~ 에너지 충전되었어요^^

 

태그 질문에 대한 저희 둘째(지금은 6세) 네살때 꿈은...

"변기 뚫는 아저씨!"

오우 제발~~ 제가 정말 말렸어요.ㅋㅋ

남자아이라.. 조용하면서도 사고치고.. 변기에다가 뭘 넣어서 두번 막혔어요.

처음에는 비누.. 시간이 지나니까 녹아서인지 괜찮았어요.

두번째는 작은 플라스틱 솔빗,, 물내리려가는 중에 넣어서 꺼낼 수가 없었어요. 사람불렀지요.ㅜㅠ

아저씨가 와서 해결해줬다고 하니, 엄청 대단해보였나봐요...ㅠㅠ

지금은 다행히, 과학자, 지질학자.. 요런걸로 바뀌었어요 ㅎㅎㅎㅎ

아이들의 꿈.. 참 재밌어요~

 

은지 또 만나요~~*^^* 감사해요!

 

 

쿠리 2015-06-12 09:47:12
축복또복맘님~~~ 반가워요 ^^
제가 올려주신 글 보고 정말 아차!! 했답니다~ 좀더 빨리 올려주시지~ ㅎㅎㅎㅎ
축복또복맘님글 덕분에 알차게 보람된 5월이였답니다 ^^
이번달은 주말 보낸 이야기에 도전 해 보려하는데.. 아직은 한번도 못해봤네요 ㅜㅜ
둘째면 철이죠? 철이도 다양한 꿈을 꾸는 멋진 아이네요!
우리함께 귀여운 이 아이들을 위해 화이팅해요
홍박샘 2015-06-11 17:05 

저런 표정, 저런 눈짓으로 웃던 제 아들이

자장면 배달부 된다고 한약통 속 소꿉놀이 넣어 배달 다니더니스물살이 넘었어요.

여전히 자장면을 좋아합니다. 자장면을 보면 저런 눈짓으로 웃습니다.

금붕어 아가씨가 스무살이 넘어도 금붕어를 좋아할 겁니다.

여전히 저런 미소 갖기 바래요.

쿠리 2015-06-12 09:38:18
박사님께서 아드님 얘기 하실때마다 애정이 듬~뿍 묻어나세요~^^
딸내미 아빠한테는 저런 눈웃음으로 여우짓하고 저한텐 눈 똥그랗게 뜨고 할말 다하는 미운7살이지만
금붕어가 되고 싶은것 보면 아직 아기인데.. 더 예쁘다 해줘야지 한답니다.
저역시 스물살 넘어도 저렇게 웃는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
산시 2015-06-11 16:38 

ㅎㅎ 너무 밝고 이쁘게 웃는 은지의 모습에

저도 따라 함박웃음~~~ㅎㅎㅎ

금붕어가 되고 싶다니 ㅋㅋㅋ

아이들 생각은 정말로 너무 이쁜것 같아요

쑥의 게시글 보고도 그냥 넘길수도 있는데

쿠리님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잘이끌어 주시네요 !

은지와 함께 행복한 나날들 되셔요 ~`

쿠리 2015-06-12 09:30:54
딸내미가 웃으면 눈이 없어져요~ㅎㅎ
금붕어 딸 아직은 귀엽고 예뻐염~ 계속 그래야 할텐데..ㅋㅋ
전 아직 영어는 잘 못 이끌어 주고 있어서.. ^^;;; 쑥맘들 따라 가려면 아직 멀었어염ㅎ
이렇게 여러가지 정보를 올려주시는 쑥맘들 정말 멋지세요!!
산시님도 두 아드님과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
령돌맘 2015-06-11 14:50 

아웅~~~ 귀여워라.... 저 풍선 때문에 은지가 한시선 받았겠는데요?? ^ㅡ^

축복또복맘님께서 정말 멋진 팁을 알려주셨네요...~~~

아무튼 보고 배울것이 너무 많은 쑥쑥이에요!!!!

쿠리님과 은지의 대화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쿠리 2015-06-12 09:12:05
ㅎㅎ 저 풍선때문에 집에 오는길 내내 끈임없는 시선을 느껴야 했는데 딸은 즐기더라구염 ㅋ
그쵸? 쑥엔 정말 배울게 엄~~청 많은것 같아요.
그안엔 령돌맘님도 포함!! 항상 감사드려요 ^^
쭌앤윤맘 2015-06-11 12:14 

은지의모습을 제대로 보려고, 컴퓨터 켜서,보네요~, 넘 귀여운작은소녀네요^^

그글, 저도 읽으며 꼭 실천해야지하면서, 계속 못했었는데, 쿠리님 실천하셨네요! 한번에 왭하드로 올려주는 그유치원도 맘에들고~ 지나치지않고 제대로 본 쿠리님도멋지십니다!!

직업체험, 제대로였겠네요~^^ 은지중심의쿠리님이야기, 항상 활기차고, 생생한감동~ 참 좋아요^0^

최고~!!!

 

쿠리 2015-06-12 09:07:30
쭌앤윤맘님~~ 잘 지내시죠??
ㅎㅎ 제가 게을러서 잘 못하는데.. 요건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우선은 그냥 관련책읽기부터 시작해 보자 했는데... 우연찮게 마술공연까지 보게 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직업진로체험이네요 ㅎㅎ
이렇게 해보니 왠지 5월을 알차게 보낸것 같은 뿌듯함도 있고 좋아요~ 쭌앤윤맘님도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나름 한달 계획도 세워지고 좋아염 ㅎㅎ
눈시소 2015-06-11 12:08 

금붕어가 되고 싶어 마술을 배우는 꼬마 아가씨라니! 정말 매력적이에요~

저 커다란 타조를 목마태워 집으로 돌아왔다니 상상만해도 귀엽습니다~ 은지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쿠리 2015-06-12 09:00:44
금붕어가 되고 싶다는 말에 아직도 풋! 웃음이 나와요.
그 말 들었을때 완전 깜짝했거든요.. 유치원에서 그렇게 답했을꺼라 상상도 못했으니..
저 타조.. 사실 처음에 받았을때 첫 생각은 아.. 어케 가져가라고.... 였어요.
그래도 은지가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하니.. 지하철에서도 길에서도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니
은지는 더 좋아하며 데려왔답니다 ^^
나나맘 2015-06-11 10:15 

아이다움이란 요런거죠 ㅎㅎ 유게는 잘 안오는데 사진이 궁금해서 봤더니 넘 귀여워요~ 아이 어릴때 풍선아트 따라한다고 책사서 하던 기억도 나고 저 큰 타조는 어떻게 만드나 궁금하기도하고 ㅋㅋ 사춘기를 향해 달리며 엄마에게 눈흘리기는 딸내미의 어린시절이 기억나 웃습니다^^
쿠리 2015-06-12 08:56:06
이렇게 유게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나나맘님~ ^^
와~ 엄마가 풍선아트 책까지 사서 만들어주셨다니!! 멋진 엄마세요 !!
지금 딸내미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둬야 사춘기때 눈흘겨도 웃을 수 있는건거죠^^?
딸이랑 더 많이 즐겁게 놀아줘야겠어요 ㅎㅎ
아혜맘 2015-06-11 08:38 

쿠리님 글 읽으니..

토끼가 되고 싶었던 조카가 떠오르네요..ㅋㅋ

그래서 은지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축복또복맘님의 글에 많은 도움 받으셨다니..

글 쓰신분도 많은 보람 느끼실것 같아요^^

유치원 주간교육계획안에..

초등때 배워야할 모든게 다~들어가있다는 말..

저도 여러번 들어본것 같아요^^

단지 모르고 지나갈 뿐..ㅋㅋ

뒤늦게 안 저도 둘째때는 주간교육계획안을 활용해 봤더니..

아이도 좋아하고, feedback받는 선생님도 크게 기뻐하시더라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은지와 행복한 일상 이어가시길 바래요~!!

 

 

쿠리 2015-06-12 08:52:04
네 감사합니다~ 아혜맘님 ^^
저도 첫 아이라 매달 나오는 교육계획안 그냥 보고 넘겼는데..
이렇게 쑥 게시판에 활용하신 모습 올려주셔서 제겐 정말 좋은 정보였어요.
역쉬~ 쑥을 통해 육아도 함께 하는것 같아요^^
아직은 집에서 관련책읽고 이야기 나누는 정도 이지만 조금씩 확장해 보려합니다 ~
아혜맘님도 행복한 오늘 되세요~
관심과여유 2015-06-11 07:11 
은지의 순수함~~
참으로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 ♥
금붕어랑 헤엄치며 놀고 싶은 은지...
앞으로 은지 꿈이 무한히 바뀌겠지만
무한 긍정의 든든한 엄마가 있으니
은지는 정말로 예쁜 꿈을 꿀 듯 합니다~^^

저희도 마술쇼 공연 보러 갔다가, 저 만한걸 받아온 기억이 나는데... ㅋㅋ
오늘도 은지랑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쿠리 2015-06-12 08:46:46
아직은 은지 그런 모습이 마냥 귀엽긴 해요 ㅎㅎㅎ
이런 제 모습에 친정식구들한텐 좀 구박을 받고 살지만..^^;;
현우도 같은 마술공연 본건가요 ~ ? 전 제가 더 그 공연을 잼있게 봤네요
관여님도 행복한 오늘 되세용~
원영사랑 2015-06-11 06:25 


모녀의 대화가 어찌 이리 귀염터지시는지요.ㅎㅎ

은지의 깜찍하고 순수한 동심이 정말 예뻐요~^0^

 

쿠리님 글을 정말 잘 쓰십니다~!!

앞으로도 종종 은지와의 일상 풀어놓아주세요.♡

앞으로 은지가 진정한 장래희망을 갖게되면 또 소식 전해주세요~^^

쿠리 2015-06-12 08:42:10
쑥에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얼매나 많은디(원영사랑님 또한!!) .. 잘 쓴다 친창 감사합니당~ ㅎㅎ
그냥 일상이야기 아줌마 수다로 줄줄 풀어쓴 정도입니다
아직은 금붕어딸이 귀여운디.. 점점 바뀔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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