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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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영어로 의사를 표현하기까지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웬만한 영어글 다 읽고 해석이 되고,
들리기까지 한다해도 그것을 입밖으로 내서 말할수
있나요? 이해한다는 차원과 그 말을 가지고 의사표현을
한다는 차원사이에는 엄청난 갭이 존재합니다.
저는 유아영어의 목표를 엄마들마다 다르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이가 영어로 말을 술술할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은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힘들거든요.
부모중 한분이 대단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거나
눈물겨운 헌신을 통해 뒷바라지 해주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래서 아이의 발음을 어릴때 부터 바로 잡아주는 것,
영어를 낯설게 느끼지 않게 하는 것, 리스닝이 나중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정도로 이후의 영어공부를 위한
초석을 깔아주는 것을 최대목표로 잡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소진맘님 처럼 생활회화를 열심히 해주는 경우에는
언젠가 좋은 결과를 보실겁니다. (눈물겨운 헌신의 노력이
이 범주에 속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모든 회화를
다 영어로 해주고 싶지만 급할때, 귀찮을때 한국말이 먼저 튀어나오는 것은
똑같습니다. 그래도 아는 것이라도 열심히 해주고 있지요.
나중에 좋은 결과 있을때 이 게시판에
같이 기쁨을 나누는 글을 다시 올려주시길 기다릴게요.
히플러 드림
소진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이렇게 좋은 곳에서 뜻이 같은 엄마들을 만난것이 정말 기뻐요
> 히플러님의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지만 처음 인사하네요
> 4살 소진이와 2살된 준용이 엄마에요
> 언제나 마음따로 몸따로가는 엄마지요
> 나름대로 열정과 성의를 갖고 해준다고는하나 급하면 언제나 영어는 뒷전이죠. 막상 써주려다가도 잊어먹어 생각안날때도 있어요.
> 참 우리 소진이는 1년반정도 영어를 했어요 알아듣는것은 반 이상 많이 알아 듣는다고 생각하는데 쓰는말은 알아듣는것에 3분의 1도 안돼요. 우리 아이가 유독 영어로 표현을 안하는 걸까요
> 제 마음 같아서는 모든 생활을 영어로 해주고 싶지만 아는 것이라도 잊어먹지 말고 자주 써줘야 겠죠.
> 다른 엄마들은 어떠세요?
>
| [36개월 이후][RE] 마음따로 몸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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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히플러 등록일 2000-08-07 11:51 조회수 1,6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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