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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단계별 말하기]시작단계

  • 등록일 2009-01-22 17:54
  • 작성자 운영자
  • 조회수 15,019

시작이고 고학년이라면.


반드시 따라읽기를 해봅시다. 잡념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묵묵히 집중듣기만 하는 것이 이 시기엔 좋지않은 결과를 낼 때도 많답니다. 따라읽기를 하면 소리와 문장에 집중하게 되고 저절로 영어의 소리에 귀도, 눈도, 그리고 입도 익숙해져 갑니다. 가능하면 말이 트일 때까지 해보시면 좋습니다.


고학년이면 자기 주장이나 사춘기에 동반하는 고집이 있을 수 있지만 아이와 터놓고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영어를 아주 열심히 해야 할 필요를 아이가 스스로 자각하고 있어야 됩니다. 이 문제만 잘 해결되면 그 다음은 나이에서 오는 이해력이 받쳐주므로 순조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얇은 리더스북 한 권 정도가 적당합니다. 나머지 듣기는 집중듣기와 흘려듣기 등으로 채우시면 되구요.

 

저학년 시작.


따라읽기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가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페이지로 나누어 한페이지를 따라하면 다음 한페이지는 집중듣기, 다음 한페이지는 다시 따라하기 식으로 진행해 보세요. 글줄이 많지않은 책으로 시작하는 단계이니 크게 지칠 일은 없을 겁니다. 아니면 한문장씩 걸러 따라읽기를 해도 됩니다. 따라읽기를 못할 경우엔 길게 보시고 아이가 잘 듣고있나만 살펴보시면 됩니다. 그림책이나 20쪽 미만의 1단계 리더스로 시작해 보세요.

 

사교육 등으로 선행이 어느 정도 되어있는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케이스는 문법과 어휘 위주의 과외를 받아왔던 아이들이 레벨을 측정해 봤을 때 바닥을 칠 경우입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배점이 높은 듣기나 리스닝 등에서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지요. 게다가 그동안 마구잡이로 배워왔던 문법과 어휘가 문장마다, 소리마다 흐름을 끊어놓기 일쑤입니다. 이 경우의 아이들도 고학년 시작과 마찬가지로 따라하기를 기본으로 소리에 익숙해질 때까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음학습을 기본으로 하는 선행의 경우엔 엄마표 적응도가 그 중 탁월히 높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따라읽기는 습관이 되어 있을 것이므로 그리 고역이 아닐 것이고, 이 아이들도 귀가 트일 때까지, 입이 근질거릴 때까지 따라읽기를 필수로 가져가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따라하기.


한문장을 잘 듣고 일시정지한 다음 그대로 따라 읽는 것을 말합니다. 모학습지의 학습방법도 이와 같지요. 성대모사 수준으로 따라해야 하며, 아이를 자꾸 칭찬해 주십시오. 이 학습이 의외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즐겁지 않습니다. 간혹 어린 아이들 중에, 말하기를 좋아하거나 발음에 몹시 신경을 쓰는 성격일 경우는 이 학습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 때에는 맡겨두셔도 잘 하지요.


기본 문장 정도는 거침없이 말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어민과의 소통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도 심지어 어떤 부모님들은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거나 시험 등으로 일정 기간 중지되어 있을 경우엔 따라읽기 먼저 시킵니다. 그만큼 입을 열고 소리를 밖으로 내어 말하는 훈련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이겠지요.

 

녹음하기.


녹음을 신기해 하고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고 고역스러워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좋아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도 상관이 없지만 아이의 구강구조가 이상해서라든지, 말을 원래부터 웅얼거리는 버릇이 있다든지 하는 아이들은 발음도 참 안좋습니다.


소리에 귀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자기가 발음하는대로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틀리게 발음하는 아이들은 받아쓰기를 시켜보면 철자가 상당히 많이 틀린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소리대로 듣지 않고 자기의 귀에 각인된 자기의 소리로 쓰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 녹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녹음한 것을 들어보게 하세요. 들어보고 별로 좋지도 않은 자기의 소리를 듣는 것은 결코 유쾌하지 않지요. 요즘 아이들은 또 누가 너 틀렸다고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녹음을 하고, 그것을 다시 확인해서 발음을 고쳐보자고 하는 것 역시 사전에 서로간의 대화가 충분히 있어야 하고 아이가 완전히 납득해야 순조롭습니다.

 

다음으로 직장맘일 경우에도 이 학습이 좋습니다. 믿고 맡겨두어도 잘해주면 좋겠지만 아이 자율에 맡겨서 자발적으로 잘 하는 아이들은 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퇴근하신 후에 설겆이를 하거나 집안일을 하실 적에 아이의 녹음을 확인해 보세요. 아니면 출퇴근 길에 카스테레오나 휴대용 카세트를 이용해도 됩니다. 누군가가 자기의 녹음을 반드시 듣는다는 것이 의외로 한눈 파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대답하기 놀이/대사 흉내내기.


어서 멋지게 말하고 싶고, 외국인과 거침없이 말도 하고 싶은데 그 시간까지 의외로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그것때문에 엄마표를 포기하고 원어민 수업을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러면 외국인과 말하는 데 두려움이라도 없애줄 거라고 생각들을 하는 것이지요. 네, 두려움은 없어질 지 모릅니다. 그러나 말하기는 늘 제자리일 것입니다.


이럴 때는 기초 학습서나 코스북 등의 테입을 이용해서 따라하기를 해보는 것도 좋구요, 학습서의 문제를 오디오가 읽어주면 그것에 대답하게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영화 등 비디오를 볼 때에 자주 본 영화라면 주인공들의 대사를 흉내내어 보는 것도 좋고, 간단한 대사는 다 외고 있을 것이므로 자기가 말해보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